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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교육 “열풍” 광주서 스타트

220명 치의 등록…금연치료 ‘관심집중’


정부가 담뱃값 인상과 함께 올 하반기 금연치료 급여화를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일선 치과 개원가에서도 금연치료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1월 23일부터 금연치료 의료기관 등록을 받기 시작한지 약 2주가 지난 2월 5일 현재 모두 2491개의 치과병·의원이 등록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개원가의 반응도 뜨겁다. 실제로 지난 5일 전국 지부 중 가장 먼저 ‘금연치료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 광주지부 행사는 다수의 치과의사 회원이 등록하는 성황을 이루며, 높아진 관심을 입증했다<사진>.


광주지부에서 현재 파악 중인 회원 수가 640명 안팎인 것을 고려하면 이날 세미나에 등록한 220명의 치과의사는 주목할 만한 수치다.


행사를 주최한 지부 측의 반응도 고무적이다. 박정열 광주지부 회장은 “전국 지부 중 광주가 서울, 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금연치료 의료기관 등록을 했다”며 “오늘 행사에도 당초 예상을 못할 정도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 “금연치료·치과의사 시너지 효과 기대”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성근 치협 문화복지이사, 김영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 이병진 조선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연자로 나서 금연 치료의 과정과 주의점, 금연 치료와 함께하는 치과치료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이성근 문화복지이사는 “흡연은 하나의 나쁜 습관이 아니라 뇌 변형으로 나타난 ‘중독현상’, 담배로 인한 정신적·행동적 장애인 ‘만성질환’”이라며 “치과의사가 보다 적극적으로 금연치료에 개입하는 것이 치과 치료 후 예후 측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이사는 “흡연 수단이 구강인 만큼 금연치료에 치과만큼 적합한 곳도 없다. 장시간 치료와 주기적 점검을 요하는 치과 치료와 병행 시 시너지 효과가 가능하다”며 “금연 치료는 국민 건강 증진 기여를 통한 치과의사의 높은 위상 제고와 함께 치과의 문턱을 낮추면서 새로운 수익창출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지부 회원들 역시 “치과 금연 치료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 “관심과 기대가 크다”, “새로운 영역과 가치를 찾아낼 수 있는 좋은 기회”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