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치과 병·의원을 가장 많이 찾는 외국인 환자는 바로 미국인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정기택·이하 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14 KHIDI 보건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현재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등록한 치과의원은 모두 417개소로 전체 개설의료기관(1만5365개소) 중 2.7%에 그쳤다.
이는 2012년의 455개소에 비해 38개소가 줄어든 수치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치과병원의 경우 총 81개소가 2013년 현재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등록돼 있다.
특히 주요 진료과별 외국인 환자의 국적을 살펴보면 치과의 경우 미국인이 2091명(23.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1438명, 16.2%), 러시아(1117명, 12.6%), 몽골(434명, 4.9%), 일본(413명, 4.7%) 등의 순이었다.
의료기관 종별 외국인 환자 현황에서는 치과의원의 경우 2543명의 실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외국인환자 중 1.2%에 불과하다.
치과병원 역시 3513명으로 1.7%의 비중에 그쳤다. 결국 치과 병·의원을 다 합쳐도 전체 외국인 환자 중 2.9% 수준에 머무른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