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7 (일)

  • 구름많음동두천 25.3℃
  • 흐림강릉 28.9℃
  • 구름많음서울 25.0℃
  • 천둥번개대전 22.6℃
  • 흐림대구 30.6℃
  • 구름많음울산 29.7℃
  • 흐림광주 26.8℃
  • 흐림부산 27.2℃
  • 흐림고창 26.2℃
  • 흐림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5.1℃
  • 흐림보은 22.3℃
  • 흐림금산 25.6℃
  • 흐림강진군 27.4℃
  • 구름많음경주시 31.5℃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치과의사들 광주U대회 빛냈다

김수관 교수 선수촌 치과진료실 총책···강동완 교수 네팔 등 선수단 초청 격려


전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광주U대회)’에서 치과의사들의 활약과 따뜻한 우정이 한국 치과계를 널리 알리고 각인시키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김수관 조선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선수촌병원 치과진료실 운영 책임을 맡아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전남대학교 치과병원 진료팀과 함께 경기 중 부상당한 선수들에게 신속한 치과 서비스를 지원했다.

강동완 조선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8일에는 스리랑카, 13일에는 네팔 선수단을 조선대치과병원으로 초대해 “대회 기간 중 의료지원과 격려에 힘입어 좋은 경기를 펼쳤다”는 감사 인사를 받기도 했다.


양혜령 원장(백화포럼 공동대표)은 벨기에 시민서포터즈 단장을 맡아 지난 8일 오전 9시 백화포럼 회원 50여명과 육상 경기가 열리고 있는 광주 염주동 월드컵 경기장을 찾아 한국 선수와 벨기에 선수들을 위한 응원을 펼치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 부회장으로 치과진료실 총책임을 맡은 김 교수는 선수촌병원 운영기간동안 ‘선수들의 건강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진료에 임해 치과 진료실의 성공적인 운영을 이끌었다.

지난 6월 26일부터 진료가 시작된 치과진료실에는 운영 마지막날인 7월 15일까지 현재 총 인원 383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출전 선수만 189명이고, 임원 115명, 운영요원 43명, 패밀리 및 게스트 1명, 자원봉사자 1명, 기타 34명이었다.

1일 평균 내원환자 수는 31명에 달했다. 절반이상이 스케일링을 했으며, 충치치료 및 발치가 30%, 임시처치 10%, 응급 5%, 그 외가 5%를 차지했다.

진료를 받은 이는 선수가 70%, 임원이 20%였으며, 운영요원 및 기타가 10%를 차지했다.


주요 국가는 알제리, 브라질, 키르기스스탄 등 선진국보다는 후진국에서 온 경우가 많았으며, 흑인보다 백인이,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고, 기존에 갖고 있던 질환치료를 많이 진행했다.

김 교수는 “선수촌 병원을 위주로 선수들이 몰려있기 때문에 어떠한 질환들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선수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진료에 가장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세계에 알리는 등 국격 상승에 큰 역할을 했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스포츠치의학회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활동을 하게 된다. 앞으로 열릴 많은 대회에서도 스포츠치의학회의 역할을 공고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아 더욱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