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를 대여해 병원을 불법 개설·운영하며 요양급여비를 부당하게 받아 챙긴 의사 A씨에게 수십억원의 손해배상금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에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부장판사 전지원)는 최근 공단이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공단에 44억3797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공단은 지난해 A씨에게 44억3797만원 상당의 요양급여비를 반환하라고 통보했다. A씨가 의료법 제4조 2항을 위반해 자신의 스승인 B씨의 명의를 빌려 C요양병원을 불법 개설·운영했다는 사실을 파악한 데 따른 조처였다. A씨는 D병원경영지원회사의 사내이사로 재직하며 사실상 이 회사 운영을 맡았다. D회사는 B씨에게 보증금 1억원, 월세 3000만원에 C병원을 임대했지만 실제로 임대차보증금이 오간 사실은 없었다. 이에 공단은 “의료기관을 불법 개설·운영해 요양급여비를 부당하게 지급받았으므로 이를 반환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A씨를 상대로 44억3797만원의 부당이득금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냈다. 법원은 공단의 손을 들어줬다. A씨가 불법으로 의료기관을 개설해 부당하게 요양급여를 챙겼다고 판단한 것이다. 재판부는 “의료인이 다른 의료인의
교정용 플레이트(plate) ‘3DKP’(3 Dimensional Key Plate)에 관한 핸즈온 세미나가 성황리에 열렸다. ㈜쓰리디케이피가 지난 10일 오후 5시부터 경기도 성남시 치과의사회관에서 ‘3DKP 핸즈온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사진. 이날 세미나에서는 개발자인 이강규 원장(분당 우방치과의원)이 직접 연자로 나서 3DKP를 소개했다. 이 원장은 우선 ‘Absolute Anchorage System 3DKP의 특장점’을 주제로 핸즈온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어 3DKP의 임상증례를 소개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원장은 “이날 세미나는 교정치료를 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3DKP를 소개하고, 임상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매달 이 같은 세미나를 열어 그동안 축적한 다양한 임상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차 세미나는 오는 10월 15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1층 제1강의실에서 열린다. 문의: 010-3720-2599, 031-442-0077
치과계 가족을 비롯한 일반 시민, 연예인 등 마라톤 참가자들이 파란 가을 하늘 아래서 ‘나눔 질주’를 벌였다.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를 후원하는 ‘2016 스마일 Run 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이 지난 11일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2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 다채로운 캠페인, 볼거리 풍성 이날 오전 마라톤 참가자들은 KT 위즈 치어리더팀의 율동에 맞춰 몸을 푼 후 하프코스와 10km, 5km, 가족걷기 등의 코스를 달렸다. 마라톤 대회 하이라이트인 하프코스 남자부는 김광연 씨(49세·1시간 18분), 여자부는 이지윤 씨(32세·1시간 33분)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윤 씨는 “2년 전에도 이 대회에 참가를 한 적 있다. 구강암 환자를 돕는다는 행사 취지가 무척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광연 씨도 “오늘 우승한 것도 기쁘지만, 구강암 환자를 도울 수 있어 두 배로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 남자부 5km에서는 치과의사인 박성진 교수(강남차병원)가 우승을 차지해 기쁨을 누렸다. 특히 다채롭게 펼쳐진 캠페인은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먼저 치협 금연특별위원회는 ‘담배는 멀리 칫솔은 가까이’ 부스를 운영해
북한의 열악한 보건의료 현실을 살펴보고 인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국회에서 마련됐다. 유라시아 보건의료포럼(대표의원 윤종필)이 주최한 ‘유라시아 보건의료포럼 창립총회 및 정책토론회’(이하 토론회)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강대희 서울대 의과대학 학장은 ‘유라시아 지역의 보건의료 실태 및 지원방안-북한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현재 북한과 남한의 각종 보건지표를 비교해보면, 기대수명은 12세 가량 차이가 나고 영아사망률은 남한보다 북한이 7배 정도 높은 상황”이라며 “현재 북한에서는 결핵, 말라리아 같은 감염성 질환과 취약계측의 건강과 관련된 모자보건 등에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지정토론에선 이 같은 북한의 열악한 보건의료 실태를 개선하는 지원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윤종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은 “유라시아 보건의료포럼은 유라시아 국가를 우리가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법과 제도를 정비할 목적으로 창립하게 됐다”며 “우리는 이제부터 통일을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 그 첫발이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차원에서의 보건의료 지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대전·충남치과위생사회(회장 송은주)가 지난 2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치과위생사와 함께 새 칫솔로 바꾸는 날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대전·충남 소재 20개 치과(병)의원에서 동시에 열렸으며 구강관리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올바른 칫솔질 방법과 구강용품 사용법 등을 교육함으로써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대전·충남치과위생사회는 “임상에서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들과 지속적으로 칫솔 바꾸는 날 행사를 시행해 지역민에게 칫솔 바꾸는 의미를 알리고 올바른 구강건강 습관을 형성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치과위생사’직종에 대한 홍보활동도 함께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정맥인 ‘심방세동’이 있는 사람이 알코올을 과다섭취하면 뇌경색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심장전문의 파리스 알-할릴리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심방세동이 있는 2만5000여명(18~64세)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규명했다. 심방세동이란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이 이따금 매우 빠른 속도로 수축하고 가늘게 떠는 상태가 나타나는 증상이다. 당장 생명에 큰 위험을 초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할릴리 박사는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 알코올을 과다 섭취할 시 뇌경색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요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음식 조리 방법만 바꿔도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의 하이메 우리바리 박사 연구팀이 음식을 튀기거나 굽는 대신, 삶거나 졸여 먹으면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인슐린 저항’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당뇨병학’(Diabetologia)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50세 이상 남녀 1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평소 즐겨 먹는 음식을 이 두 가지 형태의 조리 방법 중 하나로 1년 동안 해먹게 했다. 음식을 튀기거나 굽거나 볶아 먹는 고 AGE 그룹과 삶거나 찌거나 졸여 먹는 저 AGE 그룹으로 나누고 실험 전·후 혈액검사를 통해 인슐린 저항, 스트레스, 염증을 나타내는 물질의 혈중 수치를 비교한 것이다. 그 결과 ‘저 AGE 그룹’은 모든 수치가 실험 전보다 개선됐으며, 당뇨병의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인 인슐린 저항도 낮아졌다. 서맨서 헬러 뉴욕대학 메디컬센터 임상영양학 교수는 “조리 방법으로 AGE가 증가하기도 하지만 먹는 음식 자체에 AGE가 많이 함유된 것이 있다”면서 “조리 방법과 함께 식품 선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논평했다.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소속 의원들과 보건의약 단체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전 세계 보건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논의했다.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창립총회 및 CEO포럼이 지난 6일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전혜숙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안민호 치협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사진. 이날 인요한 이사장(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북한의 보건의료 현실’을 주제로 강연해 참석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전혜숙 의원은 “우리나라가 이제는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베푸는 나라가 됐다”며 “앞으로 북한을 지원하는 문제에 있어서 민간과 국회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치과의사가 노인요양시설 촉탁의로 활동한 후 진료 인원별 비용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직접 청구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이하 복지부)는 지난 6일부터 노인요양시설(이하 시설) 촉탁의사 제도를 개선·시행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에 개선·시행되는 내용은 크게 3가지다. 먼저 각 직역(치과의사, 의사, 한의사)별 지역의사회를 통한 촉탁의 추천 및 지정제를 도입해 촉탁의 배치 투명성을 높이고 오지·소규모 배치 어려움을 해소토록 했다. 이때 지역의사회에서는 지역의사회 내에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협회 관계자, 공단, 시설대표로 구성), 지역협의체는 촉탁의사 활동을 희망하는 신청자 중 추천 기준을 고려해 후보자를 시설에 추천하게 된다. 추천 기준은 촉탁의사 교육이수 여부, 근무처와 시설의 인접정도 및 지역적 특수성 등이다. 또 각 직역별 특성에 맞게 협회별로 촉탁의사 활동에 대한 교육을 하도록 했다. 교육이수 여부는 ‘시설정보시스템’에 입력해야 한다. 특히 촉탁의사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요양기관정보마당을 통해 활동비용(진찰 인원당 진찰비용 및 방문비용)을 신청하고, 공단으로부터 비용을 직접 지급받게 됐다. 진료인원별비용은 초진 1만4410원, 재진 1
케이스 숫자를 조작하기 위해 레지던트의 ‘서명’을 위조한 서울대치의학대학원 학생 10여명에게 ‘무기정학’ 등의 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한국 치과대학 ‘교육 시스템’ 전반을 성찰하고 개선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은 지난 8월 24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레지던트의 서명을 위조한 4학년 학생 4명에게 무기정학, 2명에게 유기정학 등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의 한 보직교수는 “(징계위원회를 통해) 무기정학 4명, 유기정학 2명, 근신 2명 등의 징계처분이 이뤄졌다. 또 징계가 보류돼 추가로 조사하고 있는 학생이 2명”이라며 “학생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마음이 무겁다. 후학들을 위해서나 치과계를 위해 ‘일벌백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 부정행위 재발 방지 개선 노력 그는 또 이 같은 부정행위의 재발 방지를 위해 “꾸준히 해오던 것이지만 전산시스템을 통해 케이스 실적을 입력하도록 하고, 이번에 맹점이 드러난 부분은 앞으로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당 학생들은 케이스 서류 검사가 꼼꼼히 이뤄지지 않는 점을 악용해 레지던트의 서명을
카데바 실습을 통해 턱얼굴미용수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연수회가 마련된다. 대한턱얼굴미용외과연구회(회장 최진영·이하 미용외과연구회)가 오는 10월 15·16일 양일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응용해부연구소에서 ‘제5회 안면윤곽 및 턱얼굴미용수술 아시아-태평양 사체해부연수회’(이하 사체해부연수회)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체해부연수회 첫째 날에는 이덕원 교수(강동경희대치과병원)를 비롯한 이상훈 원장(바른윤곽치과병원), 국민석 교수(전남치대), 강지연 교수(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등이 ▲Genioplasty ▲Mandibuloplasty ▲Malarplasty ▲Botox/Filler 등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또 둘째 날에는 Seah Tian-Ee 박사(싱가포르 전 구강외과학회장)를 비롯해 권용대 교수(경희대치전원), 최진영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김인상 원장(닥터비클리닉) 등이 ▲Rhinoplasty ▲ASO ▲Blepharoplasty ▲Facelift 등을 주제로 각각 강의한다. 미용외과연구회 측은 “턱얼굴미용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용외과연구회가 매년 개최해온 국제카데바연수회가 5회째를 맞게 됐다. 올해도 사체 1구당 2명의
보철 보험을 비롯해 교합을 고려한 교정치료, TMD 치료까지 개원가에서 궁금해 할 여러 주제를 폭넓게 다루는 학술대회가 마련된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회장 이상선·이하 교합학회)가 ‘2016 종합학술대회’를 오는 10월 15, 16일 양일간 서울아산병원 연구원 지하 대강당과 소강당에서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교합학회에 따르면 ‘교합치료는 최고의 임상과목이다’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보험에서 교정치료까지’ 마스터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학술대회 첫째 날에는 최희수 원장(21세기치과)을 비롯한 장원건 원장(마일스톤스치과), 허재식 원장(에스플란트치과) 등이 ▲가철성에서 임플란트까지 보철 보험 완전 마스터하기Ⅰ,Ⅱ ▲교합을 고려한 교정치료 ▲투명교정장치를 이용한 교정치료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또 안수진 교수(강동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를 비롯해 진상배 원장(메디덴트치과), 노관태 교수(경희대치의학대학원 보철학교실) 등은 ▲수면무호흡증 치료의 최신 경향 ▲총의치 교합의 임상 ▲개원가에서 접근할 수 있는 TMD 치료 등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특히 둘째 날에는 해외연자 특강이 마련된다. 코이데 박사는 ‘임상이 즐거워지는 교합치료Ⅰ,Ⅱ’를 주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