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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운동부족 중장년 ‘저작불편’ 높다

걷기 안 할 경우 1.35배, 중증 우울증 4.62배  
주 4일 이상 걷기·금연 등 생활습관 개선 필수

40대 이상 중장년층에 있어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감, 거기에 운동부족까지 겹친 경우 저작불편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 구강회복응용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장년층 성인의 신체활동과 정신건강이 저작불편에 미치는 영향(저 배정희 외 2인)’ 논문에서는 2022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자료를 활용해 40~64세 장년층 10만4500명의 건강상태에 따른 저작불편 정도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하루에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 1.19배, 중등도의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 1.09배, 걷기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1.35배 저작불편감이 높게 나타났다. 하루 최소 10분 이상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할 때, 주 4일 이상 걷기와 근력운동을 하는 경우는 저작불편이 낮게 나타났다. 특히, 여가시간이 많을수록 신체활동과 구강건강 사이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 저작불편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큰 영향을 끼쳤다. 저작불편감은 정신건강 요인에서 스트레스가 높은 경우 1.57배, 자살생각이 있는 경우 2.54배, 자살시도가 있는 경우 4.46배, 인지장애가 있는 경우 1.7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증의 우울증이 있는 경우 2.15배, 중등도의 우울증의 경우 3.24배, 중증 이상 우울증의 경우 4.62배로 높게 나타났다. 


이 밖에 주관적인 건강상태와 구강건강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을수록 저작불편감이 높게 나타났으며, 흡연자의 경우 저작불편감이 1.66배 높게 나타나 평소 스트레스 관리와 금연이 구강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전문가는 “저작불편감은 노화와 고령화, 현장직과 같은 근무환경, 평소 구강관리 습관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지만, 주관적인 구강건강상태, 정신건강과 관련해서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 이를 통한 구강건강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