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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바이오 'Qray' 치대·개원가 수요 증가 추세

11개 치대 모두 정량광형광검사법 기술 연구 진행
진료 활용 중인 국내 치과병의원도 10% 이상 눈길

 

아이오바이오가 선보인 정량광형광검사기기 ‘큐레이’(Q-ray)에 대한 의료 현장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정량광형광검사법을 활용하면 치아균열 뿐만 아니라 치석, 치태, 치아우식 등 초기 진단이 모두 가능함에 따라 구강질환 예방‧치료 차원에서 국내 11개 치과대학은 물론, 일선 개원가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아이오바이오가 최근 국내 11개 치과대학이 모두 정량광형광검사법 기술을 활용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량광형광검사 장비를 도입해 진료에 사용하는 국내 치과병의원도 10% 이상이라고 전했다. 정량광형광검사법은 지난 2018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평가받았으며, 이는 치과검사법 영역에서 최초로 건강보험 필수 요양급여로 적용된 바 있다.

 

대개 특정 부위의 치아로 음식을 씹거나, 차갑거나 뜨거운 음료를 마셨을 때 이가 시큰거리거나 시리다면 치아균열이 원인일 수 있다. 치아균열은 말 그대로 치아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치아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졌을 경우에 발생하게 된다.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즐겨 먹거나 이갈이가 있는 경우, 또는 치료를 받았던 치아에서 많이 발생한다.

 

초기 치아균열은 통증이 없어 모르고 넘어가거나, 발견한다 해도 대처를 잘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방치하면 균열이 깊어질 수 있고, 세균이 침투해 치수염을 일으킬 수 있다. 만약 뿌리까지 염증이 번지게 된다면 치료시기를 놓쳐 치료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치아균열은 초기에 치료만 잘 된다면 자연치아를 살리는 치료도 가능하며, 손상 부위에 보충물을 이용해 공백을 메워줄 수도 있다. 손상 범위가 크다면 해당 신경을 제거하고, 차이형태의 보철물을 덧씌우는 치료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발치하고 임플란트 식립을 해야 할 수도 있는 만큼, 조기 진단과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또한 평소 습관으로 인해 치아균열이 발생한 경우라면, 하나의 치아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치아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 다만, 치아균열은 미세한 경우가 많기에,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 바로 빛을 활용한 방법이다.

 

정량광형광검사법은 빛을 활용한 구강질환 조기진단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검사법이다. 치아에 빛을 쏘아 반사되는 빛으로 구강 상태를 탐지하는 기술로, 구강 바이오필름을 탐지해 치아에 생긴 미세한 균열까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해당 기술을 활용한 큐레이 진단 장비는 치아 전체는 물론, 치아별 확인도 가능해 의료인이 보다 정확하게 조기 진단이 가능하며, 이는 방사선이 아닌 가시광선을 활용해 피폭으로부터 안전하다.

 

이와 관련 최근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보존과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정량광형광검사는 균열치아의 조기진단에 유용한 방법으로 평가돼 2023년 3월 국제학술지 (SCI(E)급 저널; Photodiagnosis and Photodynmic Therapy)에 발표되기도 했다.

 

신수정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보존과)는 "치아균열은 아무리 미세하더라도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지 않기에, 방치할 경우 균열이 더 넓어지고 깊어지게 된다"며 "평소 치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식습관도 중요하지만, 조기진단을 통해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