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을 비롯한 충남지부·천안분회·충남 풍세면이 주최한 ‘지역 주민의 웃는 얼굴·구강건강을 위한 찾아가는 무료 치과진료’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지역 주민들의 구강검진 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되고 있는 이번 무료 치과진료 행사가 지난 6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에서 김영만 부회장과 지역구 의원인 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풍세면 보건지소에서 펼쳐졌다.

이날 무료 치과진료에는 치과진료를 평소에 받지 못하는 고령의 어르신을 비롯해 지역 특성상 다문화 가족의 어린이와 외국 근로자 등 30여명이 간단한 보철 치료, 스케일링, 틀니 교정 , 레진 충전 등을 받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봉사에는 김영만 부회장을 비롯해 구자형 천안분회 회장, 유웅렬 전 천안분회 회장, 원상연 천안분회 차기회장 등 천안분회 임원들이 나와 무료 치과치료를 진행했다.

6살배기 다문화 가족 어린이가 치료를 받는 동안 울지 않고 치료를 받은 모습이 기특했던 의료진은 “하나만 더 치료하면 앞으로 치과에 안 가도 좋을 것 같다”며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진료로 화답하는 등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이번 무료진료에는 지역 특성상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족이 밀집 돼 있어 봉사의 의미를 더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마련됐다. 충남 풍세면의 경우 인근에 각종 산업공단이 자리 잡고 있는 등 외국계 노동자와 다문화 가족이 다수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지역이다.

이날 진료봉사 현장에는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방문해 치과 진료봉사를 격려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양 의원은 “먼저 이런 행사를 치러준 치협, 충남지부, 천안분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전 국민 건강보험 시대라지만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한 면 단위 지역에는 치과치료 사각지대가 많이 존재한다. 치과계에서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국민들을 챙겨 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 의원은 “풍세면 주민들이 매우 감사하고 만족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면서 “국회에 있는 동안 치과계 정책 및 현안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영만 부회장은 “풍세면 뿐 아니라 전국을 순회하면서 지역민들의 치과 무료진료 행사를 나가보니 의외로 치과치료 사각지대가 많이 존재했다”면서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으로 지역민을 찾아서 무료 치과치료를 하다보면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치과의사 이미지가 좋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속성 있게 추진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