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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오래 마시는 습관 “치아에 더 위험”

산성 액체 장기간 노출 부식‧충치에 영향
구강 내 침 pH 상승시간 부족도 손상 끼쳐

 

“설탕, 탄산음료 등 단 것들도 치아에 나쁘지만, 홀짝홀짝 길게 마시는 습관이 치아에 더 위험합니다.”

 

컬럼비아 대학교 어빙 메디컬 센터가 최근 음료를 오래 마시는 습관이 구강 건강에 좋지 않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센터에 따르면 탄산수를 포함한 거의 모든 음료는 어느 정도 산성을 띄고 있으며, 산성은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는 주요 요소다. 이는 치아가 산성 액체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부식돼 충치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

 

특히 하루 종일 규칙적으로 같은 컵을 마실 경우, 침이 구강 pH를 올릴 시간이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낮은 pH가 유지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치아가 부식될 위험이 증가하는 환경을 만든다.

 

센터 관계자는 “반복적이고 장시간 노출될 때, 거의 모든 음식과 음료가 치아에 해로운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며 “좋은 구강 습관은 양치질과 치실을 하는 것을 넘어, 하루 종일 자주 간식을 먹거나 음료수를 홀짝이는 것과 같은 먹고 마시는 습관도 치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