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이하 치주학회)가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회장 최순호·이하 대공협)와 손잡고 ‘치주병 대국민 홍보사업’을 전개한다.
치주학회는 추계학술대회 기간인 지난 10월 24일 대공협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향후 3월 24일 ‘잇몸의 날’ 행사기간 동안 대공협 회원 공보의들은 치주학회가 제작한 강의자료와 소책자, 칫솔질 동영상 등을 갖고 각 지역 보건소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주병 예방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최순호 대공협 회장은 “치주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치주질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향후 국가적인 정책 수립에 있어 튼튼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치주학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기영 치주학회 회장은 “대공협과의 협조로 현재 성인의 70% 이상이 고통 받고 있는 치주병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올바른 구강관리습관을 홍보하기 위해 제정한 ‘잇몸의 날’을 홍보하는 데 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 앞으로 긴밀한 협조관계를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책임을 맡고 있는 피성희 교수(원광치대 치주과)는 “최근 치주질환과 Risk factor를 공유하는 전신질환 대부분이 NCD(비전염성만성질환) 범주에 들며, 최근에는 FDI 및 WHO에서도 이러한 질환들의 예방과 조기치료를 위해 사회적 건강관리 시스템을 재구성하는 상황에서 치주병 홍보사업을 NCD와 관련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 나가는 사업 모형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