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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대 여동문회, 미혼모 온정 손길

‘위드맘 프로젝트’ 기부금 1억 감사음악회 열어
2017년부터 회원 64명 정기 후원으로 자립 도와


양육 미혼모를 향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이하 연세치대) 여동문회의 작은 정성이 큰 기적을 만들고 있다.


연세치대 여동문회가 ‘위드맘 프로젝트’(With Mom Project) 누적 기부금 1억 원 달성을 기념하는 감사음악회를 지난 2일 예주랑 호라이어스 홀에서 개최했다.


‘위드맘 프로젝트’는 연세치대 여동문회와 한국여성재단이 펼치는 양육 미혼모 지원 사업이다. 양육 미혼모의 자립을 돕자는 취지인데,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연세치대 여동문회 회원 64명이 정기 기부를 통해 온정을 모은 결과, 누적 기부금 1억 원을 달성했다.


이날 자리는 연세치대 여동문회의 ‘위드맘 프로젝트’ 누적 기부금 1억 원 달성을 축하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사회적 기여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내빈으로는 이영순 위드맘 회장, 김 진 교수, 이정욱 연세치대 총동문회 회장, 이경선 연세치대 여동문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권영호 예주랑 이사장의 ‘gemeinsam treaeume leben’을 주제로 한 강의에 이어, 박준빈 피아니스트가 스카를라티 소나타 K.132, 베토벤 소나타 ‘열정’ 2·3악장을 연주했다. 또 이승후 바리톤, 이예지 소프라노가 ‘아름다운 나라’ 외 9곡을 열창했다.

 


이경선 연세치대 여동문회 회장은 “동문회 50주년을 맞아 동문회의 역사를 정립하고, 더욱 발전적인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며 “내년 여동문의 밤 행사를 통해 동문 모두가 하나 되고, 동문회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영순 위드맘 회장은 “앞으로도 많은 동문이 참여해 이 프로젝트가 지속됐으면 좋겠다”며 “오늘 음악회를 통해 선·후배 동문들이 화합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욱 연세치대 총동문회 회장은 “그간 코로나로 뜸했던 활동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어 감격스럽다”며 “여동문회의 적극적인 활동과 에너지를 치과계에 대외적으로 알릴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