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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발전 유공자 시상 “치의 빛났다”

옥조근정훈장 구 영 교수, 공공의료발전 기여 공로
국민포장 최남섭 고문, 국무총리 표창 현종오 이사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보건의료인을 치하하는 자리에서 치과의사가 빛났다.


‘제52회 보건의 날 기념식’이 지난 5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나의 건강, 나의 권리’(My health, my right)라는 주제로 보건복지부가 주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한 이날 기념식은 보건의료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250명의 유공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날 치과의사 수상자로는 구 영 서울대치과병원 교수(치주과), 최남섭 치협 고문, 현종오 치협 치무이사가 선정돼 단상에 올랐다.


우선 구 영 교수는 27년여간 치의학 분야에서 진료, 교육, 연구, 공공의료 등 다방면으로 국민구강보건 증진과 치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특히 서울대치과병원장 임기 중 중앙장애인 구강진료센터 개소 및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해 장애인 건강보장권을 강화했고, 국내 최초로 국민재난진료지원센터의 건립을 확정해 공공의료 안전망 확충에 기여했다. 또 국내 공공 의료기관 최초로 ESG 경영을 도입,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과 윤리경영으로 혁신 성과를 창출해 치과의료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그 밖에 대한치과병원협회장을 역임하며 산불 등 재난 상황에서 긴급의료구호, 치과병원의 권익보호를 위한 건강보험제도 개선 등 치과의료 정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구 영 교수는 “매우 영광스럽고, 혼자만의 노력으로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그동안 변함없는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주위 모든 분들의 도움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국민구강건강 증진과 치의학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남섭 고문은 구강보건 진료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북한 주민과 사회적 빈곤 계층을 위한 사회 공헌 및 구강건강 증진 활동을 펼치는 등 치과의사로서 의료인의 사회적 사명을 다한 점이 높이 평가돼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또 협회장 직을 수행하며 사회통합과 국민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했고, 우리동네 좋은 치과 캠페인을 통한 대국민 이미지 제고, 치과의사 해외 진출 발판 마련,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한 노력 등도 공로로 인정됐다.


최남섭 고문은 “오랜 회무 활동에 대한 격려인 것 같다. 협회장을 하면서 반드시 지킨 원칙은 꼭 국민의 편에서 생각하고 결정을 했다는 것”이라며 “국민을 생각해야만 인정받으며 회원들을 위한 정책을 원활히 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종오 치무이사는 15년간 의료취약계층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 구강보건 향상과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또 치협 치무이사로서 보건복지 정책 자문, 치과의사 해외 진출 및 협력 참여에도 기여한 점이 고려됐다.


현종오 이사는 “그간 대정부 활동 등 노력에 대한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쁘고,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이 기회를 살려 향후 아동치과주치의제 활성화, 국가검진에 파노라마 도입 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