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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증례 ‘옥에 티’를 찾아라”

경희대 치전원 치주과학교실 하계 학술대회(31일)

평소 치주치료나 임플란트 시술을 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케이스를 동료들과 함께 논의해 보고 전문적인 조언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제3회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치주과학교실(과장 정종혁) 하계 학술대회가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경희대학교 청운관 지하 1층 박종기 대사홀에서 개최된다. 

‘토론으로 완성하는 치주치료와 임플란트’를 대주제로 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경희대 치전원 치주과학교실 및 일반 개원가의 가감 없는 임상증례를 다루는 한편, 난상토론을 통해 최적의 치료 프로토콜을 마련하는데 참가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메인강연에서는 신승일 교수(경희대 치전원 치주과학교실)와 허인식 원장(허인식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 각각 치주치료와 임플란트에 대한 다양한 임상증례를 소개하며 이에 따른 연자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어 즉석에서 ‘경희 치주임플란트 연구회(회장 민원기·K-perio)’ 회원들의 임상노하우가 함께 제시될 예정이다. 물론, 일반 참가자도 질문과 함께 발표된 증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얘기할 수 있다. 

이 세미나는 K-perio의 연구성과 및 임상노하우를 동문이 아닌 개원의들과도 공유하자는 취지로 경희치대 치주과 동문들이 본교 교수진과 연계해 마련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앞선 세미나에서는 잘된 케이스 뿐 아니라 ▲임플란트 주위염 처치 ▲GBR ▲상악동 ▲치주수술 시 문제가 되는 케이스들에 대해 현장에서 난상토론을 벌이는 분위기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올해 강의에서도 참가자들은 자신의 임상케이스를 직접 파일로 가져올 경우 현장에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맨프레드 닐리우스 박사가 해외 초청연자로 나서 골이식술 및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유럽의 임상증례와 최신 술식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맨프레드 닐리우스 박사는 ‘Schilli Implantology Circle(SIC)’의 멤버로 유럽 임플란트 학계의 거장이다. 그는 최근 국내에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SIC invent 임플란트 시스템의 장점도 함께 강의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오는 23일까지 마감이며, 보수교육점수 2점이 인정된다. 사전등록은 회원 2만원, 비회원 3만원을 하나은행(236-910126-96807, 예금주 홍승범)으로 입금 후 이메일(Periohsb@hanmail.net)으로 등록자 이름, 병원명, 면허번호, 연락처를 보내면 된다. 

문의: 02-958-9382(경희대 치주과 의국)


[인터뷰] 정종혁 경희대 치전원 치주과장

 “잘못된 증례 해결책 찾는 학술대회 될 것”

“잘한 증례보다는 오히려 잘못한 증례에서 원인을 찾고 해결책을 공유할 때 배워가는 것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참가자의 눈높이를 맞춘 강연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정종혁 경희대 치전원 치주과장은 “시행착오 과정을 보여주지 않고 잘된 케이스만으로 하는 강의들만 접했을 때 실제 병원으로 돌아가면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문제가 큰 케이스에서부터 심미적으로 조금 아쉬운 케이스 등 개원의들이 진료 중 느끼는 어려움과 아쉬움을 해결해 주는 강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희치대 치주과 OB들과 학교의 교수진이 함께 연구회 활동을 통해 공부하던 치주, 임플란트에 대한 최신 지견들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수련의나 신규 개원의 등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