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정치과의사들이 ‘K-교정’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대한치과교정학회는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미국치과교정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참가해 ‘Night of K Orthodontics’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교정학회는 미국치과교정학회 기간 동안 한인 참가자 중심의 ‘코리안 런천’을 진행해 온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우리나라 치과교정학의 위상과 우수성을 국제 사회에 보다 더 선명히 각인시키고자 국내‧외 인사 모두가 참가토록 규모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행사에는 한국인 연자와 미국 한인 교수 등을 포함해 국내‧외 인사 8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치과의사들이 대한민국 교정학에 기울이는 열띤 관심을 체감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외교부 공식 만찬을 준용해 준비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가 대한민국 교정학의 우수성을 실감할 수 있는 테마와 리셉션을 선보였다고 교정학회는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정기 교정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22명의 한국인 연자가 참여했다. 이는 미국 교정과 의사 다음으로 많다”며 “뿐만 아니라 기자재 전시에는 우리나라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해, 뛰어난 기술력을 뽐냈다. 이는 우리
리스테린과 치의신보TV가 공동 주최한 ‘임상에서의 구강청결제 활용법’ 웨비나가 300여 치과의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임상에서의 구강청결제 활용법’ 웨비나는 지난 9일 치의신보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날 웨비나는 300여 명의 치과의사가 참가해 강연을 끝까지 시청하는 등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강연에는 박용덕 대한구강보건협회 회장이 나섰다. 박 회장은 예방 치과에 대한 치과의 마인드 정립부터 시작해, 임상 속 구강청결제 활용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 한국 존슨앤드존슨 판매 유한회사(캔뷰)의 구강청결제인 ‘리스테린(LISTERIN)’을 비롯해 각 구강청결제의 구강 내 효과를 비교했다. 특히 박 회장은 리스테린을 활용하는 ‘123FLB’ 방법론을 설명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123FLB 방법론이란 ▲하루 1회 치실(F) ▲2회 리스테린(L) ▲3회 칫솔질(B)을 뜻한다. 이로써 치주질환 환자를 관리하고 예방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토대로 박 회장은 건강한 환자부터 스케일링 및 검진 환자, 발치 환자, 임플란트 식립 및 관리 환자, 보철물 관리 환자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적용법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임상 중 구강청결제를 효율
미니쉬테크놀로지가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재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했다. 미니쉬테크는 지난 9일 조선치대가 주최한 명사 초청 강연에서 강정호 대표가 비전을 공유했다고 최근 밝혔다. 조선치대는 치과계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명사를 초청해, 재학생이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강연을 제공해 왔다. 강 대표는 올해 3번째 명사로 초청됐다. 조선치대 본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강연에는 본과 3‧4학년 재학생들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강 대표는 ‘내 치아 평생 쓰기를 향한 여정’을 주제로 성남 동네 치과 개원의로 시작해, 서울 강남 대형 치과병원을 일군 성공 개원기를 전달했다. 특히 그는 치아 복구 솔루션을 기치로 내세우는 ‘미니쉬’의 탄생 배경과 미니쉬를 활용한 풀 마우스 임상 증례 등을 발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지난 2021년 기업가로서 미니쉬테크를 설립하고 3년여 만에 기업 가치를 약 800억 원까지 끌어올린 과정과 비전을 설명해,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밖에도 그는 ▲진료 철학과 신념의 중요성 ▲미니쉬의 치료 혁신 ▲치과 산업의 미래 전망 등을 소개했다. 강 대표는
치과용 핵심 소재, 부품, 장비를 개발‧생산하는 쿠보텍(Kuwotech)이 SIDEX 2024에 참가해, 임플란트 2종을 선보인다. 쿠보텍은 오는 6월 7일 열리는 제21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부스 번호는 C467-472다. 특히 쿠보텍은 ‘쿠보텍 임플란트(KISplant)’와 ‘TLplant’ 임플란트 2종을 주요 제품으로 소개했다. KISplant는 찢김 현상 개선, SLA 표면처리를 통한 우수한 골유착, 장기간 예방 가능한 임플란트 주위염 등을 내세우는 쿠보텍의 대표 임플란트다. 특히 최근에는 SCI급 저널인 ‘The Journal of Prosthetic Dentistry’에 관련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TLplant는 임상으로 검증된 기술의 집합체를 내세우는 임플란트로, 얇은 폭이나 전치부와 소구치 발치와에도 사용 가능한 가는 직경과 강도가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정철웅 대표이사(광주 첨단미르치과 대표원장)의 임상 노하우를 담은 제품이라는 평가다. 쿠보텍은 이번 SIDEX 2024에서 핸즈온과 학술 세미나에 참여할 계획도 전했다. 이로써 술자와 함께 제품 임상 고민을 공유하고 이해도를 높이겠다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이 지난 16일 개시된 가운데, 오늘(17일) 치협이 건보공단과 1차 협상에 돌입했다. 이날 협상에 치협에서는 마경화 수가협상단장(부회장)을 비롯해 김수진‧설유석 보험이사, 함동선 서울지부 부회장이 나섰다. 또 건보공단에서는 김남훈 수가협상단장(급여상임이사), 김문수 보험급여실장, 박종헌 급여관리실장, 권의경 수가계약부장이 자리했다. 올해 1차 수가협상은 예년과 달리 건보공단 측이 먼저 수가 책정 근거자료를 전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기존은 1차 협상에서 공급자단체, 2차 협상에서 건보공단이 자료를 제시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건보공단이 자료를 선제 공개함으로써 공급자단체가 요청한 소통과 배려의 의지를 보이겠다는 설명이다. #국민 구강건강 ‘가치 우산’ 함께 쓰길 특히 이 자리에서 치협은 치과의사 과잉 배출로 인한 치과의원 간 과당 경쟁과 실태를 전달했다. 이로 인해 무차별적 덤핑, 불법의료광고, 불법네트워크치과, 사무장치과 등이 무분별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같은 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저수가에 있다고 설명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국민 구강건강에 피해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경화 치협 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는 7월 1일부터 강원‧제주특별자치도 본부를 신설‧운영한다. 심평원은 강원 본부 및 제주 본부를 신설해 7월 1일부터 운영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에 강원특별자치도는 경기북부강원본부, 제주특별자치도는 부산제주본부에서 관할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신설로 두 특별자치도가 독립했다. 이번 개편은 지역 중심 적정 의료 환경 조성 및 일선 요양기관 소통‧협력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심평원의 현장 조직은 기존 10개에서 12개 지역본부 체제로 확대된다. 심평원은 이로 인한 현장의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시‧도 및 의약단체, 누리집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인 안내를 펼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또 각 요양기관에 안내문을 전송하고 언론이 보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김한정 심평원 강원제주설립추진단장은 “지역본부 신설을 통해 요양기관과 국민에 대한 정보 제공, 상담‧교육 등 현장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별 특성에 부합하는 현장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요양기관의 의료 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치과의원 1개소당 급여비가 1229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의원급 의료기관 중 가장 낮은 기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일 ‘2023 의료급여 주요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급여비는 10조88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이 중 치과 병·의원의 급여비는 약 2460억5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9.6% 올랐다. 이에 따른 전체 급여비 비중은 전년과 동일한 약 2.1%였다. 또 세부 종별로 치과병원은 121억3200만 원, 치과의원은 2339억2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기관당 급여비에서 치과는 병·의원 모두 가장 낮은 급여비를 기록했다. 치과병원의 경우, 1개소당 5054만9000원 수준으로 병원급 중 가장 높은 ▲정신병원(34억6331만 원)과 68배 이상 차이가 벌어졌으며, 바로 위인 ▲한방병원(1억5328만 원)보다 3배가량 낮은 모습을 보였다. 기관당 급여비 석차는 치과의원도 동일했다. 지난해 치과의원 1개소당 급여비는 1229만 원으로 ▲의원(4748만 원)보다 약 3.8배 차이를 보였다. 또 ▲한의원(1276만 원)보다는 47만 원 낮았다. 단, 전년 대비 기관당 증감율에서 치과 병
지난해 건강보험 당기수지가 4조1276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2023년 건강보험 수입·지출 현황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건보공단의 총수입은 지난 2022년 88조7773억 원보다 6조1340억 원(6.9%) 증가한 94조91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보험료 수입은 81조5180억 원, 정부지원금은 10조9702억 원이었다. 반면 총지출은 90조7837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보험급여비가 88조7961억 원, 기타사업비가 1조9876억 원이었다. 전년 대비 지출 증가율은 6.6%였으며, 이에 대해 건보공단은 중증질환 위주의 의료이용이 회복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번 수입·지출 결과에 따라 지난 2023년 건보공단 당기수지는 4조1276억 원 흑자를 기록했으며, 누적 수지는 지난 2022년보다 4조1276억 원 증가한 27조9977억 원에 달했다. 이는 급여비 기준 3.8개월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은 최근 3년간 건보 재정 당기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오는 5월 예정된 수가협상에서는 각 공급자단체의 수가 현실화 요청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
장애인치과의 세계적 선구자들이 오는 9월 서울에 모인다. 대한장애인치과학회는 오는 9월 26~29일 세계장애인치과학회(iADH) 2024 서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71년 설립된 세계장애인치과학회는 현재 전 세계 8000여 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동 중인 장애인치과 분야 최대의 국제 조직이다. 2년마다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서울이 개최지로 선정됐다. ‘치과 치료의 격차 해소 : 현재와 그 너머(Bridging the Gap in Dental Care: Now and Beyond)’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부터 임플란트, 근관치료, 마취 등 장애인치과에 관한 진료를 모두 아우르는 강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노화 및 노인치과, 소아치과, 디지털 케어에 이르기까지 장애인치과 분야 이상의 폭넓은 강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술 강연뿐 아니라 핸즈온 코스도 마련돼, 장애인치과에 대한 이론적 이해뿐 아니라 임상적 측면에서도 실질적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술대회 사전 등록은 6월 30일까지다. 일반 등록은 7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며,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이재천
“국회와 정부는 ‘간호법안’에 대한 소모적 분쟁을 중단하고 모든 보건의료인력의 처우 개선을 위해 나서야 한다.” 지난해 5월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간호법’이 최근 국회를 중심으로 재발의되자, 14보건복지의료연대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14보건복지의료연대(이하 14보의연)은 지난 8일 간호법 재발의 및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밝혔다. 이와 관련, 최근 국회에서는 여‧야 구분 없이 잇달아 ‘간호법안’ 또는 ‘간호사법안’이 발의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간호법안’을 발의했으며, 지난 3월에는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간호사법안’, 4월에는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이 ‘간호법안’을 발의했다. 성명에서 14보의연은 간호법이 특정 직역의 권리와 이익을 대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문간호사에 의한 불법의료행위 조장 ▲헌법상 포괄위임 금지 원칙 위배 ▲전문간호사에 의한 무면허 의료행위 허용 ▲간호사들에 의한 불법 의료기관 개설 조장 ▲간호인력 수급의 급격한 왜곡 초래 등의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4보의연은 “(간호법은) 의료시스템에 균열을 초래하는 악법”이라며 “이미 대통령의 거부권이
오는 5월 20일 ‘본인확인 의무화법’이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치협이 대국민 홍보에 동참했다. 치협은 지난 7일 본인확인 의무화법과 관련, 치과 병‧의원 내원 환자들에게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본인확인 의무화법은 건강보험 부정수급을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치과 의료기관은 건강보험 진료 시 반드시 환자의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본인확인에 유효한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인 등록증 ▲국가보훈등록증 ▲모바일 신분증 등이며, 본인 사진이 포함된 것이어야 한다. 또 모바일 건강보험증 QR 코드로도 가능하다. 외국인은 ▲외국인 등록증 ▲외국국적동포국내거소신고증(F-4) ▲영주증(F-5) 등이 인정 대상이다. 신분증은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실물만 인정되며, 복사본이나 사진 촬영본 등은 허용하지 않는다. 본인확인 예외 대상은 ▲19세 미만 ▲본인확인 후 6개월 내 같은 의료기관을 내원한 재진 환자 ▲처방전에 따라 약국에서 약제를 지급받는 사람 ▲진료의뢰·회송환자 ▲응급환자 ▲거동이 현저히 불편한 자 등이다. 단 진료의뢰·회송환자는 해당 진료 1회만 예외 적용하며, 이후 내원한다면 6개월 내라도 본인 확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구강보건을 수호하고자 각국 치과계 리더가 대만에 결집했다. 제45회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연맹(APDF) 총회 및 치과학회(APDC 2024)가 지난 2~5일 대만 타이베이 국제컨벤션센터(TICC)에서 열린 가운데, 4일 공식 개막식이 거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치협 대표단을 비롯해 아·태 회원국이 모두 참가해 APDC 2024 성공 개최를 기념했다. 개막식에서는 APDF·APRO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이에 따라 넬슨 웡(Nelson Wong Chi Wai) 회장의 뒤를 이어, 춘 핀 린(Chun Pin Lin) 신임 회장이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춘 핀 린 신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PDC 2024가 학술·교육을 넘어, 산업계에 이르기까지 아·태 치과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각 회원국이 합심해 지역 구강보건을 향상하고 새 지평을 열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박영국 FDI 재정책임자(Treasurer)가 넬슨 웡 APDF 직전 회장, 페르난도 페르난데스(Fernando M. Fernandez) 사무총장과 함께 APDF 감사패를 수상했다. 아울러 수레쉬 샨무가나단(Sure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