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 은행장(치과보존과 교수)이 지난 11월 21일 ‘2024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KBP: Korea Biobank Project) 심포지엄’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인체자원은행 네트워크의 인체자원을 활용한 학술적·사업적 성과창출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산업계와 바이오뱅크가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김선영 은행장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 은행장을 맡아 구강유래 인체자원 신규 발굴 및 가이드라인 개발, 치과계를 대표하는 인체유래물은행 네트워크의 확립을 통해 구강보건의료 R&D 활성화 및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특히, 치의학 연구에 필요한 구강유래 인체자원이 부족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치과계 최초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 사업 4기에 거점은행으로 선정됐으며 임상역학정보 빅데이터화 및 표준화 프로그램 신규 개발, 분양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김선영 은행장은 “고부가가치의 구강유래 인체자원과 임상·역학 정보 수집 및 정도 관리, 분양을 통해 혁신적 연구의
양육 미혼모를 향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이하 연세치대) 여동문회의 작은 정성이 큰 기적을 만들고 있다. 연세치대 여동문회가 ‘위드맘 프로젝트’(With Mom Project) 누적 기부금 1억 원 달성을 기념하는 감사음악회를 지난 2일 예주랑 호라이어스 홀에서 개최했다. ‘위드맘 프로젝트’는 연세치대 여동문회와 한국여성재단이 펼치는 양육 미혼모 지원 사업이다. 양육 미혼모의 자립을 돕자는 취지인데,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연세치대 여동문회 회원 64명이 정기 기부를 통해 온정을 모은 결과, 누적 기부금 1억 원을 달성했다. 이날 자리는 연세치대 여동문회의 ‘위드맘 프로젝트’ 누적 기부금 1억 원 달성을 축하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사회적 기여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내빈으로는 이영순 위드맘 회장, 김 진 교수, 이정욱 연세치대 총동문회 회장, 이경선 연세치대 여동문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권영호 예주랑 이사장의 ‘gemeinsam treaeume leben’을 주제로 한 강의에 이어, 박준빈 피아니스트가 스카를라티 소나타 K.132, 베토벤 소나타 ‘열정’ 2·3악장을 연주했다. 또 이승후 바리톤, 이예지 소프라노가 ‘아름다운 나라’ 외 9
구강 질환의 새 원인 규명 등 기초치의학 최신 지견이 연말을 장식했다. 제24회 대한기초치의학 학술대회가 지난 11월 22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관악캠퍼스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가운데 18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암·알츠하이머와 구강 미생물의 연관성 규명, 구강 건강이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 미래 치과계를 책임질 기초치의학 연구의 현주소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우선, 최영님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미생물학교실)는 ‘Is microbial infection the cause of oral lichen planus?’라는 주제로 미생물 감염이 구강 편평태선의 원인일 가능성을 제시하고, 김재성 교수(조선치대 구강생리학교실)는 ‘Pathological mechanism of oxysterols mediated by CH25H-CYP7B1 axis in hard tissues’라는 주제로 뼈 조직 질환과 관련된 새로운 생물학적 기전을 설명했다. 김동운 교수(경희치대 구강해부학교실)는 ‘Rejuvenating Microglia: Nanomedicine Strategies to Enhance Amyloid Clearanc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이 치과 임상 여러 분야에서 높은 효용성으로 주목을 받는 가운데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자사 쇼핑몰 ‘엠덴트’에서 PDRN을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박광범 메가젠 대표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광범의 임플란트 수술방’에서 ‘치주염 치료와 임플란트 유지 관리의 강력한 솔루션 PDRN’라는 주제로 PDRN에 대한 사용법, 효과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PDRN이 많은 임상가 사이에서 연조직, 경조직 시술 시 답답한 상황에서 솔루션을 주는 효자 아이템으로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령 Radiolucency, Apical Lesion, Peri-implantitis Lesions이나, GBR하고 Suture했는데 벌어지는 연조직, 실패한 임플란트 제거 후 새로운 임플란트 식립 시, 왜 생겼는지 잘 알 수 없는 Peri-implantitis 등의 상황에서 염증을 줄이고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한다. 임플란트 트리트먼트 시에는 물론이고 잘 안되는 Proximal Gingiva Healing, 수술하기는 애매한 Soft Tissue Recession, 많은 종류의 Soft Tissu
아름덴티스트리가 지역 내 치위생과와 산학협력을 통해 예비 치과위생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아름덴티스트리는 지난 11월 13일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치위생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본사를 방문 및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 견학에는 치위생과 1학년 학생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디지털 덴탈 산업 전반에 대한 소개를 비롯한 생산공정 투어, 임플란트 및 3D프린터 특강과 실습으로 진행됐다. 아름덴티스트리는 임플란트, 보철 뿐만 아니라 CAD/CAM분야에도 강점을 보이는 만큼 밀링머신, 3D 프린터, 소프트웨어등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디지털 토탈 솔루션’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임플란트 수술 과정 및 보철의 종류’와 ‘치과에서의 3D프린터 활용’에 대한 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에 대한 이해를 도왔으며, 임플란트 모형과 실제 모델을 활용한 실습을 진행해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였다. 업체 측 관계자는 “치위생과 1학년 학생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앞으로 학생들이 배우게 될 전공심화과정을 이해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키
베일에 쌓여있던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의 유니트체어 신제품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메가젠은 오는 22~24일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YESDEX2024에 참가해 수려한 제품 디자인과 최고급 기능을 기반으로 한 하이엔드 유닛체어 N3의 실물을 첫 공개하고, 사전 예약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메가젠은 N3가 1만 대를 돌파한 N2의 뒤를 이어 개원가에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도 임플란트를 향한 메가젠의 진심이 담긴 유수의 솔루션들을 만나볼 수 있다. 부스는 ▲임플란트존 ▲핸즈온존 ▲R2PlayGround존 ▲체어존 ▲풀마우스존 등으로 구성돼 원하는 솔루션을 집중해서 볼 수 있다. 특히 부스 내·외부가 독립적으로 구분돼 각 솔루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했고, 큐레이션 시스템을 도입해 몰입형 전시를 가능케 했다. ESG 경영 방침에 따라 전시 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게 구조·자재도 개선했다. 지속 성장이 가능한 메가젠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단발성 전시에 그치지 않고 발전 가능한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전시 제품으로는 ▲출시 1년 반 만에 1600개소를 돌파하고 누적 판매 11만 개를 기록한 4세대 임플란트인 A
최근 국내에 상륙한 ‘꿈의 비만약’ 위고비가 품귀 현상을 보이는 등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때아닌 치과의사의 약 처방권 폄훼로 비화하고 있다. 현행법상 치과의사는 의사와 동일한 처방권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의료계 일부 단체가 치과나 한의원에서의 비만약 처방과 유통 자체를 ‘불법’으로 명시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해당 논란은 지난 10월 23일 대한비만학회가 위고비와 같은 항비만약물의 오·남용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성명서에서 학회 측은 “(비만약) 처방이 불가능한 치과나 한의원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다”며 “오·남용을 줄이기 위해 불법적인 유통의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행 약사법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전문의약품 처방권은 의사와 동일한 법적 지위를 가진다. 이는 한약 처방권을 갖는 한의사의 권한과는 명확히 구분된다. 그럼에도 해당 성명서에서는 치과의사의 전문의약품 처방권을 한의사와 동일선상에 놓고 마치 불법인 양 호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다수의 언론 매체들도 이 같은 잘못된 내용을 여과없이 인용 보도하면서 논란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위고비 유통사도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를 의식해
밖에선 저수가, 경제 불황이라는 찬 바람이 쌩쌩, 안에선 매출·직원·환자 등 고통 3종이 목을 조여온다. 막막하기만 한 현재의 개원 환경 속 우리 치과, 과연 안녕할 수 있을까? 이 같은 난관에 봉착한 젊은 원장에게 돌파구를 찾아주고자, 조금 특별한 이력을 가진 개원의 2인, 조정훈(이젤치과의원)·조성민(드라큘라치과의원) 원장이 의기투합했다. 조정훈 원장은 산전수전 다 겪은 24년 차 개원의이자 ‘DR MBA의 원장실 경영학’ 저자, DF덴탈프렌즈 대표 등 왕성한 활동 중인 경영 전문가다. 또 조성민 원장은 만화가·웹디자이너·웹프로그래머 등 남다른 경험을 바탕으로 유쾌하게 치과를 운영 중인 6년 차 개원의다. 이들은 오는 27일 치의신보TV에서 ‘원장실 경영학 - 조직의 힘’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경영세미나 출연을 예고했다. 조정훈 원장은 “뜻을 같이하는 원장님들과 함께하고 싶었다”며 “개인 치과의 주인은 원장이고, 경영자로서 경영학적 교양을 생각하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성민 원장은 “5년 전 개원 후 목표도 없이 정신없이 달려왔다. 이제 다시 길을 찾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자리에서 두 원장은 다소 색다른 ‘만담’ 형식으로 치과 경영에
이규환 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교수가 KBS 방송국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보건복지부 및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주관하는 사회공헌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개인 및 기관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이규환 교수는 불의의 사고로 1급 최중증 장애인(사지마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정신과 노력으로 장애를 이겨내고 세계 최초의 중증 장애인 치과의사가 돼 현재까지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장애인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장애인복합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협회 등 다양한 기관에서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과 재활을 위해 세밀한 검사와 상담을 제공하고 치료와 연계해 왔다. 또 수십 차례의 교육과 강연 후원을 통해 장애인 구강건강을 향상하기 위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해 왔다. 이규환 교수는 “다이빙 사고로 하루 아침에 전신마비 장애인이 돼 절망하고 있을 때, 주위의 따뜻한 분들이 다
멀쩡하던 CT가 기기 자체의 결함이나 고장이 아님에도 먹통이 되는 사례가 빈발해 개원가에서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CT가 윈도 구버전을 기반으로 한 특정 컴퓨터에만 호환되도록 설정돼 있기 때문인데, 문제는 이 같은 이유로 고가의 부품을 교체하거나, 중고 컴퓨터를 구매하는 방법 외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는 데 있다. 서울 마포구의 개원 30년 차인 A원장은 10년 전 큰맘 먹고 5600여만 원을 들여 CBCT를 장만했다. 그간 별 탈 없이 작동하던 CT에 문제가 생긴 건 3년 전, 기기와 연결된 컴퓨터가 고장 나면서부터다. 최신 컴퓨터로 교체하면 된다고 대수롭잖게 여겼으나, 해당 CT가 구버전인 윈도7을 기반으로 한 특정 구형 컴퓨터에만 호환이 된다는 업체 측 답변을 받았다. 최신 버전인 윈도10, 11과 호환되려면 1000만 원을 들여 CT 자체의 부품을 교체해야 한다는 것. 4년에 불과한 무상 A/S 기간은 이미 끝난 상태로, 비용이 부담스러웠던 A원장은 임시방편으로 중고 컴퓨터를 구매했다. 하지만 해당 컴퓨터도 얼마 못 가 최근 고장이 났고, 그 이후에 구한 컴퓨터도 하루 만에 또 고장이 나버렸다. A 원장은 “CT 구매 당시 컴퓨터 호환성으로 문제가 발생
저수가, 기업형 치과로 혼탁한 개원가 속 경영·진료·마케팅 등 차별화를 통한 치과 성공 노하우를 제시하는 자리가 열렸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17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성공하는 치과로 가는 경영 차별화’라는 대주제로 열린 가운데 참석자 500여 명이 몰려 역대급 성황을 이뤘다. 우선 김 진 원장(미소로치과의원)이 ‘잘되는 치과의 고객 불만 줄이는 의료분쟁 예방법’이라는 주제로 의료 분쟁에 대비해 세밀한 진료는 물론 예측 가능한 부작용, 후유 합병증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더불어 근거 자료를 만들어 준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김소언 대표(덴탈위키컴퍼니)가 ‘환자가 몰려드는, 직원이 모이는 치과 사례를 통한 차별화분석’이라는 주제로 저수가 치과와 기업형 치과 광고와 브랜딩이 범람하는 상황 속 동네 치과가 자신만의 색깔로 존재 의미를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이정숙 대표가 ‘치과 성공의 한계를 넘는 경영기획’이라는 주제로 목표·성공경험·고객발굴·고객응대·프로세스·직원관리 등을 통한 성장 한계 극복법 ▲윤종일 원장(연치과의원)이 ‘연어주사 PDRN 활용 통한 진료의 혁신’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