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치과병·의원뿐 아니라 국내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에 위험성 평가 제도가 의무화된다. 미실시 또는 부적정 평가가 적발될 경우 시정명령 및 10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안이 현재 검토 중으로, 사전에 내용을 숙지하는 편이 부득이한 피해를 예방하는 현명한 대응책이라는 조언이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고 중대재해처벌법의 개요와 위험성 평가 제도 수립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위험성 평가 제도’란 사업주가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하고 부상 또는 질병의 발생 가능성과 중대성을 추정 결정해 감소 대책을 수립하는 일련의 과정을 뜻한다. 지난 2013년 도입 당시에는 강제성이 없었으나, 지난 2023년부터 의무화 및 단계적으로 확대됐다. 특히 2025년부터는 5~49인 사업장까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치과병·의원 대부분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 체크리스트 등 평가 방법 숙지 핵심은 평가 주기와 방법이다. 먼저 주기는 개설 후 1개월 내가 원칙이다. 또 매년 적정성 재검토 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재검토는 각 평가 방법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보고한 뒤 인증서를 갱신하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과제를 공모한다. 심평원은 오는 9월 27일까지 2025년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 참여 연구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이란 심평원과 보건의료전문가가 협력해, 심평원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수행하는 작업이다. 이로써 적정성 평가결과의 활용도 향상 및 임상의학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지금까지 해당 사업을 통해 58편의 논문이 국내‧외 SCIE급 학술지에 게재됐다. 또 50건의 구연 및 포스터가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됐다. 이번 사업 참여 대상은 보건의료전문가 전체다. 적적성 평가결과의 활용도 향상 및 임상의학 발전,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 가능한 평가 항목을 선택해 공모신청서 및 연구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연구과제를 공모 및 선정하고 올해 12월까지 협약을 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2025년 한 해 동안 심의 및 연구, 중간 및 최종 보고를 수행하고 2년 내 연구논문을 발표 및 게재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연구 계획 ▲연구 방법 ▲연구 활용 ▲연구 실적의 4개 부문으로 심사해, 10월 중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
유한과 무한. 위로와 슬픔을 대비시킨 치과의사 출신 은율(恩律) 이안나 작가의 채색화 개인전이 열린다. ‘유한과 무한의 충돌’ 은율 이안나 개인전이 9월 19일부터 10월 14일까지 서울 서초구 ‘무늬와 공간’ 갤러리에서 열린다. 치과의사 출신인 이안나 작가는 지난 2012년 ‘소망-심상의 표현전’부터 인간의 생로병사, 우주 속 존재의 일부로서의 건강한 삶, 슬픔과 위로에 관한 채색화 작업을 시작했다. 특히 한지에 아교를 입힌 후 여러 겹의 분채를 올려 완성하는 그의 채색화는 상상의 세계를 화사한 발색으로 표현해 조명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이 작가는 가족의 죽음으로부터 깨달은 삶에 대한 근원적 고찰과 그 슬픔을 통해 대비되는 삶의 역설적 아름다움과 위로에 초점을 둔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유한한 인생이라도 슬퍼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원래 우주의 작지만 소중한 일부”라며 “끝없는 시간 속에 사는 날이 먼지 같을지라도 내 삶이 존재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작업할수록 생명이 생명을 잃을 때 우주의 일부가 된다는 것을 더욱 깨닫는다. 무한과 유한, 위로와 슬픔을 대비시켜 작업해봤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건강보험연구원장에 장성인 부교수가 임명됐다. 건보공단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지난 8월 30일 자로 장성인 부교수(연세대 의과대 예방의학교실)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건강보험연구원은 건강보험 및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보험료, 보험급여, 재정 등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분석을 비롯해 국민의료비에 대한 분석 등 조사연구 사업을 수행하는 건보공단 산하 기관이다. 이번에 임명된 장 신임 연구원장은 지난 2007년 연세대 의학, 2016년 동 대학 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8년 의사 면허, 2016년 3월 예방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지난 2021년 3월부터는 연세대 의과대 예방의학교실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난 2023년 3월부터 연세대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 소장, 한국사회보장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개교 5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 임상 100년을 바라보다’를 대주제로 내세운 만큼, 학술‧임상 지견을 넓힐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및 총동창회는 오는 10월 13일 서울SC컨벤션센터에서 조선치대 개교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 임상의 100년을 조망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운 만큼 폭넓은 학술‧임상 강연을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강연에는 국내 저명 연자 12인이 참여한다.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 김원중 원장(온유치과), 강재석 원장(예닮치과병원), 김재영 교수(연세치대), 국중기 교수(조선치대), 정희원 교수(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등 각 연자는 예방치의학부터 접착 수복, 구강 세균, 보철 등을 총망라할 계획이다. 이어 성건화 교수(원광치대), 이동균 원장(목포미르치과병원), 김현종 원장(가야치과병원), 박성철 원장(박성철그리고치과), 오상윤 원장(아크로치과), 이성복 명예교수(경희치대)가 나서 근관치료의 비전, 임플란트 주위염, 성인기 환자 치주‧보철 임상, 교합 등에 관해 통찰력 있는 강연을 선보일
대한치과교정학회 광주전남지부가 지역 교정치과의사들의 학술‧임상 능력을 배양했다. 교정학회 광전지부는 지난 9월 2일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대강당에서 ‘2024년 제2차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는 회원 등 110명이 등록해 성황을 이뤘다. 강연에는 이주영 원장(플러스원치과교정과)이 나섰다. 이 원장은 ‘Correction of asymmetric occclusion by using TAD and pushing force’를 주제로 임상 노하우를 심도 있게 전달해 호평을 얻었다. 특히 이 원장은 TAD와 미는 힘을 조합해 악궁의 안정성을 높이고 비대칭 교합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론을 소개했다. 또 Ⅱ급 및 Ⅲ급 부정교합의 개선, 골격성 Ⅲ급 부정교합의 수술 전 교정 시 하악전치부의 탈보상(decompensation)을 이용하는 등의 임상 노하우를 전달해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이 원장은 “그동안 TAD(mini-screw)를 이용하며 교정 치료가 크게 발전했지만, 일반적으로 TAD에 사용하는 당기는 힘은 주변 치아를 함입시키고 교합면을 기울어지게 한다. 또 비대칭 교합에서 TAD의 힘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이러한 특징이 더욱 뚜렷해진다”며 “이
부산‧경남‧울산 지역 교정치과의사들을 위한 학술‧임상 세미나가 열린다. 대한치과교정학회 부경울지부(이하 지부)는 오는 9월 25일 디오 임플란트에서 2024년 제3차 학술집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이영규 원장(울산BS치과교정과치과)이 나선다. 이 원장은 ‘성장기 환자의 근골격 훈련을 통한 치열 관리’를 연제로 최신 지견을 심도 있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 및 교정학회 인정의 보수교육점수 1점이 부여된다. 등록은 지부 회원뿐 아니라 비회원도 가능하다. 사전등록은 9월 24일까지며, 현장 등록도 받는다.
요양급여비용 13억2800만 원을 부당청구한 치과의원이 덜미를 잡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8월 30일 2024년도 제2차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그 결과 요양급여비용을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9개 기관을 신고한 8명에게 포상금 총 1억8800만 원을 지급키로 했다. 특히 위원회는 A치과의원을 주요 적발 사례로 들었다. A치과의원은 비의료인이 치과의사를 고용해 치과의원을 개설하고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전형적인 ‘사무장치과’였다. 해당 치과는 개원 후 적발까지 무려 13억2800만 원을 부당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위원회는 간호인력 등급 위반, 근무 인력 허위 신고 및 별도 보상금 청구 등을 벌인 요양병원의 사례도 공개했다. 이번에 9개 기관에서 거짓‧부당청구로 적발된 금액은 총 21억200만 원 규모며, 이날 지급 의결된 최고 포상금은 1300만 원이었다. 최고 포상금 신고인은 요양기관 관련자로 사무장병원을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보공단의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금 제도’는 건강보험 재정 누수 예방을 목적으로 지난 2005년부터 도입‧시행되고 있다. 신고는 건보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본부가 지난 7월 1일 업무 개시한 가운데, 지난 2일 설립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강원 강릉시),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이 참석했다. 또 강중구 심평원장,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을 비롯한 강원특별자치도 의약단체장 70여 명이 자리해 축하를 건넸다. 강원도는 전국 면적 2위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심평원 전담 본부가 부재했다. 이에 심평원은 영동지역 보건의료의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로 강원본부를 설립했다. 이 자리에서 강중구 심평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강원본부 신설에 애써준 관계자들께 감사하며, 지역 보건의료의 균형 발전과 국민의 안전한 의료 이용에 기여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기념사를 전했다. 이어 김기근 강원본부장은 “도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보건의료 현장을 발로 뛰며 국민과 요양기관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투명한 조직 운영과 적극적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서 역할을 다하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환영사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폐업 요양기관의 포털 이용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심평원은 9월 1일부터 폐업 요양기관 대표자 대상의 국내 민간 인증서를 활용한 로그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폐업한 요양기관이 심평원 요양기관업무포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대표자가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만 접근할 수 있었다. 하지만 폐업 후 공동인증서 만료, 분실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서비스 이용에 장애가 발생해왔다. 심평원은 이 같은 실태를 개선하고자 폐업 요양기관 대표자를 대상으로 3개 인증 방식을 추가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인증은 ▲행정안전부 간편인증(12종) ▲SMS 인증 ▲공동인증서다. 이 중 하나만 있으면 요양기관업무포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추가에 따라, 폐업 요양기관은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한준 심평원 정보운영실장은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폐업 요양기관의 대표자가 로그인 과정에서 겪은 불편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 인증 방식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심평원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발맞춰 사용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는 등 편의성을 높이고 시스템 접근성을 개선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단식투쟁 8일 차 공식 중단을 선언했다. 임 회장은 지난 8월 26일 의료 공백 사태 수습을 위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이후 6일째인 지난 8월 31일 긴급 병원 후송됐다. 이때 임 회장은 당뇨 및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악화된 데다, 부정맥 등 위험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송 당시 임 회장은 응급조치 후 단식투쟁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2일 공식 중단을 선언하는 한편, 의료대란 종식을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임 회장은 “정부가 이 좋은 의료를 함부로 망가뜨리고 일방적으로 의료 개혁을 강행해 2월 전에는 없었던 의료대란을 국민께서 겪고 있다. 세계 최고의 의료에 대한 저희 의사들의 자부심도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십 년을 좌우할 장기적 문제를 이렇게 졸속으로 의료대란을 일으키며 허겁지겁 추진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국민적 공감대를 이루고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국민께서 정부가 무리한 정책을 일단 멈추고 국민을 위한 의료제도 개선을 위해 의료계와 논의하라고 정부에 요구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8월 3
대한민국 구강 돌봄의 미래를 설계하는 조직이 출범했다. 대한민국 구강 돌봄위원회(이하 돌봄위원회)는 지난 8월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초도회의를 열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이수구 초대 위원장이 추대됐다. 이 위원장의 임기는 2026년 10월까지 2년이다. 이번 회의에서 돌봄위원회는 활동 주요 목표와 세부적인 실현 계획안을 수립했다. 이에 따른 주요 목표는 ▲2030년까지 일본 수준의 구강 돌봄 체계 완성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통합돌봄지원법 중 방문진료, 방문 구강관리의 법령, 예산, 제도 마련이다. 또 이를 실현하고자 ▲장기요양기관 평가지표 내 구강관리항목 독립 신설 ▲구강 돌봄 관련 법제화 및 방문 치과 진료, 방문 구강 관리, 교육 등에 매년 1조 원 이상 건강보험 예산 확보 ▲국립치의학연구원 등과 연계한 연 100억 원 이상 연구비 확보 ▲구강 돌봄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 및 홍보를 펼치겠다는 세부 계획을 세웠다. 특히 돌봄위원회는 오는 10월 구강 돌봄 관련 국회 공청회를 개최함으로써 목표 달성의 첫발을 떼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 하반기부터 4~6개월간 전국 요양원 대상 구강검진을 시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구강 돌봄 정책 입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