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경 비스코덴탈아시아 대표가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이하 치산협) 차기 회장 경선에 나설 뜻을 밝혔다.
서우경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모처에서 치과계 전문지 기자회견을 열어 차기 치산협 회장 선거에 입후보하겠다는 의지를 알렸다<사진>.
서 대표는 현 치산협 제13대 집행부에서 재무이사와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치과 업계의 변혁을 주창해 온 ‘50대 기수’로 주목 받아 온 인물이다.
이날 회견에서 밝힌 출마의 변을 통해 그는 “치산협은 규정이나 시스템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해야 한다. 과거 회장이나 집행부의 일시적인 판단이나 개별적인 관계에 근거 해 결정해 왔던 내용들을 객관적인 규정에 의해 원칙을 정하고 이에 따라 회무를 처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 대표는 임원의 경쟁사에 대한 원칙 없는 회원 가입 배제를 하나의 예로 들며, “납득 가능한, 원칙에 따른 업무 수행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원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협회’와 ‘객관적이고 투명한 회무’도 표방했다. 서 대표는 “갑을 관계를 바탕으로 한 공정하지 못한 대외 관계를 청산 하겠다”고 선언하는 한편 “떳떳하면 숨기고 싶은 게 없다. 그런 집행부를 만들어 회원사들의 공감을 얻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서 대표는 치산협의 가장 큰 난제인 재정난과 관련 “가장 기본적인 경상비용은 사실 회비로 해결이 돼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수익을 확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업이 전시회”라고 언급했다.
특히 “기본적으로 협회가 할 수 있는 전시회는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며 “SIDEX든 GAMEX 든 같이 할 용의가 있다”고 공동개최에 대한 생각도 함께 밝혔다.
아울러 서 대표는 부회장 후보로 함께 선거에 임할 3명의 ‘러닝메이트’에 대해 “현재 제조업, 도·소매, 지방 등을 대표할 후보군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