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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치과 경영 팁 “저수가보단 차별화로”

이정우 원장, ‘의료인을 위한 경영학 수업’ 출간
성공적 병원 경영 위한 실무 지침 전략 한 권에

 

나날이 복잡해지는 치과 개원 환경과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병원 경영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이들에게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해 줄 신서가 나왔다.


임상 현장에서 개원에 어려움을 느끼는 초보 개원의, 경영학이 낯선 의료 전문가를 위한 치과 경영 입문서 ‘의료인을 위한 경영학 수업(군자출판사)’을 최근 출간한 이정우 원장을 만났다.


치과의사로서 30년 이상 개원 및 임상 현장 경험을 녹여낸 저자 이정우 원장(시카고치과병원)은 의료 전문가가라면 단순히 의학적인 전문성뿐 아니라 효과적인 경영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강조한다.


책에서 저자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경희치대, 연세치대에서 객원 교수로서 강연해온 경영학 수업 내용을 밀도 있게 녹인 것은 물론, 한두 시간의 강의로 담을 수 없었던 임상 현장의 어려움, 그것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던 경영학적 지식도 빠짐없이 담았다.


특히 저자는 현재 개원가에서 난립하는 저수가 치과에 대해 “정답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대신 미래 성장을 위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객들이 찾아올 나만의 이미지(차별화 요소)를 구축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책 전체에 걸쳐 상세히 풀어낸 여러 경영 이론은 이러한 차별화된 전략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현재 치과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게 저수가 경쟁, 구인난”이라며 “저수가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구인난은 ‘사람에 대한 이해와 투자’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책은 전체 14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장에서는 일반 경영학 이론을 설명하고 그 이론의 임상 활용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직원 관리 등 병원경영에 있어 마주하는 현실적인 고민은 여러 연구와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론적 해결방안도 제시해 실전에 접목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전략 수립, 성격심리학, 사명선언문 작성, 동기부여, 리더십 등 주제까지 포괄적으로 다루면서 경영적 사고와 관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 원장은 “기존의 개원 지침서는 대개 입지, 마케팅 등 지엽적인 요소를 주로 다루고 있다. 말하자면 전략이 아닌 ‘전투·전술’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것이다. 또 기존 경영 이론서는 치과라는 특수한 환경에 접목하기에 쉽지 않았다”며 “치과의사이자 경영학 전공자로서 치과 경영을 성공으로 이끌 ‘전략’을 제시했다. 많은 치과들이 가격 경쟁이라는 진흙탕 싸움으로 가지 말고 훌륭하게 차별화 요소를 만들어 성공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