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홍보위원회를 비롯한 각 위원회를 중심으로 최근 일주일간 주요 정책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는 자리를 연쇄적으로 개최하는 등 홍보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월 22일 일간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24일에는 치과계 전문지 간담회, 25일에는 홍보위원회를 열고 주요 사업의 취지와 효율적 운영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일간지
# 담당 임원들 조력자 역할
지난달 22일 열린 일간지 기자간담회에는 박영섭 홍보담당 부회장과 박영채·이정욱 홍보이사 등 치협 홍보위원회 외에 김영만 기획 담당 부회장, 강정훈 치무이사, 송민호 기획이사, 정국환 국제이사 등 주요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임원진들이 출동, 각 언론매체에서 치협의 정책 방향을 이해하는데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치협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을 비롯해 ‘국가구강검진 활성화 방안’, ‘치과의사 해외 진출’ 등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과 관련해 송민호 기획이사는 “연구원이 설립되면 치대별로 이뤄지는 산발적 연구 실태를 개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미래 치의학 기술개발과 타 정부출연기관과 협력 및 융화를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국가구강검진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강정훈 치무이사는 “구강검진 수검률이 29%에 머물고 있는 등 의과의 70%에 비해 한참 뒤져있다”며 “개선 방향으로 구강검진에 파노라마를 삽입하는 한편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구강검진 의무화를 통해 국민들의 구강건강 개선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는 치과의사 해외진출과 관련해 정국환 국제이사의 브리핑도 이어졌다. 정 국제이사는 “치협은 단계별로 치과의사 해외 진출 정보를 안내하는 한편 각국 치과의사협회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회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또 해외 진출 대상국에 대한 안내 지원방안 강화, 거점병원 설립 등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과계 전문지
# 대회원 홍보 위한 정책 설명
치협은 곧바로 이틀 뒤인 지난달 24일 치과계 전문지 주요 매체를 통한 치협의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 소개는 물론 시간 선택제 일자리 지원 제도와 국가구강검진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시간 선택제 일자리 지원제도와 관련 강정훈 치무이사는 “고용주와 피고용인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제도로 치과에서 적극 활용하면 보조인력난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 “효율적인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치협은 시덱스 등 대규모 학술대회 및 시도지부 연석회의에서 설명회를 갖는 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치무이사는 지난 일간지 간담회에 이어 국가구강검진 활성화 방안에 대한 설명을 갖고 치협이 구강검진 파노라마 삽입 및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구강검진 의무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이 제도를 개원가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남섭 협회장은 이날 치과계 기자 간담회를 격려하기 위해 뒤늦게 합류한 자리에서 “치협이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개원가 지원정책을 통해 회원들과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최대한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언론 매체에서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
홍보위원회
# 시도지부 다양한 의견 수렴
치협은 홍보 강화의 마지막 행보로 홍보위원회를 통해 각 시도지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지난달 25일에도 박영섭 홍보 담당 부회장과 박영채·이정욱 홍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홍보위원회를 서울 모처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리동네 좋은치과 진행경과에 대한 브리핑 및 최근 오픈된 홈페이지 시연을 통해 국민과 회원들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대국민 오픈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캠페인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일선 지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
일선 지부 홍보위원들은 캠페인의 대상 및 목적을 보다 명확히 해야 한다는 의견을 비롯해 강화된 진료 실명제 확대와 일부 치과에서 캠페인을 악용하는 사례를 차단해야 한다는 다양한 발전 방안을 내놓았다.
박영채·이정욱 홍보이사는 “치협에서 첫 선을 보이는 캠페인이니 만큼, 시행 과정에서 다소 부족한 부분이 노출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같은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치협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지부에서 제기한 다양한 지적 및 발전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 아울러 캠페인이 본 궤도에 오르는 지금이 적극적인 관심 가장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치협의 홍보역량 강화와 관련 박영섭 홍보담당 부회장은 “치협이 전체 회원들을 위해 고민하고 하나라도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주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치협을 중심으로 치과계가 하나로 갈 수 있도록 신뢰와 원칙을 만들어 보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