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 임플란트 학회(회장 조셉 지안 그라소·이하 AO)’ 연례회의에서는 (가칭)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양수남·이하 KAO) 주최로 4시간에 걸쳐 진행하는 코리아 세션이 열린다.
이를 앞두고 조셉 지안 그라소 회장이 최근 한국을 방한해 지난 6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방한 기간 서울대와 연세대의 치의학 교육현장을 둘러보고 한국 업체들도 견학한 그는 한국의 임플란트학 수준이 세계적이며 이를 더 많은 세계의 치과의사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 AO 학회 기간 별도 세션 배정
“한국의 연자들은 여러 세계학회를 통해 접했습니다. 한국의 임플란트 치의학은 매우 정교하고 뛰어나다고 생각하며 이를 미국 치과의사들뿐 아니라 세계 치과의사들과 모두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AO 학회 기간 별도의 세션을 배정하게 됐습니다.”
그라소 회장은 “전세계 73개국 6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AO 학회에서 발표하는 것은 곧 세계를 대상으로 강연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AO는 올해 연례회의에서 일본에 특별 세션을 준 데 이어 내년에는 한국, 2016년에는 중국 세션을 기획하는 등 아시아 임플란트 학계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그라소 회장은 “세계 전역을 커버하기 위해 이탈리아와 스페인, 영국, 이스라엘 등에서 별도의 챕터들을 만들어 교육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한국 등 아시아 주요 임플란트 시술국에서도 별도 조직을 운영할 수 있다. AO는 국적을 가리지 않는 연구 및 임상진료비 지원과 교육을 진행한다. AO 연례회의 기간에는 코리아 세션 뿐 아니라 디지털 치의학,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아조직 재생 등 최신 트렌드의 강연들이 함께 펼쳐지므로 한국 치과의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KAO는 정필훈 AO 코리아 세션 준비위원장을 필두로 임플란트 관련 학회들의 추천을 받아 이종호, 이부규, 이양진, 허영구, 김선종, 김은석, 김성태 등 공직과 개원가를 아우르는 연자구성을 마친 상태다.
KAO 관계자는 “한국 임플란트 치의학의 힘을 세계무대에 선보이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