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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임상치의학과 공학 융합 선도-연송치의학상 대상김경남 교수

“후배 지원위해 아낌없이 내 줄 것”

“기초치의학을 위한 지원, 그리고 사명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경남 교수(연세치대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가 제11회 대한치의학회 학술상(연송치의학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논문‘BMP-2 promotes oral squamous carcinoma cell invasion by inducing CCL5 release’를 SCI 저널인 ‘Plos One’에 게재한 것을 비롯해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다수의 논문을 SCI 저널 등에 게재했다.


그는 “김종열 초대 치의학회장과 상의해 연송치의학상을 제정한 당사자로서 수상하려니 송구스럽기도 하고, 젊은 후학들에게 양보해야 하는 미안함도 있지만 교실 연구원들의 피땀 어린 연구결과에 보답하는 마음에서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1986년 3월부터 연세치대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및 연구소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연세치대 치과의료기기시험평가센터 소장, 국제표준화기구 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 한국대표 등을 맡고 있다.

또 연세치대 치과재료학연구소 소장, 대한치과기재학회 회장, 치협 학술이사 겸 대한치의학회 총무이사 등 학내외 요직을 거쳤다.


특히 김 교수는 기초치의학과 타 공학 분야와의 융합을 선도해 왔으며, 최근에는 물리학 분야 중 플라즈마를 기초 및 임상치의학에 접목, 치과재료의 표면처리뿐 아니라, 골 형성 세포 및 줄기세포 그리고 치과관련 암세포와 박테리아의 사멸에 관해 집중적으로 연구해 왔다.


그는 “가진 것은 많지 않아도 내게 있는 것을 아낌없이 주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다”는 말로 학자, 그리고 교육자로서의 소신을 대신했다.


특히 김 교수는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 2003년 당시 과학기술부와 연세치대로부터 9년간 총 106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사업에 선정됐을 때와 ISO/TC 106 한국대표로서 21개국, 352명이 참석한 2013년 ISO/TC 106 국제총회를 인천 송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것을 꼽았다.


향후 활동계획과 관련 김 교수는 “현재 맡고 있는 ISO/TC 106 한국대표 활동에 전념해 우수한 치과재료, 기구 및 장비를 제조하는 대한민국 치과산업체를 발굴, 이들이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기초치의학을 전공하는 치과의사가 거의 전무한 실정”이라며 “치협, 치과대학 등 모든 치과 구성원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며, 치대 졸업생들도 기초치의학에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 연구 환경이나 대우가 매우 좋아졌고 연구도 재미있어 사명감만 있으면 된다”고 치과계 및 후학들에게 기초치의학 활성화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