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1호로 기록된 함석태 선생을 기리기 위해 흉상을 건립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치협 협회사 편찬위원회(위원장 변영남)는 지난 7일 회의를 열고 ‘함석태 선생 흉상 건립 추진의 건’에 대해 토의했다. 변영남 위원장은 “함석태 선생의 흔적을 찾아봤던 성북동 답사 후 첫 회의를 열게 됐다”며 “2014년부터 함석태 선생의 면허취득 10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개원 자리에 표지석을 세우는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사실상 벽에 부딪쳐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 이에 치협에 흉상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흉상 건립에 대해 만장일치로 동의하고 치협과 서울지부가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건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1925년 동아일보 가십란 ‘휴지통’에 게재된 함석태 선생과 관련한 기사를 살펴보고 그 내용이 한국인만으로 조직된 치과의사회인 한성치과의사회 설립의 동기가 됐을 것이라고 해석하면서 그가 후진의 앞길을 열어주는 책임감이 강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인물이었다고 평가했다. 사료에 따르면 함석태 선생은 강우규 의사의 손녀딸을 보살폈고, 간송 전형필과 버금갈 정도로 문화재의 보호에 적극 힘을 쏟았으며, 도산 안창호 선생의 건
구강내과를 전공한 치과의사 2명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법의관으로 임용돼 화제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서봉직)는 이원준·노병윤 치과의사 2명이 지난 6월 28일자로 국과수 법의관으로 임용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상섭 법치의학실장(학회 법제이사)을 포함, 총 3명의 법치의학 전문 법의관이 국과수에 근무하게 됐다. 이원준 법의관은 2001년 전남치대를 졸업하고, 전남대 치과병원에서 구강내과를 수련했으며, 영국 던디대학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노병윤 법의관은 2005년 경희치대를 졸업하고, 조선대 치과병원에서 구강내과를 수련했으며, 동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9년 김종열 연세치대 명예교수가 국과수에 부임한 이후 법치의학 전문 법의관이 꾸준히 임용돼 왔지만 복수의 법치의학 법의관이 근무하게 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학회측은 의미를 부여했다. 이상섭 실장은 “구강내과 출신의 좋은 분들을 모시게 돼 국과수 뿐만 아니라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의 역량이 강화되고 저변이 확대된 점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또 “법치의학 전공을 목표로 수련 중인 구강내과학교실 전공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게 됐으
이정채·조의식 교수(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연구팀이 조혈줄기세포를 활성화하고 유지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발견했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은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 지원을 받은 이 연구팀이 뼈로 분화되는 조골세포의 성숙 정도가 조혈줄기세포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것을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혈액종양내과 분야에 있어서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루케미아( Leukemia) 6월 7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골수 내 미세환경이 조혈줄기세포의 기능 유지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조골세포의 성숙정도에 따라 조혈줄기세포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결과, 미성숙 조골세포에서의 Smad4 유전자 제거는 골수 내 화학주성 사이토카인인 기질세포 유래인자의 생성 감소를 유도해 골수에서 조혈줄기세포가 안정적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노화가 촉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성숙 조골세포에서의 Smad4 유전자 제거는 조혈줄기세포의 노화보다는 세포사멸을 유도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결과들은 골수 내 미세환경이 조혈줄기세포의 기능 유지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특히 조골세포의 성숙정도에 따라 조혈줄기세포의 기능 유지가 다르
한턱관절·교정연구회(회장 한만형)가 지난 6월 25~26일 양일간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단합대회를 겸한 학술대회를 열었다. 두 번째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오전 9명, 오후 5명 등 총 14명의 회원들이 연제와 증례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해 열띤 학문 교류의 장이 됐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이재광 원장은 ‘실패한 임플란트의 성공적 재건술식’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이어 홍종대 원장은 ‘턱관절과 전신증상’을 주제로 강의했다. 또 임영일 원장이 ‘엔도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김성환 원장이 ‘악간관계 조절을 위한 정량적 레진측성법’을 주제로 강의했다.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나눠 진행된 임상증례 발표에서는 김희광, 오재권, 박진희, 한서우, 성소영, 이정윤, 최세원 원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오후 강연에서는 김태준 원장이 ‘RPE의 이론적 배경과 임상’을 주제로, 권혁용 원장이 ‘PDO Thread를 이용한 Midface Lifting’을 주제로 강의했다. 학술대회의 마지막 연자로는 한만형 회장이 나서 ‘악궁확장의 의의’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틀간 열린 행사에는 회원 40여명이 참석해 연구회가 추구하는 학문에 대한 기반을 다지고 발전시키는데 주력했다.
한국레벨앵커리지교정연구회(회장 고범연)가 지난 6월 16일 신원덴탈 세미나실에서 1-Day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두 명의 연자가 강연을 했다. 첫 강의를 진행한 한병주 원장(한병주 치과의원)은 ‘상악구치의 후방·후상방 이동을 위한 새로운 접근’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 라성호 원장(서울미소 치과의원)이 ‘임상사진 촬영의 핵심요약’을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다. 고범연 회장은 “최근에 고안된 여러 부가장치의 사용은 교정치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명확한 메커니즘의 기초 하에 부가적인 임시 고정원을 사용함으로써 그동안 얻기 힘들었던 치아의 움직임도 가능해지고 있다”고 최근의 교정 경향에 대해 언급했다. 고 회장은 또 “이번 워크숍에서는 회원들이 궁금해 하는 주제에 대한 의견을 모아 연자를 초빙했다. 앞으로도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보다 유기적인 연구회가 되고자 노력하겠다”며 “연수회 이외에도 분기별 열리는 워크숍과 매달 열리는 증례 토론회는 회원들이 고민하는 진단과 치료과정의 평가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회원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연구회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임영준)가 지난 6월 26일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왜 내가 치료한 수복물 주변만 비심미적일까?’라는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수복물 치료의 심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임상 노하우를 제시했다. 이날 학술대회가 열리기 전에는 인정의교육원 강의가 진행돼 인정의교육원과 학술대회가 연계돼 행사가 진행됐다. 학술대회 후에는 인정의교육원 1기 수료식이 진행됐으며, 인정의교육원을 이수한 모든 연수생에게는 학회에서 발행하는 수료증과 메달이 발급됐다. 인정의교육원 연수생은 10월 8일 실시될 인정의고시를 통해 인정의 펠로우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임영준 회장은 “인정의교육원 1기가 성공적으로 끝나 기쁘다”며 “이번 연수회는 훌륭한 연자분들의 열정적인 강의 뿐 아니라 실습이 더해져 수강생들의 집중도가 뛰어났다. 기존 연수회와의 가장 큰 차이는 훌륭한 실습 교육에 있지 않았나 싶다”며 “인정의교육원을 수료한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여 학회 활동을 함께 해 나갈 동료를 얻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또 “인정의교육원을 통해 학회가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며 “교육원을 수료한 선생님들도 득을 보았지만, 연자로
■ 명칭변경 관련 기자간담회 “(가칭)통합치의학과를 가정치의학과로 명칭 변경하는 것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 치협과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윤현중)는 지난 6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건복지부에 전달한 ‘(가칭)통합치의학과의 명칭 변경 수용 불가 의견서’를 공개하면서 이 같은 입장을 천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보건복지부가 (가칭)통합치의학과를 가정치의학과로 명칭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돼 긴급히 열렸다사진. 치협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6월 21일, 28일 두 차례 회의에서 (가칭)통합치의학과에 대한 명칭을 검토하고 이를 변경하고자 하는 의사를 타진해 옴에 따라 절대 수용 불가 방침을 결정하고 복지부에 명칭 변경은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지난 6월 29일 전달했다. 통합치과학회도 (가칭)통합치의학과의 명칭 변경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복지부에 전달했다. # 명칭은 치과계 합의안 윤현중 통합치과학회장은 “대학병원 내에 통합진료과라는 명칭 하에 통합치과전문임상의란 이름으로 2006년부터 10년간 350명의 수련 수료자가 배출됐고, 현재 19개 수련기관에서 60여명의 수련의가 교육받고 있다. 또한 치협 주도하에 6000명의 치과의사들이 통합
의료용 기구 소매업 등 5개 업종이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에 추가됐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거래 건당 10만 원 이상의 현금거래에 대해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으면 거래대금의 50%에 해당하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국세청에 따르면 추가된 5개 업종은 의료용 기구 소매업, 가구 소매업, 전기용품 및 조명장치 소매업, 페인트·유리 및 그 밖의 건설자재 소매업, 안경 소매업 등이다.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은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하며, 거래상대방의 인적사항을 모르는 경우에도 거래일로부터 5일 이내에 국세청 지정번호(010-000-1234)로 발급해야 한다. 주업종이 가구 도매업인 사업자가 소비자에게 가구를 현금판매 했다면 현금영수증 발행 대상이 되므로 도매업자도 포함될 수 있다. 국세청은 “의무발행업종으로 추가되는 소매업자 뿐만 아니라 도매업자를 포함한 약 15만 명의 사업자에게 지난 5월부터 안내문 등을 발송해 제도 확대내용을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은 현금영수증가맹점에 가입해야 하며, 가입기한 내에 가맹점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에는 미가입 기간 중의 의무발행업종 수입금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 미가맹 가산
성범죄를 저지른 의사에 대해 일률적으로 10년간 취업을 제한한 아청법(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선고형량을 기준으로 차등 적용된다. 여성가족부는 아동·청소년 또는 성인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러 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받아 확정된 자에게 10년의 범위에서 차등 적용하는 내용의 ‘아청법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1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 이는 헌법재판소가 일률적으로 10년간 의료기관 등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을 제한한 것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한 후속조치다. 개정안은 법원이 취업제한기간을 해당 성범죄 사건의 판결과 동시에 형의 실효기간 10년 내에서 선고형량에 따라 차등 선고하도록 했다. 성범죄로 3년 초과 징역·금고형을 받은 사람은 10년 이내, 3년 이하 징역·금고형을 받은 사람은 5년 이내, 벌금형을 받은 사람은 2년 이내 취업이 제한된다. 또 재범 위험성이 현저히 높을 때에는 10년을 초과해 선고할 수 있도록 했다. 법원은 재범 위험성 판단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심리학자 등 관련 전문가 의견을 조회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개정 법률 시행 전까지 성범죄로 판결을 받은 사람도 선고 형량에 따라 취업제한
사람을 치료해야 한다는 특수한 의료 환경 때문에 불쾌한 감정을 철저히 숨기고 이성을 지키며 예의를 다해야 하는 치과의사. 이런 특수성으로 인해 치과의사의 감정노동 또한 상당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서울지부(회장 권태호)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환자와 소통하고, 더 나아가 환자와의 의료분쟁을 예방하고자 ‘의료분쟁 예방 및 효율적인 환자소통을 위한 감정코칭’을 주제로 보수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보수교육은 오는 9일 서울대 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보수교육에는 이지영 교수(서울디지털대학교 상담심리학과)가 연자로 나서 환자와의 소통을 위한 감정코칭 기술을 전달한다. 다뤄질 세부주제는 ▲감정에 대한 이해-감정이란 무엇인가, 감정의 기능, 감정에 대한 오해와 속성 바로 알기 ▲감정조절과 정신건강의 관계 ▲감정조절방법 레퍼토리 ▲효과적인 정서조절 4단계 등으로 일상에 지친 치과의사들의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탁 서울지부 법제이사는 “치과의사에게 진료실 내 환자의 크고 작은 소란은 부정적인 소문과 평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모진 말을 들어도 참아 넘기기 일쑤”라며 “얼굴 붉힐 일이 있더라도 조용히
전주시치과의사회(회장 승수종·이하 전주분회)가 인문학 강좌를 마련하고 회원들의 자아성찰 기회를 가졌다. 전주분회는 지난 14일 서 민 교수(단국대 의대 기생충학)를 초청, ‘기생충과 인간’이라는 주제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이날 사무국이 개설된 이후 가장 많은 회원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장윤호 학술이사는 “서민 교수는 기생충 학자이면서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가진 이 시대의 유명 지식인이기에 연자로 초빙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기생충학을 전공한 이유와 책을 펴낸 배경을 설명하고, 여러 기생충을 친근하게 소개하면서 유익한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서 교수는 강의에서 “본인의 외모 컴플렉스를 탈출하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기생충은 필요이상의 욕심을 내지 않으며, 정말 어려운 조건에서도 자손번식의 방법을 찾아 살아남는다. 인간이 기생충에게 배울 점이 있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는 다양한 방법으로 강연과 연자를 홍보해 회원들의 흥미를 유발했고, 조기 접수자와 자녀를 동반하는 경우 책 선물을 했으며, 단체사진 촬영방법까지 미리 계획해 준비하는 등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
전북치과임플란트협의회(회장 오승환)가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부터 2차 학술집담회를 연다. 장소는 전북치과의사회관 세미나실이다. 이날 학술집담회에는 함병도 원장(카이노스 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 ‘예측하기 어려운 임플란트 합병증의 예방 및 해결’을 주제로 강의한다. 집담회에서는 임플란트 주위염의 치료에 대한 여러 방법들을 요약해 비외과적 방법인 Subgingival Debridement와 외과적인 방법인 Open Flap Debridement로 접근해 치료한 장기 결과가 소개된다. 또 발치와의 치유 양상과 관련된 예측하기 어려운 임플란트 합병증에 대한 솔루션이 제시될 예정이다. 오승환 회장은 “이번 학술집담회는 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토요일에 준비했다”며 “이날 펼쳐질 주옥같은 강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063-286-6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