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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소득수준 낮을수록 “치과치료 불만”

여성환자 10명 중 2명 꼴 … 30대 가장 많아

치과 치료를 받은 여성 10명 중 2명은 치과치료에 미충족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치과 진료의 불만족감은 연령이 높아지고, 교육수준과 소득이 낮을수록 높았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가톨릭대학교 보건대학원 한지혜 씨가 지난 2014년 발표한 미충족 치과의료 현황 및 관련 특성 분석 논문 결과다.


한 씨는 논문 기초 자료로 한국의료패널데이터를 사용했으며, 총 1만 375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미충촉 치과 의료 경험이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남성에 비해 여성이 많아 23.2%의 여성 응답자가 치과의료에 불만이 있었다는 응답을 했다.

아울러 연령대로는 30대가 23%로 가장 높은 치과의료 미충족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교육 수준별로 미충족 치과의료 경험을 살펴 본 결과 중학교 학력에서 22.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건강보험형태에 따라서는 의료 수급자의 31.6%가 미충족 치과 경험을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치과민간의료보험 가입여부에 따른 결과에서는 민간의료보험을 가입한 경우에서 21.9%의 비율을 보였다.


# 무직자 치과의료 불만 높아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근무시간 형태에 따라 그룹화 해 미충족 치과의료 경험을 수치화 했다.

근무 시간별로 세분화 된 그룹은 크게 일하지 않는 그룹(무직), 파트타임 그룹, 전일제 그룹 등으로 나눴다. 그 결과 일하지 않는 그룹의 치과의료 미충족 수치가 파트타임과 전일제 근무 그룹에 비해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한지혜 씨는 논문을 통해 “근무 시간 형태가 소득과 연관이 있어 치과의료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미충족 치과의료 경험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경제활동 인구 및 의료수급자 및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적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치과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한 씨는 “그 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미충족 치과의료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치과의료 서비스 이용의 접근성 향상과 형평성 제고를 위한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