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에서 의료테크 기업까지. 예비 치과의사가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강연이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열렸다.
미니쉬테크놀로지는 지난 11일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해오름관에서 열린 개교 50주년 기념식에서 강정호 대표가 특별 강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강연은 재학생 및 치과대학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강 대표는 ‘한계를 두지 않는 삶, 그리고 도전’을 주제로 서울 강남 대형 병원장에서 의료테크 기업을 세우기까지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예비 치과의사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그는 ‘치아 복구 솔루션’을 기치로 내세우는 미니쉬의 개발 배경과 임상 사례 등을 설명했다. 또 이를 토대로 ‘미니쉬테크놀로지’의 비즈니스모델과 글로벌 시장 공략 과정을 설명했다.
강 대표는 “치아를 덜 깎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미니쉬’가 탄생했고, 지금까지 앞니뿐 아니라 어금니 등 총 15만여 건의 케이스를 쌓았다”며 “하지만 내 치아 평생 쓰기와 치과 종사자를 위한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이루려면 병원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때문에 재료, 장비, R&D, IT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치과 기업의 새 길 개척에 나섰다”고 개원의에서 기업가로의 변신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니쉬테크놀로지의 비즈니스모델은 환자의 구강 데이터를 전송받아 본사에서 수복물을 만들어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얼라인테크놀로지와 유사하다”며 “이로써 공간의 제약을 극복했다. 때문에 캐나다나 일본,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미니쉬멤버스클리닉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강 대표는 개원 외 선택 가능한 진로, 시대 변화와 트렌트를 읽는 노하우, 국내 치과의사의 글로벌 진출 등 예비 치과의사들이 관심을 가진 다양한 주제의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