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부터 근막통증까지 구강안면통증의 최신 치료법과 연구를 조망하는 자리가 열렸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구강안면통증의 최신 치료법 탐구: 편두통부터 근막통증까지’를 대주제로 지난 20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 애비뉴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구강안면통증의 다양한 치료법과 최신 연구 결과가 공유된 가운데 170여 명의 참석자가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학술대회의 첫 세션 ‘Update on headache treatment’에서는 ▲긴장형 두통 업데이트(김지영 부산대 신경과 교수) ▲편두통 업데이트(이미지 서울대 신경과 교수) ▲Botulinum toxin injection for managing orofacial pain and headache(김성택 연세치대 구강내과 교수) 등 강연을 통해 다양한 두통 유형과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이 공유됐다.
점심에는 6인의 전공의 증례 발표에 이어 최우수상(원광대 조장근), 우수상(부산대 김희원, 서울대 전소영)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오후 세션인 ‘Evidence to consider in orofacial pain management’에서는 ▲근전도를 이용한 악안면의 근육통과 운동장애의 평가 및 치료에의 활용(임영관 전남치대 구강내과 교수) ▲Myofascial pain과 trigger point의 이해(임현대 원광치대 구강내과 교수) ▲구강안면통증 조절을 위한 trigger point injection과 dry needling(주혜민 부산치대 구강내과 교수) ▲만성통증에서 고려해야 할 성별 차이(박혜지 경희치대 구강내과 교수) 등 강연을 통해 근막통증을 중심으로 임상에서 유용한 내용들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안면부 초음파 연수강좌’가 첫선을 보인 가운데 ▲초음파의 기본과 영상 원리, 안면부 초음파의 해부학적 구조물(김조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영상치의학과 교수) ▲턱관절 질환 진단 및 치료, 관절장애 중심의 초음파 활용(박현정 조선치대 구강내과 교수) ▲저작근 장애를 중심으로 한 발통점 주사요법 및 보톡스 치료(조정환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 교수) 등의 강연과 시연이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그 밖에 후원 이벤트에서는 김기석 고문(단국치대 구강내과 명예교수)의 1000만 원 기부를 비롯한 회원들의 후원도 이어졌다.
김미은 회장(단국치대 구강내과학교실)은 “편두통부터 근막통증까지 구강안면통증의 최신 치료법과 그 발전을 탐구하고,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성을 높일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학술대회 형식 면에서 많은 변화가 이뤄지며 처음으로 안면부 초음파 연수강좌를 마련했는데 많은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 앞으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고민해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