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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매진 턱관절 진료 ‘파노라마’

정 훈 원장 ‘턱관절 30년 이야기’ 발간


책을 열자 지난 30년 동안 오롯이 걸어온 턱관절 진료의 ‘파노라마’가 눈앞에 펼쳐진다.


(사)대한턱관절협회 명예회장인 정 훈 원장(정훈치과의원)이 30년 진료를 되짚어 보는 의미 있는 신서를 최근 펴냈다.


‘정 훈 박사의 턱관절 30년 이야기’(사진)에는 그가 지난 1981년 치과대학을 졸업한 이후 일본 동경 유학, 공직, 개원 등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삶과 진료 여정이 빼곡히 담겨 있다.


특히 정 훈 원장을 중심으로 탄생한 턱관절 관련 연구회의 활동과 전개 과정, 그리고 연수회 및 임상 관련 소식 등을 치과계 전문지 기사들을 활용해 시간대 별로 정리한 만큼 최근 턱관절 진료의 흐름을 살펴보는 ‘사초’로도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지 개인적 진료 활동에 대한 소회라기보다는 다양한 이력을 거친 가운데서도 오로지 턱관절 진료에 천착해 온 우리 시대의 대표적 임상가이자 학자 중 한 명이 겪어 온 시대의 ‘궤적’과 고민의 ‘편린’으로 봐야 옳을 것이다.


지난 2일 저녁 가족, 지인, 동료들과 모 처에서 가진 조촐한 기념식 자리에서 정 원장이 기자들에게 던진 말 가운데서도 이런 흔적들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정 훈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의 기사를 모으다 보니 어느덧 책이 됐다. 자료를 정리하면서 그 동안 너무나 많은 분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느꼈다”며 “사실 출판기념회라기보다는 최근 턱관절 진료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치과 영역을 넓힐 수 있나 이런 내용을 가지고 여러 분들을 모시고 의견을 나누고 고민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시아턱관절학회 태동에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현재 사무총장을 맡고 있기도 한 그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4회 아시아턱관절학회 학술대회와 관련해서도 “한방 등 다른 진료과와의 차별성을 드러낼 수 있는 핵심 술식을 비롯해 여러 학자들의 좋은 발표들이 소개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