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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미래 열어가는 전남지부로 우뚝

창립 70주년 기념식…지역사회 공헌 앞장
회원 26명 출발해 현재 509명으로 성장


1946년 4월, 26명의 회원으로 출범한 전라남도치과의사회(회장 박진호)가 70년이 흐른 지금 총 회원 509명으로 호남 구강보건 수호에 앞장서고 있다.

 
전남지부 창립 70주년 기념식이 지난 18일 전남여성플라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남섭 협회장과 허윤희 부회장,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박홍률 목포시장 등 내외빈을 포함해 100여명의 전남지부 회원이 참석했다<사진>.


박진호 전남지부 회장은 환영사에서 “전남지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70년 역사에 걸맞게 휼륭한 역량과 품격을 갖춘 지부로 성장했다. 선대 회장들의 리더십과 공동체 의식, 나눔과 실천의 정신이 이 같은 성장을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봉사·인술·화합·단결을 통해 상호 공존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고 잘 정돈된 회무시스템을 구축해 발전된 미래를 열어가는 지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남섭 협회장은 “전남지부의 70년 유구한 역사는 역대 회원들의 헌신적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근에도 치협의 덴탈시니어 오블리제 사업을 주도해 준 박진호 회장과 유디치과 기소가 있기까지 노력해 준 이해송 전 회장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치과계가 갈등보다 화합을 이끌어내도록 전남지부 회원이 앞장 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치협과 70돌을 맞은 전남지부의 발전을 기원한다. 이 자리에 계신 최남섭 협회장에게 치과계를 위해 많은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김희곤 70년사 편찬위원장의 지부 연혁보고와 공로·근속 표창과 시상 등이 진행됐다.

전남지부는 지난 1946년 초대 노기섭 회장이 26명의 회원으로 지부를 창립했으며, 1948년 제주지부 분리, 1986년 광주지부를 분리하며 제31대 박진호 회장에 이르렀다. 현재는 목포, 여수, 광양, 나주 등 14개 분회 총 509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제50회 치협·호남·충청 공동 국제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WeDEX 2015)를 성공적으로 치러냈으며, 오는 9~10월에는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에 참가해 치과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지부는 이 같은 역사를 조만간 70년사로 발간할 예정이며, 광주지부와 공동작업으로 한문으로 돼 있는 전남지부 40년사의 한글화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전남지부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여수 애양원과 국립 소록도병원에 컴퓨터를 기증했으며, 팽목항 세월호 유가족 14명에게 5000여 만원 상당의 무료진료를 제공키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도 목포 청소년쉼터, 여수 농아원, 나주 전남장애인복지관, 화순 자애원 등에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박관수 원장과 홍국선 전남지부 부회장이 공로패를 받았으며, 유우서 원장 외 14명이 30년 근속패를 받았다. 기념공연에는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이 나섰다. 행사 이튼날에는 전남지부 창립 70주년 기념 골프대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