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가 치의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치의학회가 제2차 정기이사회를 지난 9월 11일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치의학회-보건의료연구원 업무협력 진행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공공단체 회원가입 ▲치과의사전문의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오프라인교육 ▲대한치의학회 홈페이지 업데이트 ▲대한치의학회 영문논문 투고 시스템 개선 및 치의학용어집 탑재 ▲‘표준치의학용어 통일화 연구’ 과제 진행 등을 보고하고 토의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대한치의학회 산하에 분과학회학술활동평가심의위원회 및 표준치의학용어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고, 대한치의학회에서 진행하는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오프라인교육을 한시적으로 실시간 스트리밍교육(비대면 교육)으로 전환해 35회 분량의 강의 동영상을 제작, 연수실무 오프라인 교육 진행과정을 보고했다. 아울러 이번 이사회에서는 제7대 대한치의학회 고문으로 김진범 교수(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박준봉 명예교수(경희치대), 이승일 명예교수(연세치대), 최순철 명예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를 위촉했다. 김철환 대한치의학회 회장은 “선학 치의학회 회장들과 전임 임원들의 노력으로 대한치의학회가 법
서울시가 최근 초등학교 구강보건교육을 비대면으로 실시하겠다는 시범사업 계획을 밝히면서 치과계에서 ‘원격의료’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치협이 강력히 항의해 해당 앱을 수정·보완하겠다는 답을 이끌어냈다. 문제가 된 앱은 초등학생이 가정에서 착색제로 가글 후 치과주치의 앱(덴티아이)에 치아사진을 등록하면 AI가 분석한 구강관리 상태를 치과의사가 자문하고 검수한 맞춤형 구강보건교육을 제공하는 디지털 기반 구강보건서비스로, 서울시가 지난 14일 초등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구강관리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치과의사가 자문하고 검수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보면 사실상 원격진료와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 치과 개원가를 중심으로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치협은 김용식 치무이사, 박종진 홍보이사, 김재성 법제이사 등 관련 임원이 지난 16일 서울시 담당 주무관, 앱 개발사인 (주)카이아이컴퍼니 측과 긴급 회동을 갖고 해당 앱의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이날 회동에서 치협 임원진은 ‘원격의료’ 우려가 일고 있는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수정·보완 과정을 거쳐 논란이 되는 치과의사 코멘트나 원격진료 우려 부분을 다
코로나19로 지친 여자치과의사를 위한 작은 모임이 마련된다. 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정혜전·이하 서여치)가 제4회 화합한마당 행사를 오는 10월 17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내 서울서예박물관 4층 미래아트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용숙 음악평론가가 ‘카멜리아의 여인-19C 파리의 자화상’을 주제로 강연 및 해설을 진행한다. 이어 발레 영상물 감상도 있을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 행사가 취소될 수도 있다. 정혜전 서여치 회장은 “민감한 시기이고, 한 달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때를 살고 있지만 화합한마당이 주는 의미가 결코 작지 않기에 고심하며 조심스럽게 계획하고 있다”며 “전례 없이 힘든 한해를 보내는 회원들에게 위로와 감동이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그리운 이들을 만나 웃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0월 13일까지 소속구와 성명을 기재해 문자메시지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10-6549-9136.
골형성 단백질을 발현하는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BMP7-eBMSCs)가 치주 조직 재생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윤정호 교수(전북대병원 치주과) 연구팀의 정양훈 전공의가 제39차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회(회장 김정기·이하 KADR)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발표를 해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정양훈 전공의는 비대면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결찰로 유도된 치주질환을 가진 백서에서 BMP7을 과발현하는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 세포의 국소 주사에 의한 치주 재생 증진’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micro-CT, 조직학적 분석을 통해 BMP7-eBMSCs를 적용한 군에서 치조골 및 결합조직 섬유들이 인간의 치주인대줄기세포(hPDLSCs)를 적용한 군과 비슷한 정도로 치주재생이 촉진된 것이 확인됐다. 이는 이전 연구에서 hPDLSCs가 우수한 치주조직 재생을 보여준 만큼 BMP7-eBMSCs를 통해서도 우수한 치주조직 재생을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향후 치주질환 조직재생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번 연구는 윤정호 교수 연구팀이 (주)에스엘바이젠과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백서(rat)를 실험대상으로
코로나19로 소독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오존으로 90%이상의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소독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와 주목된다. 페디덴트가 의료용 오존 소독기 유클린제로를 최근 출시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90%이상 살균 소독할 수 있으며, 강력한 탈취효과로 악취 등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소독시간은 35분이지만 오존이 자연적으로 소멸하기까지는 80분이 걸려, 80분 후 가방 등 밀폐용기에서 개방하는 걸 추천한다. 업체 측에 따르면, 오존은 잔류하지 않고 산소로 환원돼 안전한 성분이다. 오존 분자는 단원자 산소와 산소 분자로 분리돼 소멸되며,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는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작동 방법은 간단하다. 전용 파우치(별매)에 살균소독하려는 기구나 제품을 넣고 본체를 작동시키면 오존이 배출되면서 살균소독이 진행된다. 35분간 동작 후 LED가 점멸되면서 전원이 꺼진다. 이밖에 N20 breathing circuit에 적용할 경우 유클린제로 본체와 직접 연결해 소독할 수 있다.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2014년부터 100여 곳이 넘는 국내 기공소가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했으며, 이밖에 많은 기공소에서도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네오바이오텍(대표이사 허영구)이 자사가 판매중인 스마트 팩토리(제조 한국씨앤텍)의 장점을 지난 14일 홍보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최근 5명 내외 중소기공소에 스마트팩토리가 활발하게 공급되고 있으며, 특히 정부에서 진행 중인 ‘스마트팩토리 보급 확산 사업’에 100여 곳이 넘는 기공소가 참여해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마트팩토리는 4M+1E(Man, Machinery, Material, Method, Environment) 각 요소 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상호 소통 가능한 생산시스템을 추구한다. 향후 개발과정을 거쳐 현장에 도입될 스마트 제품들과의 연결성도 확보할 수 있다. 치과기공소는 과거 인력 위주의 생산 시스템을 캐드캠 등의 시스템과 장비를 도입하며 디지털화하고 있는데, 스마트팩토리는 이 과정에서 치과기공계의 만성적인 인력 수급 문제와 운영 안정화를 위한 단비가 될 거라는 분석이다. 특히 한국씨엔텍에서 개발한 e.system은 CAM 소프트웨어와
최근 의료인 성범죄 사건 사고가 이어지며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추행, 강간 등 특정강력범죄를 저지른 의료인의 면허를 박탈해야 한다는 의견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국회에서 관련 의료법 개정에 나선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헌법상 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의료법 개정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거세다. 지난 8월 24일 시작된 “의사 면죄부 반대”란 제목의 국민 청원에 8월 28일 기준, 2만7000여 명이 동의한 것. 해당 청원인은 ▲금고 이상의 자에게 의사국가고시 응시 제한·의료인 자격 취소 ▲신상 공개 ▲면허 재교부를 위한 별도의 심의 위원회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전북여성단체연합,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에서도 ‘의료인 성폭력 근절 전북지역 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지난 7월 ‘의료인 성폭력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단체의 압박도 거세다. 특히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권칠승 의원 등 12인)이 최근 발의됐다. 지난 20대 국회에 이은 재차 발의다. 강도나 성폭행 등 특정강력범죄로 형이 확정된 의료인은 일정 기간 면허가 취소되고, 면허 취소 또는 자격이 정지된 의료인은 성명, 위반행위, 처분내용 등을 공표한다는
의료분쟁의 예방책과 해결법을 공유하는 온라인 학술대회가 열린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이민정·이하 대여치)가 ‘의사와 환자의 동상이몽, 의료분쟁의 예방과 해법’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우선, 강수경 교수(경희치대 구강내과)가 ‘먼저 물어보고 먼저 설명합시다: 치과의사와 환자의 의사소통’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한성희 원장(한성희 치과의원)이 ‘치과의료 분쟁의 예방과 대책’을 연제로 강의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당초 오프라인으로 기획됐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온라인 VOD 시청으로 변경해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기간은 9월 19일부터 27일까지며, VOD를 시청하기 위해선 앱스토어에서 온라인 학습 플랫폼 ‘클라썸’을 설치해야 한다. 이어서 회원가입을 하고 대여치 사무국 또는 클라썸에서 발송하는 인증을 통해 로그인하면 강의실로 입장할 수 있다. 강의는 학술대회 동안 자유롭게 볼 수 있다. 보수교육 점수 인정과 관련해서는 총 3시간 강의 중 2시간 이상을 수강해야 하고, 각 강의 수강 후 반드시 퀴즈를 통한 학업성취도 평가에 참여해야 보수교육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최근 개정된 의료법 시행규칙이 뜨거운 감자다. 비급여 대상 항목과 가격을 환자에게 설명하라는 대목 때문인데, 논란의 요지는 의료기관 개설자가 ‘직접 설명하라’는 부분이다. 보건복지부는 “원장이 아닌 직원이 설명해도 된다”며 급히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치협, 의협 등 치과계와 의료계에서는 즉각 해당 내용을 재개정하라며 압박에 나서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비급여 진료비 공개제도 등을 수정한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지난 9월 4일 공포했다. 현행 제도를 보완해 비급여 진료 시 환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제고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본격적인 시행은 2021년 1월 1일부터다. 현재 논란이 되는 부분은 시행규칙 제42조의2(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고지) 제2항에 의료기관 개설자가 비급여 대상을 제공하려는 경우 환자나 보호자에게 해당 비급여 대상의 항목과 가격을 ‘직접’ 설명해야 한다는 대목이다. 치과 개원가에서도 ‘직접’이란 단어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 법령과 시행규칙을 캡처해 커뮤니티 등에서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난 6월 발표된 시행규칙 입법예고에서는 빠져있던 ‘직접’이란 단어가 어째서 이번 시행규칙 개정에는 갑자기 포함된 건지에 대한 갑론을박도 벌
치의학계 대표단체와 과학기술계 대표단체가 만나 협력을 다짐했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우일·이하 과총)가 간담회를 지난 7일 과총 회장실에서 개최했다. 과총은 이공계 전 분야에 걸쳐 600여 개의 과학기술 단체를 회원으로 둔 과학기술계 대표단체로 우리나라 과학기술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양 단체의 연대 발전 가능성에 대해 모색하고, 활발한 상생협력 방안 마련 및 교류활동과 관련해 의견을 교류했다. 특히 양 단체는 치과계 및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협력관계를 정립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우일 과총 회장은 “앞으로 치의학회와 과총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바란다”며 “회원단체에는 회관 내에 구축한 온라인 방송 지원실 이용료가 할인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회원단체의 많은 이용 바란다”고 밝혔다. 김철환 치의학회 회장은 “35개 치과계 분과학회를 회원단체로 둔 치의학회가 이번에 과총 산하에 공공단체회원으로 가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치과계와 과학기술계의 연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수십 년간 치의학계의 발전을 이끈 원로 교수 10명이 지난 8월을 끝으로 정든 교정을 떠났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가 35개 전문분과학회로부터 올해 8월에 정년퇴임한 원로 교수 명단을 받아 이같이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3명 정필훈(구강악안면외과), 민병무(구강생화학교실), 이상훈 교수(소아치과), ▲연세치대 3명 박광호(구강악안면외과), 이근우(치과보철과), 조규성 교수(치주과) ▲단국치대 1명 차경석 교수(치과교정과) ▲이화의대 1명 전윤식 교수(치과교정과) ▲동아대병원 1명 황희성 교수(치과보철과) ▲인제대 상계백병원 1명 윤규호 교수(구강악안면외과)가 퇴임했다. 김철환 대한치의학회 회장은 “교수를 평생의 업으로 삼아 치의학 발전을 이뤄 오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치의학계를 위해 시대를 뛰어넘는 지성과 에너지로 어두운 시대의 등불이 돼주실 것을 기대한다. 모두의 건강과 아름다운 인생 2막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와 같은 국가 재난 발생 시 의료인을 재난관리자원에 포함시켜 관리한다는 법안이 발의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의료계는 해당 법률안 발의에 반대 의견을 내며 맞서고 있어 주목된다. 황운하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국회의원 14명이 재난관리자원에 ‘의료인’을 포함시키는 내용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8월 24일 발의했다. 현행법상 재난관리책임기관이 비축·관리해야 하는 재난관리자원이 장비, 물자, 자재, 시설 등‘물적 자원’에 한정돼 있어 재난 발생 시 ‘의료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취지에서다. 개정안을 접한 의료계는 즉각 반발하며 개정안 거부 움직임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개정안을 저지하기 위한 국회 l국민동의청원이 지난 8월 31일 등록됐으며, 9월 6일 기준 5만80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이 30일 이내에 10만 명의 동의를 받으면 무조건 국회 소관위원회 및 관련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게 된다. 청원인은 “치과의사, 의사, 한의사 등 의료인을 재난관리자원에 포함하는 것은 헌법에 명시된 신체의 자유를 무리하게 제약하고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며 “이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의료인력을 징집해 대기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