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재료 전문업체 마루치가 자사 제품 ‘클리니칼’이 국제학술지 발표에 이어 최근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필름을 제거하는 근관첩약제인 클리니칼은 이번 특허 취득으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해외 주요 3개국에서 특허를 보유한 제품이 됐다. 근관치료 중 근관 감염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기존의 수산화칼슘 첩약제들은 주로 프로필렌글리콜이나 폴리에틸렌글리콜을 용매로 사용해왔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수산화칼슘 페이스트는 일본에서 개발된 제품으로 용매를 프로필렌 글리콜을 사용해 기존 미국이나 유럽에서 사용하는 제품에 비해 강한 항균력을 갖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널리 쓰이지만, 너무 자극이 강해 치근단공을 넘어가면 육아종 등 여러 후유증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하고, 근단부까지 사용 시 간혹 지속적인 통증을 야기하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마루치에서 개발한 클리니칼은 용매의 점도가 낮은 NMP를 사용해 근단공을 넘어가더라도 빠르게 흡수돼 주변 조직을 자극하지 않고, 다음 치료에도 근관에서 제거가 잘 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또 감염 근관의 바이오필름을 제거하는 효과가 국제학술지에 증명되면서 세계 각국에 특허등록이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업체
치과의료경영전문가에게 맞춤형 병원 경영 전략을 코칭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2023 miniMBA’ 원데이 코스가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관악캠퍼스 86동 207호에서 진행된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과경영정보학교실이 주최하는 이번 과정은 지난 2021년 ‘miniMBA 1기’ 과정을 시작으로 치과 경영 실무와 밀접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치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개원가에 큰 도움이 돼왔다. 올해 miniMBA는 하루 집중 과정을 통해 경영, 세무, 마케팅 등 치과 운영에 필요한 요소들을 압축해서 전달할 예정이다. 연자로는 ‘의료인을 위한 경영학 수업’ 저자인 이정우 원장(시카고치과병원), 박주철 세무사(세무법인 아우름),이서진 이사(덴키컴퍼니) 등이 나선다. 세부 프로그램은 ▲전략론-STP전략, 전략적 포지셔닝, 차별화를 위한 상품 개념 ▲가격과 고객 심리-손익분기점, 가격 구성, 고객 심리, 상담 심리 ▲세무 관리-회계 관리 목록, 세무조사 대비 등 세금에 대한 이해와 관리 ▲외부 마케팅-개별 병원에 맞는 실제 수행 방안 안내 ▲동기부여, 리더십과 사명 설정-원장과 병원의 목표 설정 ▲병원, 원장의 리
코로나19로 급변하는 사회 분위기를 틈타 전 세계로 확장세를 넓혀가는 등 위세를 떨쳐왔던 글로벌 원격 투명교정 업체가 몰락하고 있다. 환자 부작용 이슈 등 여러 악재가 겹쳐 있고,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는 등 수년 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도 비대면 진료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부적절한 원격 진료 사례의 말로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논란의 주인공은 지난 2014년 설립된 미국의 투명교정 업체 스마일다이렉트클럽(SDC)이다. SDC는 가정에서 치아 교정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 치과 업체다. 간소화된 절차와 경제성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환자가 집으로 ‘치아 인상 키트’를 배송받아 본을 떠서 SDC로 보내면, SDC에 소속된 치과의사가 환자에게 투명교정 장치를 처방하게 된다. SDC는 치과의사와 대면 진료를 거치지 않고도 교정치료를 할 수 있어 진료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소개한다. 홈페이지에서는 교정 치료 비용 총 2250달러(한화 286만 원)로, 기존 비용의 50%를 절감한 수준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SDC는 가정용 교정기 시장의 95%를 차지해왔다. 또 지난
치협 제33대 집행부가 지난 5월 본격 출범했다. 박태근 협회장 연임에 따라 주요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기존 일부 이사진의 연임도 이어지며 신·구 임원이 조화를 이뤘다. 회원 경영 환경 개선, 과도한 행정부담 해소, 의료인 면허취소법 관련 보완 조치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각 주무이사의 회무 추진 계획 및 철학, 나아가 치협의 비전까지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특집 “치과계 발전 책임감” 열정 품고 달린다 ■정국환 정책이사 “과거 10년의 변화가 앞으로 1년간 일어날 변화에 버금갈 정도로 빠르게 세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저 ‘안 된다’고 하기보다는 어떻게 이를 주도적으로 활용하고, 치과계의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을지 여러 전문가들이 서로 논의하고 협력하는 열린 치과계가 되길 바랍니다.” 정국환 이사는 지난 제29대, 32대 치협 집행부에서 국제이사를 역임하는 등 10여 년간 치협 회무와 함께해온 베테랑 임원이다. 그는 이번 제33대 집행부에서 정책이사로 선임돼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과 치협 사이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게 됐다. 정 이사는 “이번엔 치협 여러 위원회의 활동을 정책적으로 보좌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어깨가
치협과 치과 개원가의 간호조무사(이하 간무사) 구인난 해결을 위해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가 머리를 맞댔다. 양 단체는 지난 7월 25일 서울 동작구 모처에서 회의를 갖고, 치과 개원가의 간무사 수급 문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세세한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충규 치협 부회장, 송종운 치무이사, 곽지연 간무협 회장, 최경숙 부회장(서울시회 회장) 등을 비롯한 실무진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현재 시행 중인 치과전문간무사 인증시험 운영의 어려움을 공유했다. 해당 제도는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현재 치협과 간무협이 공동으로 인증서를 발급하고, 대한구강보건협회가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20회차를 맞이했지만, 지난 2020~2021에는 코로나로 인해 시험이 치러지지 않았고, 매해 응시인원도 점차 감소하는 상황이다. 또 간무사 시험에 치과 출제 문항이 현저히 적음에 따른 교육 부실 우려도 제기됐다. 의원급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무사 중 치과 근무 간무사는 14.5%를 차지하는 반면, 현재 간무사 시험에서 치과 관련 문항 출제 비중은 전체 문항의 1~2%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이에 간무사 직무교육사업 중 치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왜 덴탈시티 대구인가’라는 주제로 국회 토론회가 오는 10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대구지부·대구시·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경북치대·경북대치과병원·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덴탈시티 대구와 우리나라 치과계의 미래지향적 성장동력에 대한 협력방안’을 주제로 기조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세부적으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필요성과 당위성 ▲치의학 R&D 현황 및 향후 추진 방안 ▲왜 덴탈시티 대구인가!! 등의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차세대 글로벌 연자 발굴 프로젝트인 MEGA’MIND 2023(이하 MEGA’MIND)의 대륙별 리그 우승자 20명을 선발했다. 국가별·대륙별·파이널 리그 순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 세계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 총 50여 개국 330여 명이 지원해 주목받았다. 3월 2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된 국가별 리그에서는 비대면·대면 15분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총 75명의 우승자가 대륙별 리그에 진출했다. 또 6월 26일부터 7월 13일까지 중동아프리카, 아시아, 대한민국, 유라시아, 아메리카&오세아니아, 유럽에서 동시에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 대륙별 리그에서는 치열한 경쟁 끝에 총 20명의 우승자가 선발됐다. 특히 국가별 리그 우승자 75명 중 재지원자가 25%(19명), 대륙별 리그 우승자 20명 중 재지원자가 20%(4명)를 차지해 재지원자들의 우수한 성적을 거둬, 글로벌 연자를 향한 도전 열기와 MEGA’MIND에 대한 관심이 더해져 리그의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국가별·대륙별 리그 심사위원은 Vygandas Rutkunas 교수, Jordi Gargall
디지털 덴탈 솔루션 기업 아름덴티스트리가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이하 KDTEX 2023)에서 현장 계약만 10억 원 이상을 기록, 2년 연속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름덴티스트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프로모션, 고객 참여형 이벤트,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한 부스 디자인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밀링장비 현장계약 시 LCD 프린터 및 경화기 무상 제공, 지르코니아 블록(Arena star) 1+1 및 SNS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보여준 결과, 전시회 매출 규모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메탈 3D 프린터는 부스 내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최대 200개까지 출력 가능한 크라운, 다양한 스틸 계열 소재를 사용할 수 있고 플레이트의 사이즈가 180Ø인 만큼 모든 보철물 출력이 가능하다. 개발을 이끈 한 관계자는 “아름의 메탈 3D 프린터 장점은 플레이트 사이즈나 그리고 크라운 출력 수량이 다가 아니다”며 “올해 상용화를 목표로 진행 중인 ‘메탈 3D 프린터 x
“기존 임플란트 교육의 한계는 ‘지속성’의 결여입니다. 특히 절대적인 교육 시간도 부족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담지 못하고 있습니다. 메가스쿨은 충분한 시간 속에 많은 증례를 경험하고 실습을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메가젠임플란트의 후원하에 국내 치과계의 손꼽히는 연자 14인이 의기투합해 만든 임플란트 장기 연수 프로젝트 ‘메가스쿨’이 오는 9월 16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장장 5~6개월간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그 가운데 메가스쿨의 3개 강의 그룹 MAP, ORDA, MASTERS 등 각 코스의 연자인 박지만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보철과), 민경만 원장(서울메이치과의원), 권용대 교수(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이번 연수회에 대한 소개와 그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기존 임플란트 교육은 짧은 시간에 일단 임플란트 식립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반복 학습과 디스커션에 한계가 있었다는 데 공통된 문제의식을 가졌다. 민경만 원장은 “기존 교육은 대개 1인 연자로 교육이 구성돼 새로 개발된 다양한 치료 술식을 모두 커버하기에 역부족”이라며 “치주를 전공한 나도 전악 수복을 위한 복잡한 보철과정에 대해서는 충분한 경험이 없고, 구강외과적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의료봉사동아리 초록회가 지난 7월 15일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좋은집’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진우·이상민 교수가 지도하는 초록회에서는 졸업생과 재학생을 포함 50여 명으로 봉사단을 꾸려 이번 진료 봉사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치협 이동치과진료버스도 사용됐다. 봉사는 원생 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치아 우식 치료, 치면열구전색, 스케일링 등 진료 분과와 위상차 현미경을 활용한 잇솔질 교육(TBI), 불소 이온 도포, 바니시 도포 등 예방 분과로 구성됐다. 이동치과진료버스와 본관 3층 강당에서는 치료가, 교육관 1층에서는 불소 도포와 예방 교육이 실시됐다. 아울러 이날 애경산업과 오스템파마에서는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구강 위생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칫솔·치약 세트를 협찬했다. 초록회 구성원은 “이동식 치과 버스를 이용한 첫 봉사였는데, 기존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아이들을 치료할 수 있어서 술자와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미 대학 치과 연구팀이 ‘주걱턱’을 치아를 뽑지 않고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한 임상 근거를 세계 최초로 밝혔다. 비발치 치료법을 선도하는 국윤아 교수팀(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명예교수, 국윤아한마음부부치과 원장)이 개발한 ‘골절 성형용하악지 플레이트(Ramal plate)’가 주걱턱 환자의 치료에 있어 악교정 수술과 치아 발치 없이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교정 분야 저명 학술지 ‘미국교정학회지’ 인터넷판 6월호에 개재됐다. 교신 저자인 국윤아 교수와 박재현 에리조나대 교수, 제1저자인 설정은 씨(가톨릭대 임상치과대학원 석사과정)로 이뤄진 한미 공동연구팀은 30명의 제3급 부정교합(주걱턱) 환자와 정상인 1급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주걱턱 교정에 연구팀이 개발한 ‘하악지 플레이트’를 이용해 구치부 후방이동량을 연구했다. ‘하악지 플레이트’는 턱뼈에 미니 플레이트를 삽입하고 앞니 쪽에 고무줄을 연결해 당기며 하악 소구치(아래턱 어금니)를 발치하지 않고 치료하는 장치다. 연구 결과 ‘하악지 플레이트’를 이용한 교정의 치열 후방 이동량은 제1급과 3급에서 12.7mm까지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대한치주과학회가 하계 임원 워크숍을 지난 1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 19층 브람스홀에서 개최하고, 하반기 학회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계승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반기의 회무가 원만히 마무리됐음을 언급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각 부서와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서 위원회별 하반기 시행 예정 사업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학술위원회는 제63회 종합학술대회 준비(해외 연자 초청 방안 및 제반 사항)와 2024년 제34회 춘계학술대회에 대한 내용 검토, 편집위원회는 학회지 JPIS 홍보 및 국제적 위상 증진 방안, 국내외 유관 기관 회의 참석 및 업무 협조, 수련고시위원회는 치과의사 전문의 문항 개발 및 심사 방안, 온라인 수련기록부 운영, 홍보위원회는 학회 공식 홍보 채널(유튜브 등) 준비, 공보의 직무교육, 국제위원회는 KAP Travel Awards과 KAP Clinical Traineeship 등과 같은 지원 사업, 미국 및 일본 치주과학회와의 교류방안, 기획위원회는 토크 콘서트와 친환경 학회를 위한 논의, 보험 법제 위원회는 신의료기술 등재 추진, 회원권익위원회는 회원 간 친목 도모와 학회 발전을 위한 소모임의 활성화,