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및 심사 청구 시 각종 서식 작성의 모범 답안을 알려주는 책자가 발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9월 9일 ‘요양급여비용 청구방법, 심사청구서·명세서 서식 및 작성 요령’ 최신판을 배포했다. 이번 책자에는 전자문서, 전산매체, 서면 등 각 서식에 따른 청구 신청서 작성 요령 및 유의사항이 담겼다. 또 각 청구 항목에 따른 세부 설명을 통해 기준을 안내했다. 아울러 보완이나 추가 청구 등에 관한 요령이나 보훈국비환자, 희귀질환자,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등 환자별 명세서 작성 요령도 제시했다. 이 밖에 관계 법령과 함께 심사보류, 반송, 조정 등에 관한 사유별 코드도 포함됐다. 따라서 각 치과병·의원은 이번 책자를 통해 급여 및 심사 청구 관련 서식 작성 시 명확한 기준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책자는 ‘심평원 홈페이지 → 의료정보 → HIRA 전자자료’에서 전문을 받아볼 수 있다.
영국 NHS가 치과 진료 시 혈압 검사를 의무화하는 정책을 도입한다. NHS 잉글랜드가 최근 런던과 요크셔 지역 치과 및 안과에서 혈압 검사를 의무화하는 시범사업을 도입 중이며, 수개월 내 영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식은 영국 치과 전문지 덴티스트리UK가 지난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사업은 영국 내 뇌졸중 등 심혈관계 기저질환 환자가 420만여 명에 달해, 진료 중 의료사고 발생의 위험을 줄이고자 도입됐다. 특히 현재까지 24개 치과에서 검사받은 환자 10명 중 1명이 고혈압으로 나타났다. 해당 환자들은 모두 고혈압에 대한 자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치과 내 혈압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NHS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에 두고 향후 12개월 동안 10만 건의 혈압 검사 자료를 추가로 수집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또 향후 수개월 내 영국 전 지역으로 해당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로드맵도 밝혔다. 헬렌 윌리엄스 NHS 심혈관 질환 임상 책임자는 “치과 및 안과 내 혈압 검사는 수천 명의 환자를 살리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치과와 안과는 정기적인 검진이 이뤄지는 시설로서, 혈압 검사와 같은 필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동문이 오는 10월 맞이하는 개교 50주년 기념행사 성공을 염원하며, 화합의 장을 가졌다. 조선치대 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는 지난 9월 8일 전남 함평 베르힐 CC에서 ‘제25회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 동문 초청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동문 120여 명이 참가했다. 또 개교 50주년 학술대회 메인 스폰서인 휴덴스바이오를 포함해 20개 업체가 힘을 보탰으며, 정재현 전 조선치대 학장을 비롯한 교수진도 동참했다. 아울러 치협을 비롯해 광주지부, 전남지부, 전남치대 총동창회 등 치과계 내빈이 참석해 조선치대 발전과 개교 50주년 행사의 성공을 응원하는 격려사와 격려금도 전달했다. 최치원 총동창회 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동문, 치과계 귀빈께 감사하다”며 “조선치대 발전과 화합을 이루고자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희중 조선치대 학장은 “오는 10월 조선치대가 개교 50주년을 맞이한다. 이 자리를 빌어 ‘치호사랑 릴레이 기부’에 동참한 수많은 분께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기념식에서 조선치대는 지역사회와 대한민국 치과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Chosun Dentistry’를 선포할 것”이라고
스마일 돌봄위원회가 요양원 어르신의 구강 및 전신건강 돌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일 돌봄위원회(이하 스마일 돌봄)은 지난 9월 5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 ‘서울시립 동대문실버케어센터’를 방문해 진료를 펼쳤다고 밝혔다. 검진에는 임지준 스마일 돌봄 운영위원장, 정회인 교수(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 임희숙 교수(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노인학과), 서혜원 원장(따뜻한치과병원), 장효숙 겸임교수(한양여대 치위생과), 이혜림‧정주아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이사, 김지선 스마일재단 사회복지사 등 11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날 의료진은 입소자 77명, 주야간보호센터 이용자 30명 등 총 107명의 어르신에게 구강검진과 영양상태 평가를 제공했다. 특히 스마일 돌봄은 이번 검진에서 틀니 빼기 거부로 인한 진균 감염, 구강 내 궤양 및 농양을 발견하는 등 치과 진료가 시급한 사례를 포착했다고 강조했다. 또 L-튜브나 위루관 사용 환자들의 경우 구강 위생 상태가 다소 취약한 것을 확인했다. 스마일 돌봄은 “동대문 실버케어센터 입소자들의 구강 및 영양 상태는 타 기관에 비해 비교적 양호했으나, 일부 취약점이 나타나 방문 구강 돌봄 서비스의 필요성을 재차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교정장치와 함께 환한 미소를 뽐내는 ‘브레이스 스마일 콘테스트(Brace Smile Contest)’가 열린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는 9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제5회 브레이스 스마일 콘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브레이스 스마일 콘테스트는 교정장치가 드러나는 얼굴 사진 및 치료 사연을 모집해,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는 대국민 교정장치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일본임상교정치과의사회(JpAO)에서 첫 시작했으며, KSO는 JpAO와 독점 사용 계약을 체결해 상표권을 출원, 지난 2015년 제1회 콘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치른 후 2년마다 행사를 펼쳐왔다. 특히 지난 4회부터는 참여 대상을 회원 치과에서 비회원 치과까지 확대했다. 더 많은 교정 환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교정장치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콘테스트 응모자는 교정 치료 중이고, 본인의 교정 장치가 분명히 드러나는 사진을 출품해야 한다. 단체 사진도 가능하나, 심사 및 수상 대상은 응모자 1인에 한한다. 한 사람이 여러 사진을 응모할 수도 있다. 입상작은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저작권은 KSO에 귀속된다. 단체 사진의 경우, 촬영된 인원 전체의
“떨, 캔디, 쿠시 팝니다.” 국내 한 치과 홈페이지에 게시된 글이다. ‘떨’은 대마초, ‘캔디’는 엑스터시, ‘쿠시’는 펜타닐 등이 함유된 향정신성 마약을 지칭하는 은어다. 최근 온라인 마약 판매상이 치과 홈페이지를 해킹, 마약 홍보에 악용한 정황이 본지 취재를 통해 포착됐다. 마약 판매상이나 불법 사설 도박시설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고자 일반 기업이나 시설의 홈페이지를 악용하는 것은 수년 전부터 보편화된 수법이다. 이들의 타깃은 관리가 부실하거나 방치된 홈페이지 게시판이다. 여기에 홍보 글을 무차별 작성해, 온라인 노출 빈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유인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A치과의 사례는 다르다. 마약 판매상이 운영·관리 중인 A치과 홈페이지를 해킹한 뒤 직접 ‘비밀 게시판’을 개설하고, 이를 악용해 수백 차례에 걸쳐 마약을 구매할 수 있는 텔레그램 아이디를 살포한 것이다. 이 경우 홈페이지 관리자는 해당 게시판의 존재를 파악할 수 없다. 실제 A치과도 원장뿐 아니라 홈페이지 관리 업체까지 기자가 정보를 제공하기 전까지 문제의 게시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A치과원장은 “내 치과 홈페이지가 마약 판매에 악용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조차 해보지
시스루테크가 일본에 시스루 얼라이너의 우수성을 전파했다. 시스루테크는 지난 9월 7~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덴탈 쇼 ‘Ci-medical in Tokyo’에 참가해 강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시스루테크는 일본 수출 100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일본 교정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Ci-medical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지난 6월 ‘Ci-medical in Fukuoka’에도 참가해, 일본 임상가의 시선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홍경재 시스루테크 대표가 연자로 나섰다. 홍 대표는 ‘얼라이너 교정의 가능성 – 진화하는 시스루 얼라이너’를 연제로 시스루 얼라이너 어태치먼트의 효과와 실제 임상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홍 대표는 시스루 얼라이너 어태치먼트를 적용해, 마우스피스형 교정 장치 적용이 어려운 케이스뿐 아니라 브라켓 교정으로도 힘든 난케이스에 대한 임상 해법을 제시해, 참가자의 높은 호응과 평가를 얻었다. 홍 대표는 강연 소개를 통해 “1930년대에 Kesling에 의해 소개된 마우스피스형 교정은 과거와 달리 현재는 3D 소프트웨어와 3D 프린터를 사용하며 생체역학적으로 비약적 발전을 이뤘다”며 “하지만 치근 이동이 어려
인공지능(AI)의 투명교정 실시간 진단 시뮬레이션 과정을 현장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GAMEX 2024에 마련된다. 이노디테크는 오는 9월 28~29일 열리는 GAMEX 2024에 참가해, 클라라(Clara) AI 솔루션을 통한 투명교정 AI 실시간 진단 시뮬레이션을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노디테크는 인공지능형 임상협전지원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한국형 투명교정장치 ‘클라라 AI’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라 AI의 진단 솔루션은 주보훈 이노디테크 대표가 지난 23년간 축적한 수천 건의 성공 케이스를 학습해 개발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AI가 임상가가 참고할 만한 교정 치료 계획을 추천한다. 때문에 경험이 많지 않은 비전공 일반 개원의도 투명교정치료의 진료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이노디테크는 올해 2월부터 투명교정 세미나를 본격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800명 이상이 세미나 및 교육에 참가했으며, 이를 통해 투명교정 진료를 시작했거나 진료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성원에 이노디테크는 오는 10월 5일에도 클라라 AI 투명교정 온라인 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현재 클라라 AI는 환자
비급여 임플란트 진료비 하락 속도가 가파르다. 치과의원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 3년 새 최저가가 10만 원 떨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5일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자료 제출 결과를 밝혔다. 심평원은 지난 4~6월간 치과병·의원의 비급여 진료비 공개·보고 자료를 수집한 바 있다. 이번 통계는 보고가 아닌 공개 자료 결과다. 환자가 납입한 실제 진료비를 조사하는 보고 자료와 달리, 공개 자료는 환자 납입 여부와 관계없이 각 치과가 개별 항목마다 책정하고 있는 진료비다. 이에 따르면, 올해 조사에서 치과의원이 신고한 비급여 임플란트 최저가는 지르코니아 기준 35만 원이다. 지난 2022년 45만 원에서 불과 3년 새 20% 이상 급락한 것이다. 지난 2023년에는 39만 원으로 신고됐다. 평균가도 해마다 낮아졌다. 지난 2022년 지르코니아 임플란트의 평균가는 120만8699원이었다. 하지만 2023년 119만3105원에 이어, 올해는 116만5554원으로 3년 새 3.5% 떨어졌다. 반면 중간가는 120만 원으로 지난 3년간 증감률 0%를 기록하며 변동이 없었다. 치과병원의 하락세는 더욱 가파르다. 올해 치과병원이 신고한 지르코니아 임플란트
내년부터 치과병·의원뿐 아니라 국내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에 위험성 평가 제도가 의무화된다. 미실시 또는 부적정 평가가 적발될 경우 시정명령 및 10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안이 현재 검토 중으로, 사전에 내용을 숙지하는 편이 부득이한 피해를 예방하는 현명한 대응책이라는 조언이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고 중대재해처벌법의 개요와 위험성 평가 제도 수립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위험성 평가 제도’란 사업주가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하고 부상 또는 질병의 발생 가능성과 중대성을 추정 결정해 감소 대책을 수립하는 일련의 과정을 뜻한다. 지난 2013년 도입 당시에는 강제성이 없었으나, 지난 2023년부터 의무화 및 단계적으로 확대됐다. 특히 2025년부터는 5~49인 사업장까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치과병·의원 대부분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 체크리스트 등 평가 방법 숙지 핵심은 평가 주기와 방법이다. 먼저 주기는 개설 후 1개월 내가 원칙이다. 또 매년 적정성 재검토 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재검토는 각 평가 방법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보고한 뒤 인증서를 갱신하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과제를 공모한다. 심평원은 오는 9월 27일까지 2025년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 참여 연구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이란 심평원과 보건의료전문가가 협력해, 심평원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수행하는 작업이다. 이로써 적정성 평가결과의 활용도 향상 및 임상의학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지금까지 해당 사업을 통해 58편의 논문이 국내‧외 SCIE급 학술지에 게재됐다. 또 50건의 구연 및 포스터가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됐다. 이번 사업 참여 대상은 보건의료전문가 전체다. 적적성 평가결과의 활용도 향상 및 임상의학 발전,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 가능한 평가 항목을 선택해 공모신청서 및 연구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연구과제를 공모 및 선정하고 올해 12월까지 협약을 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2025년 한 해 동안 심의 및 연구, 중간 및 최종 보고를 수행하고 2년 내 연구논문을 발표 및 게재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연구 계획 ▲연구 방법 ▲연구 활용 ▲연구 실적의 4개 부문으로 심사해, 10월 중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
유한과 무한. 위로와 슬픔을 대비시킨 치과의사 출신 은율(恩律) 이안나 작가의 채색화 개인전이 열린다. ‘유한과 무한의 충돌’ 은율 이안나 개인전이 9월 19일부터 10월 14일까지 서울 서초구 ‘무늬와 공간’ 갤러리에서 열린다. 치과의사 출신인 이안나 작가는 지난 2012년 ‘소망-심상의 표현전’부터 인간의 생로병사, 우주 속 존재의 일부로서의 건강한 삶, 슬픔과 위로에 관한 채색화 작업을 시작했다. 특히 한지에 아교를 입힌 후 여러 겹의 분채를 올려 완성하는 그의 채색화는 상상의 세계를 화사한 발색으로 표현해 조명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이 작가는 가족의 죽음으로부터 깨달은 삶에 대한 근원적 고찰과 그 슬픔을 통해 대비되는 삶의 역설적 아름다움과 위로에 초점을 둔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유한한 인생이라도 슬퍼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원래 우주의 작지만 소중한 일부”라며 “끝없는 시간 속에 사는 날이 먼지 같을지라도 내 삶이 존재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작업할수록 생명이 생명을 잃을 때 우주의 일부가 된다는 것을 더욱 깨닫는다. 무한과 유한, 위로와 슬픔을 대비시켜 작업해봤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