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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시설 평가에 구강관리 항목 포함해야”

박태근 협회장, 배경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과 현안 논의
치아 관리 잘 되면 전신질환 예방 효과…건보 재정 절약도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 지원, 치과계 훈포장 확대 건의

 

박태근 협회장이 배경택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을 만나 장기요양시설 평가지표에 구강 관리 항목을 포함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박 협회장은 지난 4일 복지부를 방문해 배경택 건강정책국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비롯해 내년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협력, 치과계 덤핑치과 문제에 대한 관심 등 치과계 요청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전은정 구강정책과장이 함께 하며 주요사항을 함께 점검했다. 

박 협회장은 장기요양시설 평가지표 내 구강 관리 항목을 신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행 평가지표로는 노인 구강 관리 항목에 대한 평가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박태근 협회장은 “노인들의 전신건강은 구강 관리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이 부분이 제대로 관리되면 흡인성폐렴으로 인한 사망이나 중증으로 넘어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또 치아관리가 잘 되면 치매예방과 직결, 장기적으로 건보 재정을 절약할 수 있다. 평가 지표 개편이 이뤄지는 시기를 맞춰 관련 항목 신설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와 관련 기념식에 복지부 장관의 참석 등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치과계에 대한 정부 국민훈·포장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외에도 박 협회장은 치과계 덤핑치과의 문제가 심각해, 회원들이 적정 진료비에 적정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해당 문제 해결에도 정부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치과위생사 부족 등 개원가 인력 수급난, 치과계 유관단체들과 협력해 해결해야 할 문제 등 많은 부분에서 정부와 소통하고 또 협력하며 풀어가야 할 일이 많다. 정부, 특히 구강정책과에서 많은 부분 관심을 가져 줘 잘 협력하고 있다. 보다 더 많이 소통하며 치과 관련 정책을 추진해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배경택 건강정책국장은 “국민의 구강보건을 위해 치협, 치과의사의 일을 돕는 것이 복지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2017년 구강생활건강과장으로 일한 경험으로 치과 관련 현안을 잘 이해하고 있다. 올해 치협 정기총회에 가 인사드리고 주요사업을 살펴 볼 것이며, 내년 치협 100주년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스케일링 급여화로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받고 좋아한다. 예방적인 관리에 관심이 많다. 치과계 주요 현안에 대해 함께 소통하며 협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