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치과의사들의 지원으로 전국의 장애인 바둑인들이 사회참여의 기회를 얻고 있다.
인천지부(회장 이상호)와 (사)전국장애인바둑협회(회장 현명덕)가 주최한 ‘제16회 미추홀배 전국장애인바둑대회’가 지난 11월 30일 인천시 선학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 행사에는 이상호 회장과 송민호 치협 기획이사,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3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장애인 바둑기사들을 격려했다.
매년 인천지부와 치협, 아원기우회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미추홀배 전국장애인바둑대회는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장애인 사회참여 행사로 전국의 장애인 바둑기사들에게 위로의 장이 되고 있다. 이 대회는 노인들이 참여하는 실버바둑대회도 겸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인천지역 치과의사 바둑동호회 아원기우회를 이끌던 김종화 원장(김종화치과의원)의 후원으로 첫 대회를 시작한 이 행사는 이후 인천지부가 적극적인 후원을 하며 인천지역 치과의사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치협은 지난 2007년부터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상호 회장은 “인천지부는 지난 2009년부터 ‘장애인 치과진료센터’를 운영하며 장애인을 위한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사회 어려운 이웃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하는 것이 소임이라 생각한다”며 “인천지부는 장애를 가진 이웃들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