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나눔의 미학’을 실천 중인 한 치과의사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충북지부 총무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이재준 원장(청주 에이라인치과의원)이 그 동안 펼쳐왔던 기부 활동의 면면들이 최근 잇따라 주요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는 것.
15년 째 청주에서 개원 중인 이 원장은 지난 2010년 충청권 ‘아너 소사이어티’1호 가입자로 이름을 올리며, 총 1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보통 약정 후 1억 완납까지는 5년 정도 기간을 잡지만, 이 원장은 오히려 “빚을 진 것 같은 느낌”이라며 2?3년 만에 서둘러 납부를 끝냈다.
또 청주 사창동 지역 주민센터에 쌀, 연탄, 생활용품 등을 전달하는 등 지역 내 소외 계층을 위한 선행을 남 몰래 실천하는 한편 지역 학교 등에 장학금을 지원,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을 도와왔다.
또 NGO인 ‘월드비전’을 통해서 개발도상국 결식아동들을 위한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건네기도 했다.
특히 몸이 아픈 아이들을 위한 이 원장의 ‘배려’와 ‘관심’은 남다르다. 지난 2012년 분당 서울대병원에 2000만원 상당의 ‘인큐베이터’ 1대를 기증하는가 하면 최근 캄보디아 현지에 심장병센터를 건립하는 특별 프로젝트에도 5000만원이라는 거액을 쾌척하며, 센터 건립에 일조했다.
지금도 지역 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2명에게 후배 치과의사와 함께 구개열 수술을 포함한 교정치료를 하고 있는 등 그의 기부는 이미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재준 원장은 “내년부터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에게 교정 진료를 하려 한다. 매년 1명씩은 꾸준히 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히는 한편 일련의 기부 활동에 대해서는 “그 동안 제가 가진 능력에 비해 많은 것을 받았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으로 사회에 돌려주는 과정”이라고 겸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