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없이 낮은 수가를 받고 있는 신경치료와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적정 수가를 받을 수 있도록 재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21일 보건복지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 미래당)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과거 발치할 치아를 신경치료를 통해 잘 살려서 지금까지 잘 쓰고 있다. 신경치료를 하면 살릴 수 있는 치아를 쉽게 발치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배경이 무엇인지 아느냐”고 질의했다. 이어 최 의원은 “일본의 경우 8020 캠페인을 통해 치아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를 하고 있고, 미국도 어금니 하나 제대로 살리는 치료비용이 100만 원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신경치료 수가가 적절한지)수가를 한번 검토해 봐야 하고 제대로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장관은 “방금 말씀하신 신경치료 수가는 재평가 중에 있다”면서 “적정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수가를 재평가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간호조무사 근로조건이 그다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과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이하 간무협)가 노무법인 상상에 의뢰한 ‘2019년 간호조무사 임금·근로조선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간호조무사 5명중 1인이 최저임금을 받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2016년 이후 세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근로기준법 준수여부 ▲임금 ▲성희롱·폭력 등 인권침해 여부 ▲차별 처우 등 66개 문항에 대한 설문조사(조사인원 3,760명)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자 중 72.1%인 2,712명이 2019년 최저임금 인상 이후 임금과 관련한 제도변화가 있다고 답했다. 제도변화의 형태는 근로시간 단축이 23.5%, 수당 삭감 14.6%, 식대 등 복리후생비 삭감 14.4%, 고정 시간외 수당 삭감 13.0%, 상여금 삭감 12.1%, 휴게시간 증가 8.7% 순으로 나타났다. 간호조무사의 62.1%가 최저 임금 이하(최저임금 미만 21.1%, 최저임금 41.0%)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저임금위원회가 ‘2019년 최저임금심의편람’을 통해 밝힌 최저임금 미만율 15.5%보다 5.6%p 높은 것으로 최저임
구강관리용품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규격기준과 규제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치약과 구강 양치액은 의약외품으로 분류되지만 칫솔, 치간 칫솔, 치실, 혀클리너 등은 공산품으로 분류되면서 안전 관리 기준이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다. 매년 소비자원에 접수된 구강관리용품 관련 신고는 연평균 51건에 이르고 있으며, 이 중 칫솔, 치실 등 제품 관련 신고가 62.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했다. 위해 증상별로는 ‘체내 위험 이물질’과 ‘열상(찢어짐)’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연령별로는 만 14세 이상이 50%를 차지해 어린이만의 안전문제에 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선미 의원실은 이 같이 구강관리용품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배경에는 구강관리용품 규격기준과 규제가 허술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참고로, 현행법상 치약, 구강 양치액만 의약외품에 해당해 약사법 관리를 받고 있다. 칫솔, 치실, 치간 칫솔, 혀클리너는 공산품으로 취급돼 의약외품에 비해 낮은 규제를 받는다. 어린이 제품으로 출시된 경우에만 ‘어린이제품
광주지부(회장 박창헌)가 청명한 가을을 맞아 회원 단합을 위한 문화테마 여행을 마련했다. 박창헌 회장을 비롯한 광주지부 회원들은 지난 10월 20일 당일 코스로 충남 보령과 서천일대 문화테마 여행을 다녀왔다. 문화테마 여행 주요일정으로는 보령 죽도 상화원 관람, 서천 신성리 갈대밭, 서천 수산물특화시장 방문 등으로, 회원들은 “청명한 가을하늘과 함께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 보령 죽도 상화원과 영화 JSA공동경비구역 촬영지로 유명한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둘러보며 가을을 온몸으로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창헌 회장은 “상쾌한 가을 날씨에 문화테마 여행을 회원 및 가족들과 함께 나와 담소를 나눠 좋았다”면서 “이번 여행으로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우의를 다지며 쌓인 진료의 피로를 떨쳐버릴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 건강보험 재정추계 결과, 1년 전보다 대폭 악화됐다는 지적이 국감에서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지난 10월 21일 국회 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른 재정전망’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 2018년 10월 국회 예산정책처의 건강보험 재정수지 추계결과에 따르면 차기 정권이 떠안아야 할 재정적자가 12.1조원, 누적준비금 소진시기는 오는 2027년으로 발표된 바 있다. 하지만 김승희 의원실이 2019년 정부가 새로 발표한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국민건강보험공단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을 반영해 국회 예산정책처에 건강보험 재정수지 추계를 다시 의뢰해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발표된 재정 추계보다 훨씬 악화된 상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문케어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수지 적자는 현재 정권 기간 동안(2018~2022년) 17.2조원 발생할 것으로 계산됐다. 이는 지난해 추계 결과였던 13.5조원보다 3.7조원 적자 폭이 더 늘어난 것이다. 차기 정권 (2023년~2027년)이 떠안아야 할 건강보험 재정 적자는 22조원으로 작년 추계 결과였던 12.1조원보다 9.9조원 적자 폭이 더
사실 히말라야를 찾는 치과의사들은 많고, 극한의 인내로 서밋(summit)을 쟁취한 치과의사도 더러 있다. 최병선 원장은 2014년 임자체(6160m)를 시각장애인 대원과 등정하기도 해 감동을 줬고, 이한우 원장, 조주영 원장 등이 히말라야를 찾아 고행을 하기도 했다. 지금도 많은 치과의사들이 히말라야의 품으로 뛰어들고 있다. 그래서 이지호 원장(평화치과의원)의 히말라야 스토리가 자칫 식상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그의 원정이 특별한 것은 단순히 히말라야의 한 봉우리를 올랐다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산과는 관계없이 살던 사람들을 엮어 ‘하나의 원정대’를 완성해 냈다는 데 있다. 이지호 원장은 지난해 히말라야 원정을 떠나 인도 시킴 히말라야의 봉우리인 스톡캉그리(6153m)를 오르고 돌아왔다. 이 여정에는 대학생 오지탐사대 ‘라다크팀’이 동행했다. 등산장비업체인 콜핑이 후원한 ‘청소년 오지탐사대’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원정은 이지호 원장이 대장을 맡아 대학생 10명을 인솔했다. “산에는 가본 적도 없는 아이가 있을 정도로 산 경험이 없는 친구들을 데리고 히말라야를 간다는 사실 자체가 부담이었어요. 정말 안전하게만 다녀오자는 목표로 원정을 떠났는데, 고산병을 한
지난 10년간 사무장병원으로 인한 피해액이 약 2조원에 달하지만 징수율은 6.7%에 불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건강보험공단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불법개설기관 환수결정 및 징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0년간 사무장병원 등에 의한 피해액이 2조5500억원으로 재정누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징수율은 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사무장병원은 수익증대에만 몰두해 과잉 진료, 보험사기, 일회용품 재사용, 과밀병상 운영 등 국민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건강보험 재정을 축내고 있다”면서 “건강보험 재정누수가 심각한 상태로, 사무장병원은 돈이 되는 일이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특히, 남 의원은 사무장병원을 실질적으로 수사할 수 있는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을 조속히 개정, 건강보험공단 임직원에 특별사법경찰권, 이른바 '특사경'을 부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남 의원은 “현행 사무
올해 8월 기준으로 미환수 된 건강보험 구상 청구액이 약 73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건보재정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8월 말 누적 기준으로 구상권이 청구됐으나 환수되지 않은 금액이 총 약 728억7천8백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체납 기간별로는 ▲5년 초과분이 약 147억4천만 원 ▲5년에서 4년 사이가 약 30억1천만 원 ▲4년에서 3년 사이가 약 68억8천만 원 ▲3년에서 2년 사이가 약 80억8천만 원 ▲2년에서 2년 사이가 약 154억7천만 원 ▲1년 이하가 246억6천만 원으로 나타났다. 청구유형별로는 ‘폭행사고’에 의한 청구가 약 272억9천만 원으로 전체의 37.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교통사고’에 의한 청구가 약 231억8천만 원(31.8%), 작업 중 부상, 의료사고 등 ‘기타’가 약 187억8천만 원, ‘화재사고’가 약 36억2천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청구 대상별로는 개인에 대한 청구가 약 569억7천만 원으로 전체의 78.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보험사가 약 48억8천만 원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의료기관 이용 및 진료에 있어 최근 5년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나, 의료양극화를 개선해야 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2018년 보험료분위별 종별 의료기관 건강보험 진료 및 의료 미이용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보험료 하위 20%(1분위) 진료인원은 2014년 1,107만8,367명에서 2018년 1,054만6,117명으로 5년간 4.8% 감소했다. 반면 보험료 상위 20%(5분위) 진료인원은 2014년 2,391만6,451명에서 2018년 2,909만1,979명으로 21.6% 증가해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간의 의료 양극화는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수 의원은 “빈부격차와 소득불평등으로 인한 양극화 해소는 시대적 화두이며, 특히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소득격차 심화로 인해 교육과 노동 분야는 물론, 의료 분야에서까지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의료 분야에서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들을 해결하고, 저소득층을 비롯한 의료취약계층의 의료이용 접근성 향상 및 보장성 강화 등의 대책 마련에 시급히 나
대구지부(회장 최문철)가 동네치과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대구지역 보건 및 과학대를 중심으로 한 취업설명회 개최했다. 지난 4일과 10일 대구보건대학교 대강당과 대구과학대학교 글로벌 강의실에서 총 2회에 걸쳐 열린 이번 취업설명회에서는 구직을 희망하는 예비 치과위생사 총 400여명이 참석, 치과의원 및 병원 현황과 근무 환경 등을 주의 깊게 경청했다. 최문철 대구지부 회장은 ‘쏠까말(솔찍히 까놓고 말하는)’ 특강을 통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구에서만 취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취업할 때 근무 환경 등 필요한 실질적 문제들을 비교해 보고, 가장 알맞는 치과를 선택해 오랫동안 근무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지부에서는 이번 취업 설명회에 참석한 예비 치과위생사에게 기념품(보틀)을 각각 제공하는 한편 취업을 희망하는 치과의 명단을 전달해 보다 편리하게 구인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서울지부(회장 이상복)가 ‘제12회 청계산 환경지키기 자연사랑·치아사랑 회원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6일 청계산에 열린 이번 등반대회에는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 및 임원을 비롯해 안민호 치협 부회장, 윤영호 25개 구회장협의회 회장 등 내빈과 서울지부 회원 260여명이 참가해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특히 서울지부 회원뿐 아니라 가족들도 함께 참가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산행은 ▲봉오재 ▲목배등갈림 ▲486봉쉼터 ▲이수봉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 4시간여에 걸쳐 이뤄졌다. 산행 후에는 만찬과 푸짐한 경품행사가 이어졌다. 이상복 회장은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등반대회는 현 집행부의 대표적인 대회원 후생사업”이라며 “산행을 하며 그간 진료와 치과경영 등으로 받았던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민호 부회장은 “회원들의 친목과 화합을 위한 등반대회 준비에 힘써준 서울지부의 노고에 감사하다”면서 “회원 모두가 함께 산에 오르며 건강도 챙기고, 맛있는 음식도 나눠 먹는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케어’시행에도 불구하고 비급여 항목도 함께 늘어나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모 의료기관의 연도별 초음파 청구변화’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4월 비급여였던 초음파가 급여화 되자 13만원이던 비급여 항목 비뇨기계 초음파를 추가로 받게 했다. 이어 2019년 2월 비뇨기계 초음파가 급여화 되자 치료재료 명목으로 10만원 비급여를 끼워 넣는 등 부위별로 초음파를 급여화 할 때마다 새로운 비급여 항목을 만들어 내는 행태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료인 한 명이 한 달에 수백 건의 초음파를 촬영하고 청구한 사례도 발견되는 등 문케어 도입이후 과잉진료 사례와 비급여 문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출자료 다빈도 처방·시행 사례에 따르면 상복부 초음파를 1회 이상 검사한 의사는 1만7113명으로, 이중 검사를 처방하고 직접검사를 시행한 의사는 1만3342명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전문의 1인이 근무하는 의원 중 월 평균 300회 이상 처방·검사 시행하는 사례까지도 드러났다. 김순례 의원은 “전체 초음파 촬영 청구금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