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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총회>충북, 개원 질서 망치는 “불법위임진료 OUT”

근절 촉구안 상정키로...오송 참사 회원 지원 보고
전국 시도지부 총회 – 충북지부

 

충북지부가 매출 극대화만을 목적에 둔 일부 치과의 불법위임진료 근절을 촉구했다.

 

충북지부는 지난 3월 23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정상일 충북지부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강충규 치협 부회장, 현종오 치무이사 등 치과계와 지역 의료계 내빈이 자리한 가운데 이뤄졌다.

 

재적 대의원 51명 중 위임 10명을 포함해 38명으로 성원을 이룬 이번 총회에서는 ▲불법위임진료 근절을 위한 방안 마련 촉구의 건을 논의 끝에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는 단순히 무면허 진료일 뿐 아니라, 박리다매식 저수가로 환자를 현혹하고 매출 중심 경영으로 치과 인력 시장 환경을 저해하는 등 개원 질서를 교란하는 심각한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충북지부는 치협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익 광고를 기획하고 포상 제도를 강화하는 등의 근절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감사보고, 각종 시상식에 이어 2023년도 회무보고 및 2023년도 세입‧세출 결산이 보고됐다. 또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승인됐다. 특히 지난해 7월 충북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 희생 회원인 故 김학규 원장에 대한 애도와 유가족 지원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와 관련, 충북지부와 고인의 모교인 전남치대 충북 동문회는 성금 및 지원금 등을 유가족에게 전액 전달한 바 있다.

 

정상일 충북지부장은 “현재 충북지부뿐 아니라 전국 치과계는 저수가 덤핑, 불법 광고 등 법의 사각지대를 악용하는 치과와 행정 기관의 과도한 규제로 점점 진료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지난해 12월에는 치과계 숙원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통과되는 등 성과가 있었다. 앞으로도 치과계의 산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치협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강충규 치협 부회장은 “충북지부는 회원 간 화합이 우수하고 충북 유일의 장애인 치과 진료소 ‘그린나래 치과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의료인 단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 지부”라며 “치협은 변화하지 않으면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회무를 펼치고 있다. 지부의 전폭적 지지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