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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스트레스 몸까지 병든다

따돌림 아이일수록 만성염증 위험 높아

왕따가 정신적이 스트레스 뿐 아니라 만성 염증반응까지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따돌림이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따돌림의 가해자와 피해자, 따돌림과는 상관이 없는 아이들 1400여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이들의 C-반응성 단백질(CRP)의 혈중수치 변화를 연구한 결과, 따돌림을 당한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나이를 먹을수록 혈중 CRP수치가 높아졌다.

특히, 따돌림을 많이 당한 아이일수록 혈중 CRP수치는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CRP는 전신에 염증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생물표지로 수치가 높으면 당뇨병 같은 대사질환과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며 “스트레스, 수면장애, 감염, 영양결핍 등이 혈중 CRP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다. 따돌림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실제적인 전신건강의 악화까지 야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