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적한 치과계 현안을 국내외 경제 상황을 통해 조망하고 다양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박영섭과 함께하는 스마트 네트워크가 출범 후 첫 공식 행사를 가졌다. 지난 8일 ‘치과계 바꿔봅시다!’를 주제로 개최된 포럼이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모처에서 개최됐다.
1부 경제학 강의와 2부 치과계 포럼 순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우석훈 경제학 박사(성공회대 외래교수)는 ‘살아있는 것의 경제학’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우 박사는 국내외 경제 상황과 한국 경제가 나가야 할 방향을 거시적이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소개했다.
이어 2부 순서에서는 조정근 서울지부 정책이사가 ‘치과계 변화와 미래 주체(경제적 관점으로 바라 본 미래의 주체를 위한 정책적 고려)’를 주제로 임플란트 대중화 등에 따른 치과계의 변화와 치과의사를 비롯한 보건의료인들의 소득 추이 등을 비교 분석하는 등 치과계가 나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이수백 전 열린치과의사회 회장은 ‘봉사하는 치과의사의 삶’ 강연에서 그 동안 열린치과의사회가 걸어 온 길을 되짚어 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또 송민호 치협 기획이사는 ‘치과계 미래비전’을 주제로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을 비롯한 1인 1개소법, 전문의제도, 치과의사 공급과잉 문제, 보조인력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김영훈 경기지부 보험이사는 ‘보험 이야기’ 강연에서 개원의에게 도움이 되는 보험 다양한 팁을 소개했다.
특히,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기태석 전 대전지부 회장은 ‘리더의 자질’ 강연을 통해 치과계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 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박영섭 부회장의 치과계 현안과 관련된 주요 활동 사항을 요약한 동영상도 상영됐다.
박영섭 부회장은 “치과계를 둘러싼 수많은 난제들은 치과계를 바꿔야 풀릴 수 있는 문제다. 실질적인 소통과 화합을 기반으로 선배가 후배를 이끌고 후배가 선배를 뒤따라가면서 아름다운 동행이 이뤄질 때 치과계의 변화는 시작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불법에 편승하지 않고 정도의 길을 갈 것이다. 이 자리는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자리의 첫 걸음이자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이수백 위원장을 비롯해 형민우 전남치대 총동창회 회장, 박영섭 부회장의 은사인 방몽숙 교수,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