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생각하는 전문직의 정직성과 윤리성 순위에서 치과의사가 4위를 차지했다.
미국 여론조사 매체 ‘워싱턴DC 갤럽’은 지난 1월 22일(현지시간) 23개 전문직 대상의 정직성 및 윤리성 평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는 약 800명의 성인 남녀가 참여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인이 생각하는 치과의사의 정직성 및 윤리성은 59%로 전체 4위였다.
1위는 간호사(78%)가 차지했다. 이어 2위는 수의사(65%), 3위는 엔지니어(60%)였다. 또 5위는 의사(56%)였으며, 이어 약사(55%), 경찰(45%), 대학교수(42%), 정신과의사(36%) 등의 순을 기록했다.
반면 최하위를 기록한 전문직은 국회의원으로 정직성 및 윤리성 지수가 6%에 불과했다. 이어 상원의원(8%), 자동차 판매원(8%), 광고 전문가(8%), 주식판매원(12%), 보험판매원(12%) 등의 순을 보였다.
특히 이번 설문에서는 전문직에 대한 미국인의 정직성 및 윤리성 평가 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치과의사의 경우 지난 2019년 대비 2%p 하락했으며, 1위인 간호사 또한 7%p 줄었다. 이 밖에도 의사(-9%p), 약사(-9%p), 경찰(-9%p), 대학교수(-7%p) 등 모든 전문직종에 대한 평가가 하락했다.
이에 관해 워싱턴DC 갤럽은 “이번 설문 결과, 23개 전문직에 대한 미국인의 평가가 최근 몇 년 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의료인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가 개선됐지만 효과는 오래 가지 못했고 오히려 현재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