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의대정원 확대 정책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하며 파업을 불사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정부에 긴급회동을 제안했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해왔기에 양 단체가 대화를 통해 타협 접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의협이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에 박능후 장관과 최대집 회장이 참여하는 의-정 긴급 좌담회를 제안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특히 해당 제안에서 의협은 최근 확산 징후를 보이는 코로나19 관련 대응책과 4대 의료정책(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한방첩약 급여화, 원격의료 추진)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화를 하자는 의견을 보건복지부에 전달했다. 긴급회동은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주도하는 제3차 전공의 단체행동과 의협이 주도하는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이 각각 이달 21일과 26~28일로 예정됨에 따라, 이에 앞서 책임과 권한이 있는 장관과 의협 회장이 직접 만나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제안됐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정책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전제를 하지 말고 가능성을 열어 놓은 채로 만나보자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도
최근 의료진에 대한 폭행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의료기관 내 폭력 문제가 주요 사회 의제로 부상한 가운데, 일부 병원에서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전북대병원(병원장 조남천)이 병원 내 폭력을 예방하고 상호존중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8월 한 달간 ‘2020 상호존중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폭언과 폭행 등 병원 내 폭력을 예방하고 직원 간 상호존중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상호존중 표어와 배지 문구 공모, 4행시 및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특히 표어와 배지 문구 당선작에 대해서는 포스터와 배지 등을 제작해 직원 및 내방객들에게 적극 홍보할 수 있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환자나 보호자 등 내원객에 의한 병원 내 폭언·폭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의료인과 내원객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씹는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한 디오(대표이사 김진백)의 행보가 계속된다. 디오가 온라인 광고캠페인 ‘맛의 희열’ 시리즈 2탄 ‘총각김치’편을 공개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맛의 희열은 건강한 치아의 소중함을 전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지난 3월 선보인 맛의 희열 1탄은 SNS 조회수 30만회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공개한 2탄 총각김치 편은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김치를 소재로 시각적인 비주얼과 총각김치의 아삭한 식감을 사실감 있게 전달하며 꼭꼭 씹는 즐거움을 더욱 강조했다. 맛의 희열은 디오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DIOhq)에서 볼 수 있다. 디오 관계자는 “맛의 희열 광고 캠페인은 건강한 치아의 소중함을 특별한 메시지로 전하고 있다”며 “어느 때 보다 치아의 소중함을 느끼며 지내는 때인 만큼 이번 캠페인이 특별한 의미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의협이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수만 명의 의사가 거리로 나와 피켓을 들었다. 의협(회장 최대집)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등 4대 의료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총파업 투쟁을 14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제주 등 6개 권역에서 진행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개원의, 전공의, 전임의 등 2만여 명이 오후 3시 여의대로에 집결해 4대 의료정책(의대정원 증원·공공의대 신설·원격의료 추진·한방첩약 급여화) 저지를 위한 집회를 가졌다. 개회 1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많은 의사들이 방역 체크 및 문진표 등을 작성하며 등록 절차가 진행됐으며, 약속된 시간인 오후 3시를 넘어 4시까지 전공의 및 의대생들이 입장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의사들은 ‘무분별한 비대면 진료, 국민건강 무너진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손에 들고 ‘덕분에로 기만 말고 존중부터 실행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부의 의료정책을 규탄했다. 아울러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지방의사회 소속 의사들은 서울로 상경하지 않고 각 권역에서 궐기대회를 진행했다. 의협 추산에 따르면, 우선 대구·경북 권역에서는 3600명의 의사가 집결했으며, 부산 2000
“만약 한 명의 의사라도 14일의 업무정지 처분을 받는다면 의협은 13만 의사회원들의 의사 면허증을 모두 모아 청와대 앞에서 불태우고, 해당 의료기관이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14일간 13만 의사 회원 모두 업무를 정지하겠다.” 최대집 의협 회장이 이 같은 내용의 글을 개인 명의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고 의협이 12일 밝혔다. 정부발 의대정원 증원 정책 발표로 의협과 정부 간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앞서 의협이 14일을 의사 총파업의 날로 지정하자, 지자체는 각 의원에 14일 당일 진료를 당부하며 휴진 시 신고를 미리 해야 하고, 이를 어길 시 의료법 제59조 제1항에 따른 진료명령 위반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행정조치 명령서를 발송한 바 있다. 최대집 회장은 이를 보건복지부 지시에 의한 행위로 보고 있다. 최 회장은 “제1차 의사 총파업을 앞두고 주로 의원급 의료기관에 보건복지부 지시에 의해, 각 시도지사 또는 시장, 군수, 구청장 또는 시군구 보건소장 이름으로 소위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겠다는 협박이 속출하고 있다”며 “이를 위반할 경우 14일간의 업무정지 처분을 내리겠다는 협박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의료기관에 이런 폭압적인
서울에서 신규 개원한 여성치과의사들의 간담회가 개최된다. 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정혜전·이하 서여치)가 오는 9월 1일(화) 저녁 7시 서울 마켓오 도곡점에서 신규개원의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여성 치과 개원의로서의 고충과 바람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시점에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무엇인지에 대한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정화 서여치 수석부회장은 “치열한 경쟁 속의 개업 현실과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일하고 계신 서울시 여자 치과의사분들에게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서여치가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부터 시행된 신의료기술평가제 분석 결과 치과에서는 단 6건만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의료기술의 0.65%에 불과한 수치로, 의과의 911건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신의료기술이 한정된 치과계 파이를 키울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신의료기술평가제는 보건복지부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위탁해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새로운 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함으로써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립됐다. 본지가 최근 입수한 신의료기술평가 통계 현황(2007~2020년 6월)에 따르면, 지난 13년간 의과, 한의과, 치과, 기타 등을 합해 총 2645건의 신의료기술이 신청됐지만 신의료기술로 최종 인정된 사례는 이중 918건(34.7%)에 불과했다. 10건을 신청하면 이중 3~4건만 인정되는 추세다. 특히 치과 분야만 보면 그 비율은 더 낮아진다. 치과에서는 지난 13년간 총 46건을 신청했지만, 이중 단 6건만 인정을 받았다. 신청 건수도, 인정 비율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치과 신의료기술은 제도 시행 6년만인 2013년 부분치수절단술(장성욱 원장 신청)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치주질환, 치아우식증 등 구강 질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이 같은 내용의 2019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 통계 분석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교육부가 전국 1023개 표본 학교에서 초중고생 3만4651명의 건강검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치아우식증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문제 중 하나로 파악됐다. 치아우식증 유병률은 2019년 25.01%로, 2018년 대비 2.1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주질환은 12.89% ▲부정교합은 16.83% ▲결손치아는 1.76% ▲구내염은 0.37% ▲악관절 이상은 0.92% ▲그 밖의 치아이상은 6.63%로 확인됐다. 특히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은 중학교 1학년생보다 고등학교 1학년생이 5%p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악관절 이상도 약 2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구강검진 결과 상당수 항목에서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구강 질환이 비율이 높았다. 구강위생도 나이가 많을수록 나쁜 것으로 분석됐다. 초등학교 1학년이 구강위생 ‘개선요망’을 받은 비율이 9.19%인데 반해 중학교 1학년은 13.57%, 고등학교 1학년은 14.17%로 연령이 올라가며 비율도 함께 상승하는 것
바로가이드의 정확한 식립 플랜과 가이드 제작이 빛을 발했다. 허영구, 허봉천 원장(닥터 허치과의원)이 지난 25일과 26일 진행된 대한치과보철학회에서 라이브서저리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이날 시연은 허영구 원장이 강단에서, 허봉천 원장이 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구조였다. 이 둘은 카메라 생중계로 수술과정과 치료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라이브서저리를 진행했다. 특히 3D프린터와 바로가이드를 이용해 90분 안에 수술부위인 상악 15번 치아에 GBR, 임플란트 식립, 크라운을 끝마쳐야했다. 우선 광중합 레진이 들어있는 프리가이드를 이용, 인상채득 및 CT를 촬영했다. 이후 치아를 발치하는 동안 허영구 원장의 지시에 따라 바로가이드 플레닝 시스템으로 10분 안에 식립 플래닝을 마무리하고, 프리가이드 전용 밀링기인 바로밀에서 프라기이드의 가공을 10여 분 만에 마무리했다. 집도의인 허봉천 원장은 빠르게 완성된 가이드를 환자 입안에 위치시키고 GS-reamer로 상악동막을 거상해 약 3.5CC의 Bone을 삽입하는 GBR 시술을 진행했다. 무엇보다 가이드 수술에서 생기기 쉬운 Overheating을 가이드 플래닝 시에 Irrigation Channel(주수구)을
일제 강점기 소년 수용소인 ‘선감학원’ 피해자들이 오랜 기간 시설 수용으로 치아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이들의 치과 치료가 시작된다는 발표가 나와 주목된다. 경기도가 선감학원 피해자에 대한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첫 번째 의료혜택으로 치과 무상 치료를 진행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경기도는 도 의료원 6개병원에서 진료 받는 전국 선감학원 피해자에게 연간 1인당 500만원 한도로 본인부담금 100%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유아기에 치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영양분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영양부족에 따른 치아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3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치과진료와 심리치료가 가장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감학원은 1942년 일제강점기 조선소년령 발표에 따라 안산시 선감도에 세워진 감화원이다. 해방 이후에는 1982년까지 경기도가 운영했으며, 부랑아 갱생과 교육이라는 명분으로 도심 내 부랑아를 강제로 격리·수용하는 등 인권유린이 행해졌다. 경기도에 따르면, 총 4700여 명의 소년이 강제노역에 투입됐으며 구타, 영양실조 등 인권유린을 피해 탈출을 시도하다 많은 소년이 희생됐다. 현재 검증된 선감학
만 명이 주목한 디오(대표이사 김진백)의 온라인 세미나가 하반기에도 계속된다. 특히 이번 하반기 세미나에는 DIOnavi. Full Arch Surgery부터 온라인 핸즈온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디오가 부산광역시, 부산경제진흥원과 손잡고 하반기에도 비대면 온라인 세미나에 집중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디오는 올 상반기 유튜브나 줌 같은 플랫폼을 통해 총 27회 DIO Online Seminar를 개최했으며, 약 1만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디오는 올 하반기 세미나를 준비하며 더욱 다양한 방식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8월 16일 손현락 원장(뉴튼치과병원)이 ‘UV 임플란트의 임상 응용’을 주제로 UV 임플란트 시스템의 이론적 배경과 임상적용 노하우 등을 공개한다. 최병호 교수(연세대 원주세브란스병원)와 정승미 교수(연세대 원주세브란스 병원)는 ▲No Graft for Full Arch Restoration ▲Digital All-on-4, 6 ▲Full Arch Surgery 등 100% Full Digital DIOnavi. Full Arch 시스템의 기본 개념부터 라이브 서저리까지 무치악
‘교정치료학: 기본치료개념’과 ‘구강악안면병리학’이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지정됐다. 대한민국학술원이 두 서적을 포함한 올해의 우수학술도서 목록을 최근 공개했다. 우선 ‘교정치료학: 기본치료개념’은 교정치료에 임상적 술식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집필한 책으로, 총 3922개의 일러스트가 실린 치의학 컬러 아틀라스다. 세계적 의과학 출판사인 Thieme의 치의학 컬러 도감 시리즈 중 교정학에 해당하는 책으로, 황충주 교수(연세치대 교정과) 외 6인이 번역에 참여했다. ‘구강악안면병리학’은 구강악안면병리학회에서 실제 우리나라의 임상 자료를 이용해 만든 교과서로, 제1장 구강영역의 발생장애부터 제12장 혈액질환까지 구강악악면병리학 관련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2019년 8월 발행됐으며, 총 606페이지다. 두 도서는 학술회 회원 및 각계 전문가가 도서 내용의 학문적 기여도, 학술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으며,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표시가 부착돼 전국 주요 기관에 보급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우수학술도서 목록에는 ‘교정치료학: 기본치료개념’과 ‘구강악안면병리학’과 더불어 김영진 치의학 박사가 저술한 치과처방의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