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앞으로는 자가격리자의 국가시험 응시가 가능해진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이하 국시원)이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자의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응시 여부를 기존 ‘응시 제한’에서 ‘응시 허용’으로 변경한다고 11월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0년 11월 28일부터 적용되며, 연 1회 시행되는 직종에 한해 적용할 방침이다. 확진자의 경우 기존 ‘응시 제한’ 방침을 유지한다. 자가격리자가 보건의료인국가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시험 시행일 3일 전까지 국시원 시험관리부로 이메일(exam@kuksiwon.or.kr) 또는 유선으로 사전 신청해야 한다. 아울러 응시자 본인이 ▲관할 보건소의 ‘자가격리 일시해제 사전 승인’을 얻고 ▲시험 전일까지 코로나 검사를 진행해 ‘음성결과 확인’을 받아 시험 당일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당장 11월 28일 치러지는 치과기공사 국시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2021년 1월 15일에 치러지는 치과의사 국시에도 이 같은 조치가 적용된다. 이윤성 국시원 원장은 “보건의료인국가시험은 대부분 면허시험이고, 연 1회만 시행되므로 응시 기회가 자가격리로 무산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
기수련자·해외수련자에 대한 최종검증이 이뤄졌다. 치과의사전문의 수련경력 및 자격 검증위원회(위원장 김철환·이하 검증위)가 2020년도 제2차 회의를 지난 19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차 자격검증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기수련자 7명, 해외수련자 3명에 대한 각 학회의 재심의 결과를 최종 점검했다. 점검 결과, 미비했던 서류나 학회가 요구한 자격 증명 조건을 충족한 회원 9명이 전문의시험 응시자격을 얻었다. 이로써 1차 검증에 통과한 24명과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진 9명을 합쳐 총 33명이 치과의사전문의시험 응시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검증결과는 보건복지부에 제출되며, 승인을 거쳐 응시자격이 최종 확정된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이밖에 학회별 이의신청 검증 관련 사유 제출 의무화와 학회 위원이 참석하지 못할 경우 대처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철환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회의에서 나온 최종 검증결과를 보건복지부에 올린 뒤 승인을 받게 된다. 각 학회 위원은 마지막 심의에 만전을 기해 서류와 소명자료 등을 철저히 검증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 기류 속에 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정혜전·이하 서여치)가 송년의 밤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서여치가 오는 12월 10일 개최 예정인 ‘토닥토닥 송년회’를 취소한다고 지난 11월 24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데 따른 조치다. 정혜전 서여치 회장은 “처음 경험하는 힘든 해를 보내며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토닥토닥 송년회’를 준비했으나 정부 방침에 따라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회원과 선후배를 뵙지 못해 아쉽지만 남은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 정기총회에서 뵙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치의학회는 치과계 발전을 위해 치과위생사협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가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임춘희)와 지난 6일 간담회를 열고 학술 교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치의학회에서 김철환 회장을 필두로 박덕영 부회장, 김의성 학술이사, 최영준 공보이사, 방은경 정보통신이사가 참석했으며, 치위협에서는 박정란 학술부회장을 포함해 강경희 학술이사, 이연경 학술위원, 한지형 편집위원장이 배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치과계의 다양한 공동의제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올해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15.7%를 기록하며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국내 현실을 고려한 논의가 오갔다. 양 단체는 지역 커뮤니티케어 관련 치과위생사의 구체적 역할과 학술적 의견을 교환하자는 데 공감하고, 앞으로 대한치의학회 산하 노년치의학회와 장애인치과학회 등 관련 분과학회와 지속적인 의견 교류를 약속했다. 이 밖에 치의학회와 치위협의 공동발전을 위해 공동연구주제 및 과제수행 등 향후 적극적인 학술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박정란 치과위생사협회 학술부회장은 “치의학회와 치과위생사협회가 상호 협력을 통해 학문적 공동 발전을 도모
울산지부(회장 허용수)가 형편이 어려운 환자를 찾아 치과 치료비를 지원했다. 울산지부가 울산대학교 병원에 환자 치료비 200만원을 지난 10월 16일 전달했다. 환자 김 모씨는 일반 치과의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장애인으로,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지부는 경제적 부담으로 치과치료를 받지 못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김 모씨에게 치료비를 전달하며 환자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허용수 울산지부 회장은 “김 모씨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데다 일반 치과의원에서 치료가 힘든 중증 장애인이라 대학병원에서의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의료사각지대에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통 받는 취약계층의 치과 치료비를 지부에서 지원하게 됐다. 앞으로도 여러 환자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울산지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설측교정에 관심 있는 임상가에게 알맞은 학술대회가 펼쳐졌다.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회장 임중기·이하 KALO)가 정기학술대회를 지난 11월 22일 서울 광명데이콤 12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설측교정의 난제 해결’이라는 대주제 하에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난 40여 년간의 설측교정 발전상을 들여다보고, 임상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에 대한 해결 방안을 공유했다. 강연은 경희문 교수(경북대 치과병원)의 ‘Progress of Lingual Orthodontic Treatment during the Last 4 Decades’ 발표로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홍윤기 원장(청아치과병원)과 여병영 원장(강남 루덴플러스치과의원)이 각각 ‘Lingual Orthodontic Treatment with Multi-slotted Brackets, Preformed Straight Archwire, and TSAD’, ‘정회원 인준 증례발표’를 주제로 연설했다. 고범연 원장(고범연X·O치과의원)과 오창옥 원장(스마일존 교정치과의원)은 각각 ‘Detailing Procedure for Lingual Orthodontics’, ‘Current Challenging
디오(대표이사 김진백)가 3D 프린터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디오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YESDEX 2020에서 디지털 워크플로 라인업을 최초 공개했다. 특히 보철 제작용 3D 프린터 ‘DIO PROBO Z’와 ‘UF(II) Short Implant’ 등 신제품들로 풀 디지털 워크플로를 완성시키며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DIO PROBO Z는 디지털 보철 제작에 최적화된 3D 프린터로, 디오가 자체 개발한 최종 보철용 첨단 신소재 DIOnavi-C&B Z로 출력하면 더욱 빠르고 정밀한 최종 보철 제작이 가능하다. 이밖에 새로 출시된 투명교정장치 ‘DIO Orthonavi. Clear Aligner’와 구강 스캐너 Trios 4와 VR 체험 존, 투명 가이드 소재 DIOnavi-SG02도 함께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디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시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디오의 혁신적인 신제품들에 대한 관심으로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디오는 앞으로 제품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가치 있는 혁신을 제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비절라인 코리아가 성장기 II급 부정교합 치료에 도움을 주는 맨디뷸러 어드밴스먼트(Mandibular Advancement, 이하 MA)를 지난 11월 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인비절라인의 MA는 얼라이너 양 끝의 프리시전 윙을 이용해 하악을 전방으로 이동시키는 시스템이다. 기존 인비절라인 얼라이너에 해당 기능을 추가할 수 있으며, 하악 후퇴로 인한 성장기 II급 부정교합 환자 중 영구치열기 또는 안정적인 후기 혼합치열기의 성장기 환자에게 권장된다. MA는 간편한 솔루션, 효율적인 치료, 환자 친화적 장치 등의 장점이 있다. 먼저, 하악의 전방이동과 치아 교정이 동시에 가능하다. 또한 치과의사 처방에 따라 1회 이상 점프에 의해 효율적으로 하악의 전방이동 및 전진 위치를 유도한다. 아울러 상하악의 프리시전 윙이 맞물릴 때 얼라이너의 가장자리가 치은에 닿지 않도록 치은 인접면을 짧게 유지해 환자가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게 디자인됐다. MA는 이미 APAC에는 수년 전 론칭된 기능으로, 현재까지 1만7000개의 케이스가 진행됐으며, 2020년(9월 기준)에만 약 5000개의 케이스가 MA로 치료를 시작했다. 인비절라인 코리아 관계자는 “세계 인구의 30%
수면치의학 진료에 관심 있는 임상가를 위한 최적의 강연이 펼쳐진다. 경희치대 치과교정학교실(과장 김수정)이 제4회 International Scientific Orthodontic Forum(ISOF)을 줌 웨비나로 오는 12월 13일 개최한다. ‘A New Leap into Sleep-related Orthodontics!’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수면 치의학 분야의 세계적 대가들이 강연을 펼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포럼에서는 성인과 소아에 있어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 치료에 대한 심도 깊은 내용을 다뤄 볼 예정이며, 총 5명의 국내외 석학이 강연한다. 강연은 ▲ Stanley Liu 교수(Stanford 대학)의 ‘상악골 확장치료가 다양한 OSA 수술치료법의 근간이 될 수 있다’를 시작으로 ▲ Jorge Faber 교수(Brasilia 대학) ‘OSA 환자 치료 최종 열쇠는 악교정수술! 선수술-교정치료의 필요성 및 적용 방법은?’ ▲ Ali Darendeliler 교수(Sydney 대학)의 ‘하악전진 구강장치를 최대의 효과, 최소의 부작용으로 장기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 Um
네오바이오텍(대표이사 허영구)이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2차 선정기업 명단’을 지난 11월 6일 발표했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금융위가 5개 정부부처(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와 협업을 통해 각 산업을 선도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 기업을 선정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7월 1차로 32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2022년까지 각 산업부문의 대표 혁신기업 총 1000개+α를 선정한다. 네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건강진단 분야 혁신기업으로 선정돼 향후 정책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한도 확대와 금리 감면, 보증한도 확대와 보증료 감면, 투자 등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경영·재무관리 노하우, 사업인프라 같은 비금융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네오는 CMI 콘셉트의 임플란트 IS Type과 IT Type의 임플란트를 출시했으며, 상악동 거상술에 최적화된 SCA KIT, SLA KIT와 픽스쳐, 스크류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FR KIT, SR KIT를 출시하는 등 혁신 제품을 런칭하고 있다. 아울러 작년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심포지엄에서는 허영구 원
최근 사립대학과 대학병원 겸직교수에게 미사용 연가보상비를 지급해야 한다는 취지의 고용노동부 유권해석이 전해지며, 의대교수와 치대교수를 중심으로 그간 받지 못한 연가보상비를 받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하지만 “과연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수 있겠느냐”는 자조 섞인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진 노무사(종합법률사무소 이정)가 지난 10월 21일 법제처를 통해 연가보상비 미지급 건에 관한 고용노동부 유권해석이 담긴 공문을 받았다. 이 공문에서 고용노동부는 “사용자가 연가보상비 지급 대상인 사립학교 교원에게 연가보상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면 근로기준법 제43조 위반에 해당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놨다. 근로기준법 43조 위반은 3년 이하의 징역 등에 처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그간 사학재단이나 이사회의 자의적인 잣대 및 규정으로 결정됐던 치대교수의 연가와 보상비용 또한 재정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한발 앞서 연가 체계를 정상화하는 대학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 노무사는 “모 대학병원은 자의적으로 6년 미만이면 7일, 6년 이상이면 14일로 연가일수를 적게 줬다”며 “2018년 대학교수노조 금지가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측이 연가 보상
통합치의학과전문의 2차 시험에 3464명이 최종 응시했다. 2020년도 통합치의학과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시험위원장 전양현) 2차 시험이 11월 22일 세종대학교, 한양대학교, 경기대학교에서 분산 시행됐다. 이번 시험에는 총 3475명이 접수, 결시 11명으로 최종 3464명이 응시했다. 특히 대규모 응시자가 몰린 만큼 치협은 감독관만 304명을 투입했으며, 시험실 110개, 특별시험실 7개를 운영하는 등 응시생 안전과 원활한 시험 진행에 만전을 기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코로나19 대응지침(지자체용) 제9-2판에 따라 대부분 응시생이 입실한 9시 45분 도착해 별도의 시험실에서 감독관의 관리 하에 따로 시험을 치렀다. 이날 방역대책은 1차 시험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을 기준으로 준비됐다. 입구부터 응시자 간 1.5m 간격 두기와 라텍스 장갑·마스크 착용·체온 측정·소독 등 확고한 방역대책이 수행됐다. 원활한 시험장 운영에는 응시자들의 협조도 한몫했다. 시험위원 지시에 따라 시험장 내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시험 시작 30분 전인 9시 30분까지 대부분 인원이 도착해 차질 없는 시험 진행에 일조했다. 2차 시험 사전문진표 회수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