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의 질 저하가 남성의 전반적인 건강 문제를 나타내는 ‘적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의과대학 남성생식의학실장 마이클 아이젠버그 박사 연구팀은 정자의 질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고혈압, 심혈관질환, 피부질환, 분비샘 장애 등 각종 건강문제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임신과 불임’(Fertility and Sterility)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연구팀이 지난 1994~2011년 불임 클리닉을 찾은 30~50세 남성 9000여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정자에 결함이 있는 사람은 44%가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 다른 건강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자의 질에 결함이 있다는 것은 정자의 수가 지나치게 적거나 운동성이 약한 경우 등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젠버그 박사는 “남성 유전자의 약 10%는 정자 생산과 연관이 있는데 이 유전자 중 일부가 다른 신체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내가 임신하면 남편에게도 호르몬 변화가 일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미국 미시간 대학 심리학 교수 로빈 에델스타인 연구팀이 아내가 임신하면 남편의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인간생물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Human Bi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처음 임신한 부부 29쌍을 대상으로 임신 12주, 20주, 28주, 36주에 타액검사를 통해 테스토스테론, 코티솔, 에스트라디올, 프로게스테론 등 4가지 호르몬 수치를 측정했다.이 결과 아내는 이 4가지 호르몬 수치가 모두 상승했고 남편은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라디올 수치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의 경우 코티솔이나 프로게스테론 수치는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에델스타인 박사는 “테스토스테론 부족이라고 할 정도로 수치가 낮아진 것은 아니다”면서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줄면 남성의 과격한 성향이 줄고 좀 더 다정다감해진다. 아버지가 되기 위한 심리적인 준비를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건강한 노후를 맞기 위해서는 치아건강관리부터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치아를 모두 상실한 노인은 치아가 몇 개라도 남아있는 노인보다 인지능력과 신체능력이 빠르게 쇠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치아를 모두 잃는 것은 노인들에게 육체·정신적 능력의 빠른 쇠퇴를 가져온다는 연구결과를 ‘미국노인병학회저널(The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연구팀은 60세 이상의 노인 3100명을 대상으로 기억력 등을 테스트한 결과, 치아를 몽땅 잃은 노인들은 치아를 몇 개라도 가진 노인들에 비해 기억력과 걷기 능력 등에서 10%가량 낮은 점수를 보였다. 특히 치아 상실과 육체적, 정신적 능력 쇠퇴의 연관성은 75세 이상의 노인들보다 60~74세 노인들에게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치아 상실이 노인들에게 인지능력과 신체능력의 급격한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이는 교육수준, 경제적 수입 등과 같은 사회경제적인 요소들을 배제한 상태에서 나타난 결과이다.게오르기오스 차코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치아를
임플란트 관련 의료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료인과 환자간의 소통뿐만 아니라 의료진 간의 소통도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시술 전 치과의사가 차트에 그림을 그리는 등 환자가 치료계획을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고, 수술동의서에 사인을 받기 전에는 환자가 동의서 내용을 충분히 이해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추호경·이하 의료중재원)과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허성주)가 지난 16일 서울대치과병원 제1강의실에서 ‘2014 치과 의료분쟁 예방 대책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허성주 회장은 “임플란트 의료분쟁 대부분은 치과의사와 환자 사이에 소통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다”라며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 시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계획을 설명하고 이를 진료기록부에 꼼꼼히 기록해야 한다. 치료 중 혹은 치료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임플란트 합병증에 관해서도 충분히 설명하라”고 말했다. 또 신호성 교수(원광치대)는 “의료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의료진간에도 충분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환자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강운 치협 법제이사는 치과의사 설명 범위 및
치과 의료분쟁이 소송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송’보다는 의료중재원 등의 ‘조정’ 제도를 이용해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이 의료인과 환자 모두에게 훨씬 유리하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조정 결과에 대한 강제성이 없어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정해남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 상임조정위원(변호사)은 “의료분쟁 발생 시 소송을 통한 해결보다는 의료중재원의 조정을 통한 해결이 의료인·환자 모두에게 훨씬 유리하다”고 밝혔다.정 위원에 따르면 의료중재원의 조정제도는 민사소송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문제 해결이 신속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상임조정위원이 의사와 법조인 출신으로 구성됨으로써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의료인의 과실이 없는 경우 무과실임을 확인하는 공문서(감정서)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의료인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의료중재원에 조정 사건이 접수되면 5명 이상의 감정전문가가 60일 이내에 감정 결과를 내놓게 된다. 이들의 주요 감정 내용은 ▲보건의료인의 과실유무 ▲보건의료인의 과실과 환자에게 발생한 악결과의 인과관계 ▲후유장애 유무 및 정도
경남지부(회장 박영민)가 턱관절 질환의 진단과 보험청구 등을 총망라한 연수회를 마련해 회원들에게 알짜배기 정보를 전달했다. 경남지부가 ‘건강보험에서 배우는 턱관절 연수회’를 지난 14일 창원 창신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이날 연수회에는 안형준 교수(연세치대)를 비롯한 어규식 교수(경희대치의학전문대학원), 정진우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송윤헌 원장(아람치과병원) 등이 연자로 참석해 ▲측두하악장애의 검사 및 진단 ▲측두하악장애의 물리치료, 약물치료, 행동요법 ▲측두하악장애의 교합장치치료 및 근육장애의 치료 ▲측두하악장애의 치료전략 및 보험청구 등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경남지부 관계자는 “이번 턱관절 연수회는 치협과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의 지원을 받아 기본적인 턱관절 질환의 진단과 장치치료, 보험청구 등을 총망라한 심포지엄 형태로 진행됐다”며 “강의를 들은 회원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주기적인 교육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과세라믹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연수회가 마련됐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교육연수원(이하 연수원)이 ‘2015 심미보철수복 연수회’를 내년 1월 25일(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1층 제1강의실에서 개최한다.‘치과세라믹의 총정리’[치과세라믹의 선택에서 접착까지]를 대주제로 한 이번 연수회는 심미보철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팁’을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될 전망이다.이날 김성훈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는 ▲치과세라믹의 발달과 분류 ▲금속-세라믹 수복, 라미네이트와 글래스 세라믹 수복 ▲치과 캐드캠 시스템과 지르코니아 세라믹 수복 ▲치과세라믹 수복을 위한 치아형성법과 인상법 레진시멘트와 치과세라믹의 접착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연수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회는 단순히 기술 위주의 교육이 아닌 원리와 원칙을 기본으로 치과세라믹의 모든 것을 정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올바른 재료 선택과 임상 적용에 관한 팁을 제공함으로써 심미보철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등록마감은 내년 1월 16일까지이다. 문의: 02-740-8603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B교수가 여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학교 인권센터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12일(현재) 경향신문·조선일보 등의 언론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B교수가 대학원생 여제자를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서울 서초경찰서에 접수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고소장에는 B교수가 지난 11월 17일 회식이 끝난 뒤 집에 돌아가는 여제자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관계자는 “학교 인권센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아직 조사 중이기 때문에 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에서는 지난 3일 수리과학부 강석진 교수가 인턴 여학생과 제자 여러 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이하 치위협)가 치위생교육평가원(이하 평가원) 개설 정부 인증을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명수·신경림·염동열 새누리당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치위협이 주관한 ‘치위생교육 평가·인증체계 정립을 위한 공청회’가 지난 4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치위생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개설 추진 중인 평가원의 정부인증을 대비해 폭넓은 의견수렴을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발제를 맡은 김영숙 교수(수원여대 치위생과)는 “매년 5000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으나 이들 교육기관의 질이나 학생 교육역량을 평가할 시스템은 현재 없는 실정”이라며 “치위생 교육이 장기적이고 국제적인 안목에서 선진 치위생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치위생학 전 교육과정의 체계적인 개선 및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독립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박대림 교육부 대학학사평가과 과장은 “평가인증체계가 필요한 이유는 교육의 질 제고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고등교육의 국제화를 이루는 데 있다”며 “국민에 대한 서비스 질 향상을 생각하면 교육평가원이 필요하지만, ‘실제 운영했을 때 잘 될까’를 고민한 후 인증 신청하면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임상 해법이 제시돼 개원의들의 눈길을 끌었다. BioMTAOssco가 지난 7일 코엑스 4층 컨퍼런스룸에서 제6회 MTA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사진. ‘가타파챠의 한계, MTA로 극복하기’를 대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는 600여 명의 개원의와 스탭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MTA에 관한 탁월한 연구업적을 낳은 국외 유명 연자들이 참석해 강연했으며, 강의 내용은 일어와 영어로 각각 동시통역 제공됐다. 이날 유준상 원장(유치과병원)은 ‘MTA biolfillingimplantitis의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biofilling을 통해 자연치아를 살리는 방법을 강연했다. 유 원장은 “기존의 가타파챠 중심의 치료로는 자연치아를 살리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21세기에는 가타파챠라는 감옥에서 나와야 한다. 그럴 때 환자에게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자연치아를 살리려는 노력의 중요성과 Biofilling 치료의 장점을 강조했다. 유 원장은 “Biofilling은 근관 안에 바이오 세라믹을 이식하는 이식술이다. 가타파챠가 손상된 치아를 repair(보수)하는 치료라면 Biofilling은 regeneration(재생
젊은 치과의사들의 성공 개원을 돕기 위한 경영정보박람회가 마련돼 이목을 끌었다.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회장 강길수)가 주최한 ‘2014 개원 및 경영정보박람회(DENTEX)’가 지난 7일 코엑스 B2홀에서 개최됐다.이날 테이프 커식식에는 김영만 치협 군무담당 부회장을 비롯한 이충규 치협 군무이사, 최희수 치협 청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34개 업체, 140여 부스가 운영된 올해 전시회에서는 행사장을 찾은 1400여명의 치과의사들에게 신규개원에 필요한 치과기자재들 소개와 세무 상담 및 컨설팅 등이 제공됐다. # 세무·경영 등 강연 ‘풍성’특히 사전등록 인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된 개원경영콘퍼런스 프로그램은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공개원 A-Z’와 ‘병원경영 실전 가이드’ 두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개원경영콘퍼런스 프로그램에는 세무, 금융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강연이 마련됐다.이날 조성민 대표이사(엠비에이코리아)를 비롯한 박창진 원장(미소를 만드는 치과), 윤홍철 원장(강남 베스트덴치과) 등은 ‘성공 개원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과 공동개원
요구르트가 2형(성인)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영양학·역학교수 프랭크 후 박사가 요구르트를 매일 28g씩 먹으면 당뇨병 위험이 18%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영국 온라인 과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의학’(BMC-Medicine)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의료인과 간호사 20만명(25~75세)을 대상으로 30년에 걸쳐 진행된 3건의 대규모 연구보고서를 종합 분석했다.이 결과 탈지우유, 전지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개별 유제품과 당뇨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 분석에서 요구르트만이 당뇨병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제품의 총섭취량은 당뇨병 위험과 별다른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연구팀은 “요구르트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요구르트에 들어 있는 유익균이 소화기관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식욕조절에 중요한 호르몬 생산에 도움을 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