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의 좋은 병원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오는 9월 5일까지 ‘우리 동네 좋은 병원 미담 발굴 프로젝트’ 공모전을 접수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의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일반 시민뿐 아니라 의료계 종사자도 참여할 수 있어, 진료 중 겪은 미담을 소개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2회차를 맞이하는 공모전은 기존 수기 부문 외에도 ▲빈칸 채우기 ▲노랫말 개사 ▲4행시 등의 특별부문을 신설해 확대 진행된다. 이는 2030세대의 참여도를 제고하기 위함이다. 접수 기간은 8월 16일부터 9월 5일까지 3주간이며, 온·오프라인 모두 접수 가능하다. 접수된 작품은 ▲공모 취지 적합성 ▲내용 구성 충실성 ▲내용 독창성 ▲홍보 활용성의 총 4개 기준으로 평가된다. 이를 바탕으로 최종 9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자에게는 소정의 포상금과 함께 심평원장 표창장이 수여된다. 뿐만 아니라,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에게는 웹툰이나 카카오톡 대화 형태 등 대중적 콘텐츠로 재가공하는 기회도 주어질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경수 심평원 고객홍보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구강악안면외과 수술 중 골이식술이 급여 신설됐다. 아울러 콘빔CT 세부 사항도 일부 개정됐다. 이로써 기존 대비 급여 청구가 원활해지고 삭감 등 불합리한 경우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구강악안면외과 수술 중 골이식술란(차-114)을 신설, 8월 1일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콘빔 전산화 단층영상진단의 세부 인정 사항도 일부 개정했다. 먼저 구강악안면외과 골이식술은 기존에 의·치과 공통 항목으로 다뤄졌다. 하지만 치과는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을 빈번히 사용하는 등 의과와 차이가 존재했다. 그럼에도 공통 행위로 적용돼, 청구 시 삭감 등 불합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의과와 치과의 구분이 필요하다고 지적돼 왔다. 따라서 이번 개정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행위의 신설이라기보다, 구강악안면외과 수술 행위에 골이식술을 마련함으로써 의·치과 공통 행위를 치과 특성에 맞춰 재분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상대가치점수도 기존 점수와 동일한 1038.10점으로 적용된다. 적용 대상은 ▲골성병소(종양, 낭소) 수술 시 골 결손이 있는 경우 ▲선천적 악안면 기형 시 골 결손으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 ▲골절수술 후 골편 치유장애가 예상되
요양급여 심사지침 최신판이 배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2023년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과 심사지침’ 최신판을 배포했다. 이번 지침서는 올해 7월 1일까지의 신설 급여 항목을 추가했다. 또한 변경내용과 함께 7월까지 공개된 심사지침 내용을 수록했다. 단, 세부사항 및 심사지침 중 Ⅱ. 약제 부문은 별도 책자로 추가 발간될 예정이다. 지침서는 ▲행위 ▲치료재료 ▲신의료기술로 신청된 항목 중 이미 심사기준으로 운용되고 있는 항목 ▲질병군 ▲요양병원 ▲호스피스,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감염병 체외진단검사 등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각 서식 양식과 작성 요령 등도 포함돼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평원은 “본 지침서는 2023년 7월 1일까지 신설 내용은 추가하고 변경 내용은 최종 내용으로 수록, 고시대호와 시행일을 표기했으며, 심사지침은 7월까지 공개된 내용을 수록했으니 업무에 참고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침서 원문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의료정보 → HIRA 전자자료’에서 받아볼 수 있다.
“치료받을 곳은 많이 생기는데 정작 아프면 갈 곳이 없어요. 발달장애인들이 눈치 안 보고 갈 수 있는 병원을 만들면 좋겠어요.” 9살 한결이(가명)는 치아가 아무리 아파도 마음 놓고 찾아갈 수 있는 치과가 없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로 인해 행동조절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보호자들은 공간 부적응이 가장 큰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공간 부적응에 따른 불안 증세를 해소할 수만 있어도 치료의 문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자폐스펙트럼 환자 29세 정현우 씨(가명)도 마찬가지다. 정 씨의 경우, 청소년기 자살 시도로 인해 신체적 기능 쇠퇴와 정신과적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폭발적인 분노 표출 등이 발생해, 지금까지 폐쇄병동과 일반병동을 오가며 재활 치료를 받아 왔다. 다행히도 정 씨는 행동조절이 가능해, 일반적인 모든 진료를 충분히 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동네 치과는 언감생심이라고 말한다. 보호자인 최지나 씨(가명)는 “일반 치과를 가니, 현우는 자꾸 ‘딱딱해요’라고 표현하는데 원장님들이 충치도 없고 괜찮은데 뭐를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에 긴 대기시간을 감수하더라도 장애인구강진료센
치협이 코로나19 동안 중단됐던 국내 보건의약단체의 국제 의료 활동에 동참했다. 치협 등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참여하는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는 지난 13일부터 필리핀 파라냐케 지역을 방문해 거주 빈곤층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의료 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공협은 지난 2006년 발족해, 18년째 분기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해외 의료 봉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3년간 중단됐으나, 올해 재개돼 더욱 의미가 크다. 봉사단은 치과의사를 포함해 한의사, 약사, 간호사, 행정 등 3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봉사단은 진료과별 조를 편성해 파라냐케 시민들을 대상으로 치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한의과, 산부인과, 약국, 물품 지급 등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번 봉사에서는 무려 일 7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할 예정이다. 또 이를 원활히 수행하고자 파라냐케 시청과 한국의사100년 기념재단이 적극 협력에 나섰다. 아울러 봉사단의 방문을 기념해, 현지에서는 필리핀 보건부 장관, 파라나케 시장, 국회의원 등이 격려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의료지원에 필요한 의약품과 의료기기, 물품 등은 국내 11개 기업(유한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가 이탈리아 치과전문의를 대상으로 바이오교정술을 전수했다. 경희대의료원은 최근 제노바대학 교정과, 브레시아 대학 교수진을 비롯한 이탈리아 치과전문의 10명을 대상으로 ‘국제 바이오교정술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희대치과병원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그래피 사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연수는 시설 시찰과 강연의 순으로 이어졌다. 먼저 시찰에서 이탈리아 교수진은 바이오급속교정센터의 그래피 3D 프린팅 연구룸, 3D 디지털캐비닛, 로봇밴딩시스템 등을 체험했다. 이어 강연에서는 김성훈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이 ‘복잡한 회복교정환자를 위한 바이오교정과 디지털 동적 진단 치료 협진 체계’, 최진영 교수가 ‘direct printing aligner의 임상 적용’을 주제로 교정학의 최신 지견을 심도 있게 전달하고 참가자와 토론을 펼쳤다. 이번 연수에 관해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은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는 세계 교정학 연구논문 실적 3위의 뛰어난 연구 역량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 급속교정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을 자랑한다”며 “한국 치의학의 위상을 높이고 많은 사람들이 교정학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제 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AI) 접목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치과의사 3명 중 1명이 진료에 AI를 접목한 경험이 있다는 설문조사가 나와 주목된다. 치과 전문 포털 Dentaly.org는 최근 미국 치과의사 250명과 환자 10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쳐,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치과의사 중 35%가 현재 진료에 AI 시스템을 접목 중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치과의사 중 77%는 AI 접목 진료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뿐만 아니라, 과반수의 치과의사는 사용 유무와 별개로 AI의 치과 진료 접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설문에 참가한 전체 치과의사의 81%는 치과 진료 시 AI 접목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62%는 치과 운영의 일부를 AI가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심지어 57%는 치과 운영뿐 아니라 치과의사의 진료 행위의 일부까지 AI가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같은 AI 접목 치과 진료에 대해서는 환자들도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치과 환자의 68%는 AI 접목이 향후 치과 진료에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고령화시대를 맞이해 노년기 구강건강 제고의 필요성이 사회 전반에 걸쳐 점차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치협이 대한노인회와 임플란트 급여 확대를 위한 협력 관계를 돈독히 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7일 대한노인회 회관에서 김호일 회장과 면담을 갖고 임플란트 급여 확대를 위해 공조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와 관련, 치협과 대한노인회는 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국회 공청회, 국회의원 간담회 등을 공동 진행한 바 있다. 무엇보다 대한노인회는 지난해 여·야 구분 없이 정책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임플란트 급여 확대를 위한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는 오는 8월 14일 국회 개최 예정된 ‘노년기 임플란트 보험 적용 확대 방안 토론회’를 비롯해 임플란트 급여 확대를 달성하기 위한 현안과 과제 등의 공유가 이뤄졌다. 특히 토론회는 임플란트 급여 확대를 위한 여론 조성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는 치협이 주관하고 대한노인회가 후원하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명희·김미애 의원이 주최한다. 토론회 좌장은 박영채 원장(치과의료정책연구원), 사회는 송종운 치협 치무이사가 맡았다. 발제는 김지환 교수(연세치대 보철과학교실)가
한반도 제3의 항구도시이자, 최대의 공업도시로 불리는 울산광역시. 하지만 최근 4년 새 인구 절벽이 높아지고 고령화 추세도 뚜렷해지고 있다. 그만큼 치과를 포함한 지역 의료시설도 0%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는 중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2023 지자체별 맞춤형 보건의료현상 분석 보고서’ 울산 편을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울산시 인구는 111만여 명이었으며, 연평균 1%의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0.2% 대비 0.8%p 높은 기록이다. 고령화 추세도 뚜렷했다. 지난 5년간 울산시의 65세 이상 인구는 약 4만7000명 증가한 반면, 0~64세 인구는 약 10만2000명 감소했다. 이러한 가운데 치과를 포함한 의료시설도 성장세가 둔화했다. 지난 2019~2022년간 치과 증가율은 0.4%에 그쳤다. 이 밖에 의원(0.8%), 종합병원(0%), 보건기관(0%)도 0%대 수준을 기록했으며, 한방(1.1%)과 약국(1.8%)만 1%대를 넘어섰다. 특히 병원은 –8.4%로 큰 낙폭을 보였다. 그만큼 진료 건수도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2017~2022년간 울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가 국민을 상대로 좋은 교정치과 선택 기준을 알린다. 교정학회는 8월 한 달간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과 공동으로 전국 지하철 및 라디오를 통해 교정 치료에 관한 대국민 홍보를 전개한다고 최근 밝혔다. ‘치아교정, 좋은 교정치과 선택이 중요합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번 캠페인은 지난 1일 시작됐으며, 수도권 외에도 대전,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 전동차 내에서 홍보가 이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KBS FM ‘조우종의 FM 데이트’에서 매일 오전 1회, 인터넷 KBS 콩라디오에서는 매일 10회씩 송출된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소비자원 관계자가 직접 출연해, 교정치료 선택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과대 포장 광고에 현혹되거나, 집이나 회사 등과 가까운 교정치과를 선택하는 편이 치료에 용이하다는 등의 주요 사항을 설명했다. 더불어 교정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까운 교정학회 회원 치과 찾기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캠페인에 출연한 김민주 소비자원 의료팀장은 “치아교정 시엔 할인 이벤트와 과장 광고에 주의하고 자주 방문해야 하는 만큼 집이나 회사와 가까운 교정과 치과의
디지털 시대를 맞이한 치과 교정 임상의 핵심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한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DO)는 오는 9월 10일 마곡 오스템임플란트 대강당에서 2023년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디지털 기기의 복잡한 사용법과 임상 적용법을 정리할 것으로 관심이 집중된다. ‘Integration and application of 3D data’를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저명 연자 7인이 나선다. 오전 첫 강연은 일본 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의 에이고 미츠바야시(Eigo Mitsubayashi)가 ‘Current Status, Clinical Application, and Future Prospects of Digital Orthodontics Using CBCT and Clear Aligner Therapy’를 주제로 영상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지는 강연은 박영국 명예교수(경희대)가 좌장을 맡아, 조헌제 원장(앵글치과)의 ‘Future Dentistry Based on 3D X-ray Imaging Software’, 최정호 부회장(웃는내일치과교정과)의 ‘AI Made Eas
치협 제33대 집행부가 지난 5월 본격 출범했다. 박태근 협회장 연임에 따라 주요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기존 일부 이사진의 연임도 이어지며 신·구 임원이 조화를 이뤘다. 회원 경영 환경 개선, 과도한 행정부담 해소, 의료인 면허취소법 관련 보완 조치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각 주무이사의 회무 추진 계획 및 철학, 나아가 치협의 비전까지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특집 “치과계 발전 책임감” 열정 품고 달린다 ■설유석 보험이사 “보험위원회는 수가계약, 급여 확대, 신의료기술 등 치과계의 다가올 미래 가치를 높이는 부서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으로 회무에 임하고 있다. 회원의 소중한 회비를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설유석 보험이사는 33대 치협 집행부 초임 이사로서 치과 유형 보장성 확대와 수가계약, 수가정상화 등 각종 보험 현안을 해소하는 데 임기 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설 이사는 정부·기관 등과 협의로 이뤄지는 각종 대외 업무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포부다. 특히 보험위원회의 경우, 대내·외 회의가 연간 150여 건에 달하는데, 이 과정에서 회원의 권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