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회장 이영규·이하 치주학회)가 몽골의 치과의사들에게 우리의 앞선 의술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치주학회는 몽골치주과학회와 공동으로 지난 8월 21일과 22일 양일간 몽골 현지에서 몽골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치주치료 교육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치주학회 국제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울란바타르와 서울을 오가며 올해로 4회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최성호 부회장(연세치대)과 구 영 부회장(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신승윤 총무실행이사(경희대 치전원), 최동순 전공의(서울대치과병원)가 참여해 34명의 현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강의와 라이브 서저리 교육 등을 진행했다.
올해 워크숍에서는 ‘치주조직재생수술 및 치주성형술’을 주제로 예년보다 난이도 높은 교육을 진행하며 수준을 높였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몽골국립대학교 치과대학의 바야르치멕(Bayarchimeg) 교수와 오스카(Oska)교수가 처음으로 교육 연자로 참가해 몽골치주과학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워크숍을 주관해 진행하고 있는 구 영 부회장은 “4년 전 첫 워크숍 때는 치주탐침기조차 잘 모르던 몽골의 치과의사들이 이제는 진단, 비외과적 치주치료 뿐만 아니라 외과적 치주치료도 하며 심미치료에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치주학회 임원으로서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몽골 치의학계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치주학회 한수부 국제협력기금이 처음으로 지원된 행사로, 학회 측은 이 기금을 잘 활용해 해외 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최동순 전공의의 관련 수필 4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