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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 건강 황금 수칙 ‘50분 진료후 10분 휴식’

틈틈이 스트레칭 손목·어깨근육 풀어야

장시간 진료를 하다보면 손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눈이 말라 건조한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다. 특히 요즈음과 같이 무더운 여름철이면 몸과 마음이 더 지치기 일쑤. 진료실에서 간단한 실천으로 피로도 풀고 건강도 지킬 수 있는 팁을 정리했다. 


인간이 통상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최대시간은 40~50여분 정도. 보통 2~3명의 환자를 본 후에는 10분 정도 휴식을 취해 주는 것이 좋다. 또 10분 이상 집중해 진료를 한 후에는 다음 진료장비를 들기까지 2~3분의 휴지기를 두는 것이 팔과 손목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데 좋다.

치과진료 중 가장 경직되기 쉬운 손목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은 먼저 엄지를 손 중앙부로 접고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엄지를 꽉 쥐어주는 느낌으로 10초 정도 유지하는 동작을 3차례 반복한다. 이후 엄지를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을 각각 하나씩 손바닥 중앙부로 최대한 구부리며 스트레칭 해 준다.

다음은 손에 달걀을 쥔 것처럼 둥글게 말아 30초 이상 최대한 힘을 주는 동작을 하고, 이후 손바닥을 책상바닥에 붙이고 각각의 손가락을 최대한 위로 들어주는 동작을 반복한다. 마무리로 손바닥을 바닥으로 향하게 하고 손등을 팔목 쪽으로 당겨주는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하면 손목 긴장완화에 좋다.

# 눈·손·목·귀 누르고 당기고 구부려라 
눈 건강을 위해서는 진료 중 렌즈착용을 가급적 자제하고, 10분 정도 진료 후에는 30초 정도 먼 곳을 응시해 주는 것이 좋다. 또 눈을 감은 상태에서 눈 위를 기분 좋을 정도로 눌러주거나 가볍게 비벼주며 마사지 해 주는 것이 좋다. 1분 정도 눈을 꼭 감았다 뜨는 것도 눈 피로 회복에 좋다. 눈이 심하게 건조한 경우에는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해 주는 것이 좋다. 눈 건강에는 당근이나 케일주스 등이 좋다.

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기 위해서는 입으로 숨을 들이마시며 머리를 최대한 뒤로 젖혀주는 동작을 30초 유지하고, 반대로 코로만 숨을 뱉으며 고개를 최대한 앞으로 숙여주는 동작을 30초 유지해주면 좋다. 마무리로 귀를 양쪽으로 30초, 귓불을 잡고 아래로 30초 당겨주는 동작도 좋다. 점심식사 후에는 20~30분 정도 잠깐 수면을 취하는 것도 몸의 피로회복을 돕는 좋은 방법이다.

# 실내·외 온도차 5℃ 이내로 충분한 수분섭취 중요 
여름에는 냉방기기를 지속적으로 가동해 냉방병의 위험도 크다. 두통이나 복통, 소화불량 등이 냉방병의 증상이다.

이러한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병원 내부가 다소 덥더라도 내·외부 온도차를 5℃ 이하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또 에어컨을 세게 틀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얇은 소재의 긴팔 가운이나 유니폼으로 에어컨 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며, 2~3시간에 한번 꼴로 10분 정도씩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환자가 없는 점심시간에는 에어컨 가동을 멈추고 선풍기 등으로만 냉방을 해 주거나 시원한 음료로 더위를 피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여름철 적절한 스트레칭과 온도관리 외에 의료진의 기를 살릴 수 있는 것이 적절한 영양과 수분섭취. 기호에 따라 사탕이나 초콜릿, 과일 등으로 당을 보충해 주며 보리차나 결명자차, 냉녹차 등을 수시로 마셔주는 것이 기분전환과 활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