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과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가 치과계 현안을 공유하며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덤핑 실태에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지속 소통과 협력을 도모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김정민 치기협 회장과 지난 5월 26일 치협 회관에서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강인돈 치기협 부회장과 최훈이 총무이사, 김청곡 보험이사 등도 함께했다.
이번 면담은 김 회장의 당선 인사 차원에서 성사됐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열린 제59차 치기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투표를 거쳐 제29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김 회장을 주축으로 한 치기협 제29대 집행부는 지난 4월 1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했으며, 향후 3년간 치기협의 회무를 이끈다.
박 협회장은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는 한 가족”이라며 “자주 보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재 치과기공업계의 가장 큰 문제로 ‘덤핑’을 꼽았다. 김 회장은 “대형 덤핑 치과가 많이 생겨나고, 거기에서부터 가격이 무너지다 보니까 기공물 가격도 같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두 협회가 상생해서 같이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협회장은 “덤핑 치과와 덤핑 기공소는 심각한 문제”라며 “치과계가 함께 살아날 수 있는 방안을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또 박 협회장은 “과거와 다르게 치과계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라이센스를 가진 분들이 소신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리더들이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도 “치과기공사 선배로서 후배들이 잘 따라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며 “치협과 치기협의 상생을 통해 방안을 찾아가자”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