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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치부 임플란트 합병증 극복 솔루션 제시

박광범 대표, 예방과 증례·상황별 해결 방안 노하우 공유
‘전치부 임플란트에 대한 고찰과 새로운 대안 제시’ 출간
인터뷰 –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 대표

“대부분 임상가들이 큰 부담을 느끼는 전치부 임플란트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기쁨을 나누고, 모든 사람들이 즐겨 사용할 수 있는 상악 전치부 솔루션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 대표가 부담스러운 상·하악 전치부 임플란트 치료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메가젠의 ARi®(AnyRidge incisor) 증례집 ‘전치부 임플란트에 대한 고찰과 새로운 대안 제시(Another Innovation in Implant Dentistry)’를 최근 출간한 것이다.


ARI®는 메가젠의 기존 AnyRidge 임플란트에 long machined cuff를 부여해 치조제에서 임플란트 치료를 더 쉽고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 새 전치부 임플란트 솔루션이다.

 

저서에서는 현재의 전치부 임플란트 치료에 의문을 던지며 합병증 극복을 위한 예방과 증례, 상황별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번 출간 배경에 대해 ‘인간은 자연을 이길 수 없다’는 대전제를 바탕으로 인체에서의 Biology가 바로 ‘자연’인 만큼 Biology에 순응하면서 최소한의 변화를 추구한다는 진료 철학을 강조했다.


“전치부 임플란트가 상대적으로 부담스러운 이유는 ‘심미’에 큰 영향을 주는 ‘변화무쌍한 Biology’를 잘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치부의 치아들이 발거되면, 대부분의 얇은 labial plate는 6개월 이내의 짧은 시간에 빠르게 흡수돼 임플란트의 식립이 힘들게 되는 thin ridge로 변하게 되는데, 이는 보철물과 임플란트 사이의 조화를 깨트리고, 입술과 근육 등의 연조직 관계를 어렵게 만들어, 치과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곤혹스럽다. Biology에 순응하면서 최소한의 변화를 추구하고자 했다.”


저서는 여섯 파트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일상적으로 접하는 상악 전치부에서의 임플란트 치료, 두 번째는 상당한 regeneration이 동반되어야 성공할 수 있었던 전치부 증례들을 소개한다. 세 번째는 임플란트 치료에 회의를 가지게 만든 증례, 네 번째는 전치부 치아 상실 이후의 치조골 변화와 임플란트 식립 간의 연계성을 다룬다.


다섯 번째는 이런 Biology에 순응하면서도 장기적으로 문제가 덜 생길 임플란트 디자인에 대한 논리, 이를 임상에 적용하기 위한 단계적인 시술법을 소개하고, 여섯 번째는 이렇게 탄생한 ARi®의 임상적 적용법에 대해 카테고리별로 정리했으며, 상악전치부 증례, 하악전치부 증례, 상하악 소구치부에 적용된 ARi®의 다양한 증례를 확인할 수 있다.

 

“상악의 거의 모든 치아, 하악의 양측 대구치 전체, 하악 전치부를 상실해 임플란트를 포기하고 틀니로 살아야 한다고 여긴 50대 후반 여성 환자가 기억에 남는다. 다행히 임플란트 주변 연조직·골반응 만족스러운 상태로 마무리했는데 이러한 증례를 상세히 다루고 시사점을 수록해 공유하고자 했다.”


특히 저서에서는 화려한 술기보다는 일상의 진료를 그대로 보여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한 박 대표의 임상적 견지도 담았다.


“한때 좀 더 눈에 띄고 싶어 강의에서 다소 무리한 시도를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강의 패턴에 오류가 있음을 느낀 후 조금 더 편안하고, 쉽고, 빠르게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재료들과 시술법, 설명과 교감의 영역 등 최대한 모든 면에서 노력했다.”


현재도 박 대표는 일주일에 이틀은 대구 미르치과병원에서 진료를 병행하고 있다. 진료 현장에서 얻은 경험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신념에서다. 그는 앞으로도 더 나은 임플란트 치료와 치의학계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치과의사 동료 또는 선배로서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다. 내 자신이 실력을 키워 환자들한테 인정받고 환자들의 행복을 우선 추구한다면, 돈은 따라온다는 말을 감히 전하며, 앞으로도 제가 경험한 바를 더 솔직히 전달할 수 있는, 발전된 증례집들을 통해 인사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