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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마우스가드 물고 아시안게임 ‘금 사냥’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국가대표 선수 마우스가드 진료 지원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이성복·이하 병원)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마우스가드를 지원했다<사진>. 

병원은 지난 8월 28일 국가대표 역도선수 13명에게 맞춤형 마우스가드 진료를 시행했다.

이번 국가대표 맞춤형 마우스가드 지원 사업은 태릉선수촌, 대한스포츠치의학회와의 업무협약 및 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 차기회장이기도 한 이성복 병원장은 직접 국가대표 역도선수들의 치아를 살피고 마우스가드 제작에 나섰다. 


또 병원은 지난 1일 태릉선수촌 대강당에서 ‘마우스가드와 운동능력 향상’을 주제로 최종삼 태릉선수촌장을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단과 코치진 150명을 대상으로 특강도 펼쳤다.


이성복 병원장은 이 강의에서 선수들의 마우스가드 착용은 ▲운동 중 치아 및 구강주위조직 보호 ▲뇌진탕 예방 ▲운동능력 향상 ▲균형감각 및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운동선수가 알아야 할 응급조치 방법도 설명해 인천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아시안게임 역도 69kg급으로 출전하는 원정식 선수는 “작년에 역기를 들어 올리면서 이를 악물다가 어금니 일부가 부서진 적이 있었다”며 “이번에 착용한 마우스가드가 치아손상 없이 힘을 발휘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복 병원장은 “기성품으로 만들어진 마우스가드는 치아를 보호하는 데 한계가 많다. 치아에 정확하게 물리지 않아서 악관절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치아의 교합을 변하게 하는 일이 빈번하다.

때문에 마우스가드는 스포츠치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치과의사의 진단 하에 자신의 치아에 맞춤형으로 정확하게 제작해서 사용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냈으면 하는 바람과 정확한 마우스가드 진료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사업을 계획했다. 선수들이 모두 금메달을 땄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