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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예비 치의들, 난민 구강건강 해법 제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학생, 국제기구 연계 방안 발표 ‘화제’


한국의 예비 치과의사들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강조되는 난민 구강 건강을 증진할 해법을 제시해 전 세계 보건의료인의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 국제모자구강보건센터는 지난 3~6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학생과 팔레스타인 치대와 함께 난민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국제 기구에 알리기 위한 사회공헌형 수업으로서 ‘국제구강보건을 위한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했다.


해당 수업 수강생(최승주·정이안·예림·김대일)과 김 솔 센터 매니저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은 현재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난민이 직면한 구강 건강 문제 개선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어 프로젝트팀은 대표적인 국제 난민기구들의 보건전략을 분석, 구강건강이 융합될 수 있는 접점들을 찾아 세계보건기구총회(WHA)와 같이 열린 Geneva Health Forum에 제출했고 포스터에 당선돼 온라인으로 발표했다. 또 지난 5월에는 MSF(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 UNHCR(유엔난민기구) 한국지부 등과 연계·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관심을 이끌기도 했다. 

 

엠마 캠벨 MSF 한국 사무총장은 “인도적 위기를 피해 삶의 터전을 떠난 난민들도 모든 사람들처럼 의료 혜택을 받을 권리가 있지만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2일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사업으로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에서 개최된 ‘Global Citizenship Education(GCED) for Global Public Health Promotion OPEN FORUM’에서는 해당 수강생, 교수진, 외국인 교환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보건 문제와 이에 대한 잠정적 해결 방안을 발표하며, 국제시민교육을 국제보건증진에 적용하고 연관 지을 방법에 대한 연구·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이혜원 서울대 국제모자구강보건센터장은 “구강 건강은 삶의 질과 전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침에도,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실정이다. 대부분 예방이 가능한 구강 질환을 일차진료로서 접근한다면 현격한 차이를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 사회공헌형 과목으로 다양한 형식과 주제의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해 구강 건강 증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