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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단국치대 교수 퇴임식 마지막까지 교단서 열강

선후배 축복속 교정 떠나


대한치의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치과계에 큰 족적을 남긴 김경욱 단국치대 구강외과 교수가 33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선후배들의 축복을 받으며 교정을 떠났다.

지난 2월 12일 김경욱 단국치대 교수와 부인인 백숙원여사를 비롯한 단국치대 관계자 및 치과계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산(中山) 김경욱 교수 정년퇴임 송공연이 더 팔래스호텔에서 개최됐다<사진>.


이 자리에서는 30여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김 교수의 30주년 기념 논문집 헌정사를 비롯해 꽃다발 증정 및 기념품 증정, 케이크 커팅식이 마련됐으며, 치과계 각 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김경욱 교수는 “늘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오랜 세월을 살아온 내 자신에게도 자랑스러움 보다는 부족함이 많이 느껴진다”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큰 과오 없이 마지막 교단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로운 정년퇴직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의 덕택이라고 생각하면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교수는 또 “치과계가 최고의 엘리트층을 형성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지만 최근에 다소 정체돼 있는 듯 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다소 안타깝다”면서 “분열되는 모습이 아니라 치과계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중심으로 하나로 단합해 다시 한 번 치과계의 황금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퇴임식에 앞서 김 교수는 ‘My Footprint for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를 주제로 고별 강연을 진행, 선후배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 1976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1984년부터 현재까지 단국치대 구강외과 교수를 역임했다. 교직 생활을 하면서 단국치대 병원장 및 단국치대 치의학 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또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사장과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국내 구강외과 분야를 세계적인 반열로 끌어 올리는데 큰 공헌을 했다.

특히 대한치의학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뚝심 있는 추진력으로 회무를 펼쳐 소신 있는 치과계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