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5 (금)

  • 구름많음동두천 21.1℃
  • 맑음강릉 28.9℃
  • 흐림서울 21.5℃
  • 구름많음대전 23.4℃
  • 구름많음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6.0℃
  • 구름많음광주 23.7℃
  • 부산 23.0℃
  • 구름많음고창 23.6℃
  • 구름많음제주 26.4℃
  • 구름조금강화 21.9℃
  • 흐림보은 23.0℃
  • 구름많음금산 23.5℃
  • 흐림강진군 24.8℃
  • 흐림경주시 27.2℃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치협, 해외 환자 치과진료 프로토콜 개발

정부 유치사업 협력…국내 치과정보 앱 개발도, 정국환 이사 “치과 참여 위한 인프라 구축할 것”

국제위 올해 사업 목표

치협이 해외진출 정책 추진 뿐 아니라 정부와 협력해 해외 치과 환자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해외 치과 환자 진료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장기적으로 관련 앱 개발도 계획하는 등 정부의 해외 환자 유치정책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치협은 최근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의 업무협의 과정에서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중앙회 차원의 협력 작업이 절실하다는 요구에 따라 이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에 따라 치협은 치과에서 단시간에 치료할 수 있는 진료항목 및 수가, 야간진료를 통해 가능한 진료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프로토콜화 작업을 하고 정부 관련 부서에서는 이를 해외 환자를 위한 관광프로그램에 게재하는 등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치협이 해외 치과 환자 진료 프로토콜과 관련해 준비하고 있는 진료 분야는 충치치료, 치아발치, 스케일링, 임플란트, 치아미백, 치아성형 등으로 적정 치료기간과 내원횟수, 비용 등을 함께 고려해 정부의 해외 환자 유치 프로그램에서는 물론 일선에서 해외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회원들이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향후에는 위치기반 서비스앱을 개발해 한국을 방문한 해외 환자들이 자신의 주변에 위치한 해외 환자 진료기관 위치 및 세부정보 등을 확인하게 하는 시스템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치협의 이 같은 회무 진행은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과 관련이 있다.

한국 의료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외국인 환자의 권익 보호 및 국내 의료관광 이용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관련법이 제정됨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도 의료인단체 중앙회와 협력해 관련 정책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해외진출 의료기관이 160개 이상으로 늘고 해외 환자 수는 5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진출 의료기관에서는 금융, 세제 상의 혜택을 제공하고 일정 평가기준을 충족한 해외환자 유치기관에는 홍보, 전문 인력 지원 등 혜택을 줄 계획을 갖고 있다.

정국환 치협 국제이사는 “과거에는 해외 환자 유치기관으로 등록 후 브로커를 통해 해외 환자를 유치하는 방식이었지만 최근에는 해외 관광객들의 트렌드가 소형화되면서 개별적으로 우리 의료기관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보건산업진흥원이 이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는데 치협도 발맞춰 우리 치과의료 인프라를 구축해 참여하려 한다. 국내 치과 의료기관들이 보다 수월하게 해외 환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협은 현재 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해외 주요 10개국 진출을 위한 기초자료 조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결과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나올 예정이며, 취합된 자료는 회원들에게 제공해 활용하게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