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집중관리병원인 강동경희대병원에 정치권의 격려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당대표가 지난 1일 강동경희대병원을 방문한 데 이어, 5일에는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성복 강동경희대치과병원장은 “강동경희대병원의 경우 의대·한의대·치대병원 등 3개 병원이 한 건물 내에서 환자를 돌보는 상황에서 메르스 환자의 응급실 방문으로 3개 병원이 모두 폐쇄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치과감염학회 회장으로 병원감염에 관심이 많고, 2006년 병원 개원 초기부터 감염관리에 투자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전국 어느 병원보다 감염관리에 있어는 최고 수준을 유지한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복 병원장은 “이번 사태로 엄청난 재정적 손실이 있다.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통상적으로 치과병원에 1억 원의 매출이 있다면 그 안에 청구하지 못하는 감염관리 비용이 기본적으로 5% 이상 녹아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국가적 대처와 미래지향적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